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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에서 산업적 의미의 축산업이 뿌리를 내린지 약 반세기가 지나고 있다. 이제 우리 국민의 식단에서 축산물의 섭취량이 총 식품섭취량의 과반을 넘는다. 이는 동 기간 우리나라 축산업이 괄목할만한 발전이 있었기 때문에 가능한 일이었다. 축산식품 소비량 지속적으로 증가현재 우리나라 농촌 경제를 주도하고 있는 것은 축산업이라 해도 과언이 아니다. 농축산물 품목별 생산액 5대 품목 중 4대 품목이 축산식품이다. 전통적인 우리나라 주식인 쌀이 8조 1천억원으로 1위이고 돼지고기가 5조 3천억원, 쇠고기 3조 3천억원, 닭고기 2조 1천억원, 우유가 2조원 순으로 축산식품이 점차 국민 주식으로 자리 잡고 있다. 연간 1인당 축산식품 소비량은 123kg이 넘지만 쌀 소비량은 67kg에 불과하며 앞으로도 축산식품
화화화
영광신문
2014.09.29 10: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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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호의 철저한 진상규명 요구를 더 이상 회피해서는 안 됩니다. 생명과 안전이 담보되는 세상을 제대로 만들어 피지도 못한 어린 생명의 죽음이 결코 헛되지 않도록 해야 합니다. 그것이 유족의 바람이고 우리 모두의 과제입니다. 그런데 “모든 것이 잘못됐다”거나 “모두가 잘못했다”는 심정적 자책만 하고 “이제 그만 덮고 가자”고 한다면 유족이나 미래 대한민국을 위해 바람직하지 않다고 봅니다. 세월호 사고의 엄청난 희생을 치르고도 우리는 어떤 것도 바로 세우거나 교훈을 얻지도 못하게 될 것입니다. 세월호 사건은 더듬어 볼수록 모순과 의혹투성이입니다. 모두가 진상규명은 해야 한다면서도 정작 진상조사의 조타수가 될 수사권과 기소권은 반대하는 모순과 의혹의 중심에는 김기춘 대통령비서실장이 있다고 감히 말씀
화화화
영광신문
2014.09.22 1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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존경하는 군민여러분!그리고 경향각지에서 고향을 찾아주신 향우 여러분!반갑습니다. 영광군수 김준성입니다.“더도 말고 덜도 말고 한가위만 같아라”라는 말처럼 우리에게 수확의 풍성함과 가족의 따뜻함을 느끼게 해주는 민족 고유의 명절 추석이 불과 며칠 앞으로 다가왔습니다.다른 해보다 조금은 이른 추석, 조금씩 영글어가는 들판의 벼와 탐스럽게 익어가는 과실들처럼 넉넉하고 풍요로운 한가위를 기원합니다.추석은 우리에게 설렘과 넉넉함을 안겨주는 명절이지만, 올해는 지난 달 있었던 폭우로 인해, 많은 피해를 입으신 농민들 생각에 마음이 너무나 무겁습니다.피해농가에 위로의 말씀을 전하며, 영광군에서는 피해복구와 예방에 최선을 다할 것을 약속드립니다.우리 군은 민선 6기, “군민과 함께하는 행복한
화화화
영광신문
2014.09.05 12: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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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년 제 생애에 보리를 이렇게 많이 만져 보기는 처음입니다.앉아도 보리, 일어나도 보리 그리고 누워도 빙글 빙글 돌아가는 보리, 보리 그 끝도 없는 보리 속에 파묻히는 줄 알았습니다.우리 영광군이 가지고 있는 아끼고 아껴 두었던 보물 같은 농작물이고 비만과 성인병을 일시에 퇴출시킬 수 있는 보리를 연계한 6차 산업입니다.영광은 전국최고의 농업자원과 더불어 바다를 인접한 어족자원과 함께 관광조건을 두루 가진 천혜의 조건을 갖춘 지역입니다.그 중 농업과 농촌을 연계한 6차 산업의 성공조건은 타 지방자치단체 보다 더 좋은 여건을 가지고 있고 풍부한 농업 인프라 와 더불어 성공의 기반을 가지고 있습니다.2013년과 2014년 초에 코레일과 협력하여 찾아오는 체험관광 프로그램을 성공리에 치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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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광신문
2014.09.01 1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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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년 영광군은 굴뚝 없는 신성장산업인 스포츠마케팅을 역점 적으로 추진하면서 지역경제 활성화에 날개를 달았다. 특히 스포츠대회를 통한 영광발전을 꾀하기 위해서는 스포츠마케팅에 대한 체계적 이해와 전문적 지식이 필요하다는 의견들도 많다. 하지만 스포츠마케팅을 통한 지역발전효과는 ▲경제적 효과 ▲관광객 증가와 지역홍보효과 ▲지역이미지 상승 및 연관 상품의 매출 증가 ▲사회 인프라 구축 등 지역민의 삶의 질 향상 등을 가져왔다. 하지만 전국 스포츠마케팅의 대한 변화의 물결은 없었다. 2004년 미국 메이저리그의 월드시리즈가 끝난 직후 한 편의 영상이 전파를 탔다. 영상 속 꼬마 형제는 부모 손을 잡고 관중석에 자리를 잡는다. 자막으로 보스턴 레드삭스의 홈구장 ‘펜웨이파크’와 ‘1919’라는 숫자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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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광신문
2014.08.25 09: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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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이 살아가는 데 있어서 마땅히 지켜야 할 바른 도리.” 국어사전에 나온〈의리〉의 정의다. 얼마 전까지 한국사회를 달군 최고의 키워드는 단연〈의리〉였다. 실생활에서 널리 사용하지만 그렇다고 크게 주목받지는 않았던〈의리〉라는 말이 최근 열풍을 일으키고 있다. 가히 신드롬이다.〈의리〉를 주제로 하는 패러디가 여기저기서 봇물처럼 쏟아진다. 1990년대 중반에 개봉된 영화 ‘투캅스2’ 이후 대중의 뇌리에서 잊혀 진 배우 김보성. 어쩌다 한 번 방송에 나올 때면 예의 선글라스에 검은색 가죽잠바 차림으로 오버를 하면서〈의리〉를 연발했던 그가, 요사이 카메라 플래시 세례를 받을 줄을 누가 알았으랴! 인생사 새옹지마다.동서고금에〈의리〉처럼 좋은 뜻이 담긴 말이 어디 또 있을까! 그럼에도 지금까지〈의리〉가 제대로 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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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광신문
2014.08.18 09: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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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마가 예고기간을 지났다. 하도나 점잔하게 지나간 장마라나서 누구하나 지리한 이야기가 없습니다. 이제 본격적인 여름 더위가 우리들을 성가시게, 아니 가슴 설레게 하는 계절로 이어진다고 합니다. 옛날 같으면 바캉스니 휴가니 하며 시클벅적 하지만 요즘은 살기가 나아진 까닭으로 사시사철 바캉스와 휴가로 여유만만하게 지내는 처지가 되었습니다. 그래도 여름 더위는 피해서 더더욱 즐겁고 아름답게 지내보려고들 애쓰는 모습이 뚜렷하다고들 합니다.가족 모두가 함께 떠나는 여행은 좀 더 걱정이 적어집니다마는 아이들이 어른들의 눈을 피해 또래들끼리 가까운 저수지라도 찾아가서 더위를 잊으려 수영하거나 목욕을 하는 일들이 빈번해지니 자연히 거기에 따른 걱정거리 또한 우리 어른들의 몫이 되고 있습니다.아무리 잘 타이르고 지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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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광신문
2014.08.11 09: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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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원스포츠는 한국 엘리트체육의 기반으로서 역할을 해오면서 비정상적 운영의 개선요구에 직면해 있다. 북경올림픽 메달리스트의 30%가 학생선수이며 런던올림픽에는 학생선수가 15% 출전하는 등 학생선수 기여도도 상당하다. 그러나 학생선수들은 학습권 박탈, 인권침해, 과도한 훈련환경 등에 여전히 위치해 있으며 상급학교 진학 등에 비리도 만연하고 있다. 학생선수들은 과중한 훈련스트레스를 해소하고 공부하면서 운동하는 균형 잡힌 전인적 학창시절을 보낼 당위성이 있다. 현재 학교운동부의 학기 중 상시합숙(필요시 합숙 포함) 실태는 초/중학교 합숙훈련 폐지와 고등학교 합숙훈련 축소정책에 불응하는 비율이 높으나 학교운동부 경기력 향상을 위해서는 우수선발시스템 개선과 훈련과학화가 중요한 것으로 인식하고 있다. 학교운동부의 학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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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광신문
2014.07.25 11: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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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년 만에 영광예술의 전당이 문을 활짝 얼었다. 개관과 동시에 각계각층에서 활용 방안에 대해 언급하고 있다. 필자도 예술의 전당 활용 방안에 동참을 한다면 우선, 홍보포스텔 모델공모다. 영광예술의 전당을 홍보할 포스터제작을 통해 지역 내 예술의 전당의 존재를 알리고, 친숙함을 갖도록 하고, 운영에 지역민들이 참여하는 통로를 만드는 것이다. 특히 영광여성의 전화가 완경학교홍보포스터를 지역주민을 모델로 시도한 경험이 있다. 그 효과는 대박으로 이어졌으며 7월 청소년 이그나이트사업도 지역학생들을 홍보모델로 할 계획이다. 모델료는 예술의 전당 무료이용권 이나 문화상품권 등이다. 또한 다양한 어린이 프로그램 제공을 통해 미래의 잠재적 관객 발굴이다. 다양한 공연예술을 접할 기회가 부족한 어린이청소년들에게 클래식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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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광신문
2014.07.21 10: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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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를 감동시켰던 1인 창무극의 대가, 이 시대의 진정한 예인, 가장 서민적인 최고의 춤꾼. 그렇다. 우리 지역이 낳은 불멸의 예술가 故공옥진 여사를 지칭하는 수식어들이다. 걸쭉한 입담에 타고난 예술적인 끼로 서민들을 웃고 울리던 큰 별이 떨어진지도 벌써 두 해가 지났다. 무명저고리에 버선 한 켤레, 부채 하나를 들고 무대에 오르면 단숨에 좌중을 휘어잡았던 위대한 광대! 공옥진. 소리와 춤, 재담과 연기, 이 모든 재능을 한꺼번에 완벽하게 갖춘 예인이 우리 시대에 어디 또 있었으랴!지난 6월 16일(음력 5월 19일)은 故공옥진 여사의 2주기 추모일이었다. 추모일을 4일 앞두고「사회복지법인 난원」에서 ‘추모식 및 사랑의 점심나눔 행사’가 진행되었다. 유족과 ‘난원’, ‘영광기독병원’ 임직원들을 비롯해 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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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광신문
2014.07.14 09: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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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워딩 파워’란 말이 유행인데, 이는 정확한 타이밍에 적절한 단어를 사용한 말 한마디에 상대방의 마음은 움직이는 힘이 있다는 의미를 갖는다. 리더가 갖추어야 할 최후의 비법이 ‘워딩 파워’라 주장하기도 한다. 특히 정치인들의 한 마디 말이 역사를 바꾸는 경우가 있었으니 과연 워딩의 중요성을 알 만도 하다. 이명박의 ‘경제 대통령’, 김대중의 ‘준비된 대통령’, 김영삼의 ‘군정 종식’이란 워딩들이 당선에 영향을 주었다 해도 무방하리라. 김연아는 ‘피겨 여왕’, 손연재는 ‘국민 요정’, 유재석은 ‘국민 엠씨’란 워딩이 활용된다. 국민적 사랑을 받는 의미를 이렇게 한 줄의 워딩으로 표현되고 있다는 얘기다. ‘동해’를 ‘동북아지중해’로 워딩하자는 주장이 있었다. 그러면 동해가 보다 낭만적으로 다가오는 효과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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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광신문
2014.06.23 10: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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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4 지방선거가 끝난 지 일주일이 지났다. 민선6기 광역단체장, 도교육감. 기초단체장은 취임을 하고 의원들은 의회를 구성하여 새 임기를 출범하는 시기이다. 그동안 당선인들은 방송이나 신문에 당선의 소감이나 정책을 발표하며 앞으로 4년간 책임과 임무를 다하겠다는 소신을 밝혔다.특히 영광의 경우 이번 6・4 지방선거에서 최초로 이낙연 전남도지사의 초선의 영광은 영광인들의 자긍심과 함께 영광발전에 긍정적인 기대를 걸고 있다. 며칠 전 어느 시골집에서 우연히 알에서 막 부화되고 있는 병아리의 모습을 보았다. 신비스럽고도 장엄한 새 생명의 탄생 순간은 고통과 동시에 환희로운 기쁨이었다. 어미닭의 품속이 아닌 인공 부화기에 의존해 갓 태어나는 병아리는 스스로 알을 깨고 나오느라 노란 부리는 온통 하얗게 변
화화화
영광신문
2014.06.13 1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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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생님!어저께 서울서 여그 내려오는 버스를 타러가서 아무한테도 안물어보고 내가 ‘영광’이라고 써진 버스를 찾아서 타고 왔단말요. 지난번까지만 해도 아들이 따라와서 버스를 찾아주어야 탔는데 이번부터는 내가 찾을 수 있다고 했더니 아들 며느리 손자까지 나서서 ‘영광’을 직접 써보라고 하지 않겠소 딱 써부렀지라우 모두가 박수를 치면서 우리 할머니 최고라고! 우리 어머니 따봉! 이라고 막 외쳐대는 소리를 들으며, 버스터미널을 갔지라우 다른날 같으면 아들이나 며느리가 버스타는 곳 까지 따라오는 불편을 겪었지만 이번에는 나만 내려주고 주차걱정 없이 바로 갔었지라우 버스안에 앉아서도 그놈의 ‘영.광’이라는 글자를 눈 ᄈᆞ지게 쳐다보고 손바닥에다 써보고 유리창에도 써보고 지랄 방정을 떨었지라우심봉사 눈뜨는 대목보다
화화화
영광신문
2014.06.05 02: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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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 모든 문제는 두 가지 원인에서 비롯된다. 하나는 어리석은 사람들의 확신(確信)이고 또 하나는 지혜로운 사람들의 의심(疑心)이다. 하나를 더하자면 그 확신과 의심의 충돌이다. 어리석은 확신은 무식하면 용감하다(억지)는 등식으로 문제를 야기하고 지혜로운 의심은 대안 있는 의견제시(건설적 비판)로 문제를 양산한다. 그리고 이권이 결부된 확신과 의심은 필연적으로 문제를 확대 재생산한다. 정반합의 변증법적 사회발전이론과 같다. 우리역사의 당파싸움도 그런 맥락이다. 아무리 훌륭한 제도나 조직을 갖추고 있어도 사람의 본질적 삶에 대한 수준이 낮다면 무용지물이다. 프랑스의 중산층 기준이 “악기를 다룬다거나 전문적으로 즐기는 스포츠, 지우초대를 위한 특별요리, 어떤 주제이든 30분 이상 이야기 할 수 있는가” 라는
화화화
영광신문
2014.05.30 11: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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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에서 실질적인 지방자치 원년으로 보는 해는 1995년인데 그 해에 처음으로 기초자치 단체장, 기초의회 의원, 광역자치 단체장, 광역의회 의원을 모두 주민이 직접 선출한 이후, 우리는 지금 여섯 번째로 실시될 예정인 6월 4일의 전국동시지방선거를 눈앞에 두고 있다. 세월호 참사라는 국민적 비극 속에서 전에 없이 조용한 선거 분위기가 이어지고 있기는 하지만, 선거는 예정대로 치러질 것이요, 지방자치의 새로운 일꾼들이 각 지역 주민들에 의해 어김없이 선출될 것이다. 지방자치는 풀뿌리 민주주의우리는 지방자치의 앞날을 책임질 지역 일꾼들을 선출하는 일에는 결코 소홀함이 없어야 할 것이다. 그 이유는 '풀뿌리 민주주의(grass roots democracy)' 라고도 불리는 지방자치야말로
화화화
영광신문
2014.05.23 11: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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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들어 그 어느 때보다 안전사고가 곳곳에서 계속되고 있는데 무엇보다 여수와 부산 앞바다에서 발생한 원유 유출사고로 바다가 엄청나게 오염돼 그 피해가 이만저만이 아니다.또 서울에서 발생한 시내버스 교통사고 역시 과로에 시달린 운전기사가 차를 몇 대씩이나 들이받아 수많은 사상자가 났는가하면 택시 또한 급발진 운운하지만 3~4대의 차를 들이받고 인도로 뛰어들어 부상자가 속출한 바도 있다.더욱이 밤마다 음주운전 사고는 계속되고 장거리 관광버스의 술판과 춤판은 물론, 교통신호를 위반한 택시, 또한 안전거리를 확보하지 않은 대형트럭의 교통사고 등으로 귀중한 인명피해와 막대한 물적 손실이 전국 각처에서 잇따라 발생하고 있다.특히 고객이 예금한 수억원의 현금을 오랫동안 자신의 돈처럼 맘대로 이용하고 또 이를
화화화
영광신문
2014.05.16 13: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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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호 침몰 참사에 따른 영향으로 정치권에 전면적인 쇄신 바람이 불게 될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사고가 발생한 지난 달 16일 이후, 여야 정치권은 지방선거를 목전에 두고서도 사실상 모든 정치 일정을 스톱시켰다. 온 국민이 침통해 있는 상황이기도 했지만, 아직까지 실종자 수습조차 제대로 하지 못한 상황이기 때문이었다. 여당도 야당도 이 분위기에 압도당해 숨소리 한번 크게 내지 못하고 있다.여야 정치인들은 이구동성으로 ‘정치인으로서 이런 참사가 발생하게 된데 부끄럽고 죄송하다’면서 거듭 머리를 조아렸고, 정치 일정을 중단시킨 것 뿐 아니라 상호 정쟁과 비방도 모두 중단했다. 이 와중에도 싸움질이나 하고 있다는 한심스러운 모습을 보이지 않기 위해, 슬픔에 빠진 국민감정을 거스르지 않기 위해 바짝 몸을 숙인
화화화
영광신문
2014.05.09 1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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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도 여객선 침몰사고의 ‘비통(悲痛)’이 6・4지방선거 출마 예정자들에겐 상대 후보를 궁지로 몰아넣을 수 있는 ‘비방(誹謗)’ 도구(?)로 활용되고 있다.일부 정치인들의 경솔한 언행이 국민 감정을 자극하는 상황이 잇따르는 가운데 민선 6기 지방선거에 나설 예비후보들은 부적절한 언동에 따른 후폭풍을 우려, 한껏 몸을 낮추고 있다.지난 16일 제주도로 향하던 여객선 세월호가 침몰 온 나라가 어수선하고 비통함에 빠져 있다.많은 국민들이 집단적 패닉상태에 빠졌다. 뉴스를 보면서 눈물을 흘리고 있고, 여객선 침몰 뉴스를 차마 못 보겠다는 이들도 있다. 단원고 학생들의 시신이 추가로 확인될 때마다 허탈한 심정을 가누지 못한다. 심지어 학생들과 같이 있다가 탈출한 단원고 교감이 학부형들의 질타를 받고 목을 매
화화화
영광신문
2014.05.06 1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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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음을 마음먹은 사람의 심정은 대체 어떤 것일까? 극심한 생활고에 시달리던 일가족이 동반자살이라는 극단적인 선택을 하였다는 건, 절망의 나락에서 도저히 헤어 나오지 못할 것이라는 판단이 섰기 때문이리라…. 그 어떤 죽음이 사람의 마음을 아프지 않게 하련만은 일가족 동반자살은 우리에게 늘 큰 충격을 주곤 한다.지난 2월 26일 오전 8시 30분 송파구의 반지하 셋방에서 살고 있던 60대 초반의 어머니가 30대의 두 딸과 함께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 방안에는 번개탄을 피운 흔적이 발견되었고, 창문은 모두 테이프로 막혀있었다. 세상과 단절된 채 살았던 세 모녀는 그렇게 세상을 떠났다.세 모녀의 아버지는 12년 전 상당한 빚을 남긴 채 방광염으로 세상을 떠났다. 비극은 이때부터였다. 큰딸은 고혈압에 심한 당
화화화
영광신문
2014.04.28 09: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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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두운 방 안에바알간 숯불이 피고외로이 늙으신 할머니가애처로이 잦아드는 어린 목숨을 지키고 계셨다 이윽고 눈속을아버지가 약을 가지고 돌아오시었다 아, 아버지가 눈을 헤치고 따 오신그 붉은 산수유 열매 .... (후략)위 詩는 김종길 시인이 지은 라는 詩의 앞부분입니다. 학창 시절 한번쯤은 익혔던 詩는 기억에서 사라졌으나 詩속의 산수유는 구례군 산동면을 뒤덮어 장관을 이루었습니다. 해마다 이맘때면 노오란 물결이 세상 사람들을 지리산 아랫마을로 불러들입니다. 필자도 이 시를 배우고 가르칠 적에는 산수유라는 나무 자체를 몰랐던 것이 사실입니다. 시속의 내용으로 봐서 노오랗게 피는 꽃 보다는 빨간 열매만 눈치 챘을 뿐 그냥 그냥 넘어갔거나 넘겼을 것입니다.
화화화
영광신문
2014.04.21 09:3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