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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들은 무엇으로 구별되는가? 대부분 그 사람이 갖고 있는 성품으로 구별된다. 성性은 의식의 작용에서 나오는 내면의 마음이고, 품品은 말이나 행동 등 밖으로 나타나는 행위이다. 성질과 품질이라고 하며, 레벨을 반영하면 성격과 품격이라고 한다. 성품을 좌우하는 구성요소는 무엇인가? 바로 몸과 영혼이다. 몸은 나를 담고 있는 기반으로서 부모로부터 받는 것이며 육적dna를 갖고 있고, 영혼은 하늘로부터 부여받는 나의 본성으로서 영적dna를 갖고 있다. 따라서 사람의 성품은 몸으로부터의 육적dna와 영혼으로부터의 영적dna가 통합적으로 작용하여 만들어 진다고 할 수 있다. 영혼은 왜 하늘에서 내려와 나의 몸속에 들어오는가? 자신을 업그레이드하기 위해서이다. 영적세계는 사랑의 크기에 따라 계급이 부여되는 계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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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08.16 1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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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5년여 세월 성원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아쉽고 고통스럽지만 고별인사 드립니다. 영광 공동체를 위해 더욱 노력하겠습니다”헤어지지 않는 만남은 없다. 약속 가운데 지킬 수 없는 약속이 헤어지지 말자는 약속이다. 인간의 의지로 어찌할 수 없다. 생명이 유한(有限)해서다. 이별은 고통스럽다. 슬프다. 아쉽다. 불교는 이별의 고통도 무상(無常)으로 풀어낸다. 유교경(遺敎經)에서는 ‘세상은 무상하니 만나면 헤어짐이 있다(皆世無常 會必有離)’고 설파한다. 법화경은 한걸음 더 나아가 우리를 위로한다. ‘만나면 헤어지고 떠나면 반드시 돌아온다(會者定離 去者必返)’고. 떠난 사람은 반드시 돌아온다고 한 말씀은 우리를 위로하기 위해 한 말씀으로 받아들인다.나는 지금 영광신문에 실을 마지막 칼럼을 쓰고 있다. 서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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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11.02 14: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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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실가스로 인한 기후변화가 지속되면 인류는 멸망할 것이다. 한반도에서 눈을 볼 수 없게 된다. 습관을 바꿔야 한다. 숯을 이용한 농업기술도 개발도 필수다”겨울이 가까이 왔음을 실감한다. 때맞춰 광주 기상청이 기후 전망 자료를 냈다. 85년 후 2100년엔 광주·전남의 겨울이 겨우 37일에 불과할 것이란다. 여름은 1.5배 길어지고 겨울은 3분의 1로 줄어드는 결과다. 지구온난화의 영향이다. 이런 추세라면 한반도에서 눈을 볼 수 없게 되는 날이 머지않다. 홍수와 가뭄은 이미 심해지고 있다. 봄에만 찾아오는 황사도 계절에 상관없이 찾아오고 있다.지구 온난화와 기상 이변에 관한 경고는 20세기 후반부터 계속됐다. 온실가스 배출을 줄이지 않으면 기후변화로 인류가 멸종할 수도 있다는 경고다. 이산화탄소·프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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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10.26 09: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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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사 교과서가 정쟁의 이슈가 됐다. 국정화에 정부·여당이 한목소리다. 따지지 말자. 선진국엔 국정교과서가 없다. 여론조사로 결정하는 것은 코미디다”여운형. 3·1 만세 운동을 기획, 주동한 독립운동가. 조선건국준비위원회를 만들어 한때 가장 영향력이 큰 정치인이었다. 민족문화 사업과 체육인, 언론인이기도 하다. 조선중앙일보 사장 재임시 손기정 선수 일장기 말소 사건의 주범. 건국과 좌우 합작에 적극 나섰다. 설문조사에서 조선을 이끌 양심적 지도자 1위에 올랐다. 미군정 하지 사령관 참모도 ‘타인이 따르지 못할 정치인’으로 꼽았다. 1947년 암살된 후 이승만과 여운형의 경쟁 구도는 이승만과 김구의 대결 구도로 바뀌었다.대한민국 초대 대통령으로 가장 강력한 후보였던 여운형에 이어 김구 선생도 암살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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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10.19 10: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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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이 고픈 계절. 영남 언론인들로부터 경주 문화엑스포에 초청 받았다. 향후 세계사의 중심이 될 실크로드가 주제다. 여행 삼아 가보길 권한다”덥지도 춥지도 않다. 몸과 마음이 가벼워져 여행이 고파지기도 한다. 나라 안 곳곳에선 축제가 한창이다. 대구·경북 언론인들이 광주·전남 언론인들을 경주 세계문화엑스포에 초청했다. 여행이 고픈 참이다. 반갑다. 40여명의 대구·경북 동지(?)들이 반갑게 맞아줬다. 지역발전을 위한 협약을 체결했다. 언론회관과 박물관 건립, 학술회의 등을 공동 추진하는 내용이다. 경주 엑스포 공원에서 실크로드를 만났다. 백결 공연장· 솔거미술관 등의 명칭이 신라 천년의 역사를 말하고 있다. 85m 높이의 경주 타워가 인상적이다. 천년고도 경주가 질서 정연하면서 정갈한 모습으로 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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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10.12 09: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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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주들도 민심을 중히 여겼다. 우리 위정자들은 민심을 외면하고 있다. 친노에 밉보이지 않으려 숨죽이고 있는 호남 의원들에 정치적 미래는 없다”서경(書經)은 중국 상고시대 요(堯)·순(舜)·주(周) 나라의 법도와 제왕의 행적 등을 기록한 책이다. 역대 군주들이 통치의 지침서로 삼았다. 백성을 사랑(愛民)하고 무겁게 여기라(重民)는 가르침이 담겼다. 위정자들의 권력 남용을 억제하는 큰 역할을 했다. 전제 군주들도 백성의 뜻이 하늘의 뜻(民心은 天心)이라는 데 동의했다는 사실을 알 수 있다.오늘 이 나라의 공직자와 위정자들은 과연 민심을 천심으로 알고 국민을 사랑하며 그 뜻을 무겁게 받아들이고 있는가. 의문이다. 아니, 전제 군주들에 미치지 못한다. 말로만 되뇐다. 법과 제도는 국민이 주인이라는 민주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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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10.05 10: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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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야 모두 막장이다. 국민은 안중에도 없다. 대통령까지 가세했다. 새정연은 나가라해도 나가지 않는 웃기는 판이다. 국민은 안중에도 없는 판이다”막장. 두 가지 뜻이 있다. 하나는 메주 가루와 고춧가루 등을 섞어 띄운 된장. 이제는 거의 잊혀져가는 음식이다. 다른 하나는 갱도의 끝이다. 석탄이 주 연료에서 밀려나면서 자주 접할 기회가 없어졌다. 대신 TV 드라마를 평할 때 자주 쓰인다. 현실적으로 있을 수 없는 일, 있어서는 안 될 일들을 보여주는 드라마를 ‘막장 드라마’라 평한다. 평범한 얘기로는 시청자를 사로잡을 수 없으니 ‘막장’으로 시청률을 올리는 것이리라.막장 드라마가 시청률을 올릴 수는 있다. 그 시청률만큼 사회를 혼탁하게 만들 가능성도 있다. 보고 배워서 따라 하는 사람들을 양산할 수 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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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09.30 1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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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자체마다 경쟁적으로 축제를 연다. 국민 힐링 차원에서 환영한다. 아쉬움도 많다. 예산만 쓰고 효과는 미지수다. 리오 카니발 같은 명품을 만들어야 한다”춥지도 덥지도 않다. 정말 놀기에 딱 좋은 날씨다. 나라 안 곳곳에서 ‘축제’란 이름으로 놀이터가 열린다. 이달 초에는 평창에서 효석 문화제가 열렸다. 문화제라고 하지만 하얀 메밀 꽃 속의 놀이 한마당이다. 억새 축제는 정선과 포천, 단풍은 장성과 동두천, 국화는 함평과 익산이 유명하다. 담양은 세계 대나무 박람회란 축제로 법석이다. 매스컴에서는 정치가 어떻고, 경제가, 남북문제가 어렵다느니, 위기라느니 하며 긴장감을 북돋는다. 그래도 우리는 이 가을 삶의 짐을 벗어 던지고 축제를 즐기며 대한민국을 ‘힐링 필드’로 만드는 데 동의한다.축제는 원래 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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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09.21 09: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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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란스럽다. 우리 현실은 천당을 가장한 지옥과 같다. 나라가 바뀌어야 한다. 파괴력 있는 신당이 필요한 시기다. 정부도, 정치도 바꿀”원숭이 이마만큼 작은 텃밭을 가꿨다. 가실한 결과는 부끄럽다. 고추는 새끼손가락 크기로 몇 개 달랑이다. 상추와 토마토는 제법 수확을 했는데 질은 먹어본 것 중 가장 좋지 않다. 오이와 가지도 그런 수준이다. 척박한 땅을 기름지게 하지도 않고 시작했으니 당연하다. 그래도 난생 처음 땅을 가꿔본 것만으로 만족이다. 뿌린 대로 거두었으니 그야말로 자연스런 결과다. 불만도 없다.대한민국도 뿌린 대로 거두고 있다. 대단히 혼란스럽다. 경제적으로 풍요해졌다고는 하는데 사람들 삶은 그리 넉넉하지 않다. 값비싼 외제차가 거리를 질주하는 뒤켠엔 가난해서 삶을 버리는 사람들도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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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09.14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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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라의 미래가 불안하다. 재벌의 금고에 돈이 쌓일수록 국민 행복지수는 낮아진다. 경제구조 개편, 노인 운전면허 반납 등이 안전하고 행복해지는 길이다”겉에 드러나는 모습만 보면 대한민국은 어느 나라에 못지않다. 건물·도로·주택은 물론, 옷치레·음식·자동차 등도 세계 최고 수준이다. “미국 보다 낫다. 도시도, 차림새도, 훨씬 세련돼 보인다. 특히 의료보험은 환상적이다.” 30여년 미국에서 살다 온 친구의 말이다. 그렇다. 최소한 겉모습은 우리 스스로도 만족할 만한 수준이다. 그러면 우리 국민은 행복한가. 아니다. 행복지수는 자랑할 만한 수준이 못된다.UN이 지난 4월 발표한 한국의 행복지수는 143개국 중 47위다. 이 정도면 부끄러운 수준은 아니다. 문제는 UN의 조사 결과가 OECD 조사 결과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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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09.07 09: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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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일된 북녘 땅 여행을 상상 해본다. 만화가의 공상대로 우주여행도 이뤄졌다. 바의 공상이 베를린 장벽을 무너뜨렸다. 대박을 위해 공상하자”북한 여행을 떠난다. 한글을 깨우치면서부터 가고 싶었다. 첫 목적지는 개성. 개성 공단을 거쳐 선죽교에 차를 멈췄다. 충신 정몽주. 오늘 이 땅에 그같은 기개를 가진 선비가 있을까. 착잡한 상념에 젖는다. 평양. 여러 물이 합쳤다 해서 대동강이라 했다던가. 이 물을 팔아먹었다는 봉이 김 선달을 떠올리니 웃음이 절로 난다. 그런 인물이 있다면 진즉에 남북 간 장벽이 무너졌을 것이란 생각을 해본다. 중원 정벌을 계획했던 고구려인의 웅혼한 기상을 떠올린다. 자랑스런 우리 민족의 역사다. 그 유명 했던 기생집에서 황진이의 후예라도 만나고 싶다는 객쩍은 생각을 한다.임꺽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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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08.31 10: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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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의 ‘나는 대한민국’은 진한 감동을 선사했다. 나라의 문제점과 해법을 한 무대에 올렸다. ‘돈값’하려면 위에서부터 변해야 한다”광복 70년 된 날 저녁 서울 상암 월드컵경기장. KBS의 ‘나는 대한민국’이 생방송으로 진행됐다. 세 팀 합창단의 하모니는 진한 감동을 대한민국에 선사했다. 가슴이 뭉클할 정도다. 막을 연 김연아와 25명의 ‘연아 합창단’. 등장에서부터 화려했다. 20대 청춘 합창단의 청아한 목소리에서 화려하게 부활한 대한민국을 보았다. 무지갯빛 희망을 보았다. 대한민국 역사 발전의 에너지를, 가능성을 보았다.조영남을 앞세운 나눔 합창단. 이 나라의 문제가 무엇이며 해법이 무엇인가를 보여준 무대다. 여야 국회의원 14명과 노량진 상인들이다. 정치인과 민초들이 입을 맞춘 무대다. 정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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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08.25 1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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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북 관계, 미·일·중과의 관계, 경제 문제 등 미래가 불투명하다. 대통령은 개혁을 ‘지시’했다. 소통하지 않으면 국내·외에 산적한 난제는 풀리지 않는다”북한은 도발을 그치지 않는다. 핵 개발. 천안함. 연평도. 이번엔 지뢰다. 입에 담을 수 없는 말로 대통령을 비방한다. 금강산 관광과 개성공단으로 조금씩 열리던 화합과 통일의 문은 다시 굳게 닫혔다. 한일 관계는 극도로 악화됐다. 중국은 전승 70년 행사 참석을, 미국은 불참을 주문한다. 경제 성장은 둔화됐다. 청년 실업은 늘어간다. 인구는 줄어든다. 미래가 불투명한 대한민국의 현주소다.대통령은 개혁 드라이브를 걸었다. 위기의 대한민국에 맞는 처방이다. 하지만 성공 가능성은 글쎄다. 소통 부족 때문이다. 개혁은 희생과 양보를 감수해야 가능하다. 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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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08.17 09: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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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자체들이 홍콩 장강 그룹 계열 전기차 공장 유치에 나섰다. 영광군이 가장 먼저 나섰다. 13개 지자체가 경쟁에 나섰다. 영광군이 군민으로부터 표창 받을 기회다”투자유치. 지방자치단체의 가장 중요한 업무 가운데 하나다. 자치단체들이 경쟁적으로 나서고 있다. 지역 경제 활성화와 일자리 창출에 투자유치 보다 확실한 효과가 있어서다. 단체장 능력 평가의 잣대가 될 정도다. 유능한 단체장이란 평가야말로 다음 선거의 필승 카드다. 광역·기초 단체장들이 목을 매는 이유다. 투자유치 실적 홍보는 선거 운동과 같은 효과가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자치단체가 투자유치에 적극 나서는 것은 바람직하다. 투자 하는 기업에 많은 특혜를 제공하고서라도 투자를 유치한다. 지역에 공장 등을 설립키로 했다는 뉴스는 봇물처럼 쏟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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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08.10 09: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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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라 안이 이기심으로 가득 찼다. 갈등의 골은 갈수록 깊어간다. 지도자는 없고 높은 X만 있다. 그래도 아름다운 사람들이 있어 다행이다” “성한 곳이 한 곳도 없다.” 요즘 사람들이 많이 하는 말이다. 어느 곳을 둘러봐도 정상적이지 않다는 의미다. 정치·경제는 물론 가정과 종교 까지도 비정상적이라는 푸념이다. 오순도순 정겹게 살기보다는 아귀다툼하듯 살아가는 나라, 사회가 되어 간다는 우려의 목소리다. 남이야 안녕하든 말든 나만 잘 먹고 잘 살면 그만이라는 풍조가 만연한데 대한 푸념이다. 각계에 지도자는 없고 높은 X만 있다는 원망이다.삼강오륜을 가장 중요한 덕목으로 알고 살았다. 춥고 배고픈 이웃을 몰라라 하지 않고 살았다. 품앗이는 관행이었다. 그 아름다운 사람들의 나라, 공동체는 어디로 갔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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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07.27 09: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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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선 8개월 전이다. 공천 싸움이 시작됐다. 여당은 대통령이 불을 댕겼다. 새정연은 공천권을 내놔라 못한다만 하고 있다. 신당 창당은 지역민의 명령이다”20대 총선이 8개월 여 앞으로 다가 왔다. 지역에 따라 공천만 받으면 당선되는 지역이 많다. 공천을 둘러싼 싸움이 시작됐다. 예비후보 등록이 선거일 전 4개월(120일)이니 자연스러운 현상이다. 한데 보고 있자니 한심하다. 정치가 발전은커녕 퇴보하고 있다는 인상을 지울 수 없다. 정치하는 사람들이 벌이는 싸움판이 아니라 직장을 쫓겨나지 않으려고 발버둥치는 모습 이어서다. 거물은 물론 없다. 거물이 될 싹수가 보이는 사람도 보이지 않는다.총선을 목저에 둔 여야의 모습을 보자. 유승민 파동은 새누리당 공천 전쟁의 서막이다. 겉으로는 개인의 ‘배신’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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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07.20 09: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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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조 이성계가 무학 대사에게 “돼지 같이 보인다”고 했다. 방하착(放下着). 내려놓으면 편해진다는 불가의 가르침이다. 대통령이 아닌 군주의 모습 그대로다.태조 이성계가 무학 대사에게 “돼지 같이 보인다”고 했다. 무학 대사는 태조에게 “부처님 같이 보인다”고 맞받았다. 선입견을 갖지 말라는 무학 대사의 준엄한 꾸지람이다. 박근혜 대통령은 “증세 없는 복지”를 주장했다. 유승민은 “증세 없는 복지는 없다”고 했다. 여론은 유승민의 손을 들어줬다. 유승민은 ‘합리적 보수’의 아이콘으로 떠올랐다. 유승민은 야당과 국회법을 합의 처리했다. 국회 정상화의 신호탄이었다. 소위 민생법안 처리의 물꼬가 트였다. 대통령은 야당을 향해 “발목을 잡는다”고 수차례 비난했다. 야당의 합의를 끌어낼 여건이 조성됐다. 대통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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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07.13 09: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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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의 유승민을 향한 독설로 국민의 심기가 어지럽다. 국민행복시대의 공약을 지키려면 독설(督舌)이 절실하다”한 달쯤 전. 장에 가서 상추와 고추, 토마토 등 채소 모종을 샀다. 난생 처음 농사(?)를 지어보기로 한 결심(?)을 실행한 것이다. 텃밭을 일구는 일은 생각보다 힘들었다. 삽질과 모종 심기, 물주기 등 일련의 작업을 무사히 끝냈다. 친구의 도움이 컸다. 손바닥 만 한 텃밭에 매일 물을 주고 얼마나 자랐나 보는 것은 즐거움 이었다. 밑거름도 주지 않은 땅이어서 생각보다 더디 자랐다. 다른 밭의 고추에 비해 키도, 수량도 크기도 작다. 상추도 도무지 자라지 않았다. 비가 몇 번 온 덕분인가. 드디어 엊저녁엔 처녀 수확한 상추로 꿀맛 같은 밥을 먹을 수 있었다.즐거움이 행복이다. 거친 땅에 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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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07.06 09: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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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이 국민을 향해 사죄했다. 메르스 백신 개발도 약속했다. 1류 다운 행보다. 정치권에 1류가 되는 삼성에서 배우길 권한다”삼성 그룹 이재용 부회장이 삼성병원의 메르스 사태를 정중히 사과했다. 아무리 돈이 많이 들더라도 백신을 개발에 나서겠다는 약속도 했다. 메르스 감염의 진원지가 된 데 대한 사죄와 그에 따른 책임을 지겠다는 것이다. 재계 서열 1위 기업답다. 적절한 시기에 적절한 조치를 한 것으로 평가한다. 땅콩 회항으로 물의를 일으킨 한진그룹의 후속 조치와 대비된다. 어물쩡거리다 사태를 키운 정부와도 ‘클래스’가 다르다.삼성은 사카린 밀수 등으로 국민의 지탄을 받기도 했다. 특히 호남인을 차별 한다는 소문이 있어 호남인들의 반감이 만만치 않은 기업이다. 과거야 어떻든 3대째 내려오는 현재 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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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06.29 09: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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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대통령이 왕처럼 보인다. 좋은 대통령이 돼야 국민이 행복해진다. 스타일을 바꿔야 한다. 민주주의 대통령 스타일로. 그래야 눈만 굴리고 있는 정부가 바뀐다”‘장님 코끼리 만지기’ 이야기는 고집과 오만이 얼마나 어리석은가를 가르친다. 부처님 말씀으로 알려졌다. 당신이 아는 것이 전부가 아니다. 진실도 아니다. 넓게 보라. 자기의 됫박으로 우주를 재려고 하지 말라는 가르침이다. 사람마다 살아온 길이 다르다. 보고 배운 바도 다르다. 같은 물건이나 현상도 보는 사람에 따라 다를 수밖에 없다. 생각과 행동 양식도 다르다. 자기만의 생각과 행동을 고집해서는 안 된다. 한마디로 상식을 벗어나는 생각과 행동을 삼가라는 가르침이다. 사람마다 삶의 궤적이 다르다. 생각과 행동 양식도 다를 수밖에 없다. 저마다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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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06.22 09:5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