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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조금씩 변화를 보이기 시작한 영광의 문화예술 움직임이 나쁘지만은 않다. 관심을 보이지 않아도 후퇴하지는 않는 게 모든 분야의 모습이겠지만 문제는 과정이다. 공공미술관 한 군데 없는 고향에서 애향심을 에너지 삼아 분야를 지키는 문예인들이 나름 자랑스럽기도 하다. 옛말에 아는 것이 좋아하는 것만 못하고, 좋아하는 것은 즐기는 것만 못한다는 말이 있다. 어쩌면 문화예술의 궁극 지향점은 즐김에 있을지도 모른다.삶에서 나침반이 되어 저마다의 방향을 제시해 주는 것은 바로 문화라는 개념이고, 문화는 인문(人文)과 결을 같이한다. 직역하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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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광신문
2023.06.19 09: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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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생직장으로 가장 주목받던 공무원·교직원 직에 최근 이상기류가 나타나고 있다. 지난해 대전과 세종을 중심으로 충남 지역 통계를 보면, 전체 퇴직 공무원이 5,765명이었고 3년 차 미만이 1,215명이었다. 어렵게 들어간 공직의 길을 불과 3년도 지나지 않아 포기한 젊은이가 21%를 넘은 것이다. 이 수치는 10년 전보다 5배 이상이다. 한때 상위 주가를 올렸던 게 공무원이다. 불과 10여 년 전 122대 1까지 기록했던 공무원 시험의 열풍이 22대 1로 줄면서 최근 30년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는 방송은 젊은이의 현실을 느낌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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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6.12 09: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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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대국과 국경을 접하고 살았던 우리는 언제나 침략의 위험 속에서 살았다. 실제 조선 시대까지 총 993회의 침략을 받았다는 기록도 있지만 큰 전란만을 거론하면 숫자는 훨씬 줄어서 일백여 회 미만이다. 거란과 여진, 왜구 등의 작은 침략까지 포함 시키면 천여 차례의 외침 숫자가 나오지만, 굳이 많은 외침을 강조하는 이유를 나는 모른다. 이를 근거로 우리 민족성을 규정하기도 하지만 실제 침략만 당하고 살았던 것 또한 아니다. 고조선으로 거슬러 올라가 고구려와 백제 시대의 강성했던 시기까지 내려오면서 주변국을 많이 침범했기 때문이다. 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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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광신문
2023.06.05 09: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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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에서 가장 무서운 것이 있다면 권력이라고 했다. 권력 지향형의 인물과 뜻을 섞으면 결과는 장담하지 못한다는 말이다. 역사 속의 경우 역시 이러한 법칙을 거의 벗어나지 않는다. 이런 사례는 조선 건국에서 잘 보여주고, 중국에선 초한지의 줄거리가 되는 한나라의 유방이 모범 답안을 보여준다. 조선의 건국은 이성계의 이름으로 정도전이 이룬 것이고 그는 새로운 국가를 꿈꾸지만, 권력욕이라는 무서운 욕망에 목숨을 잃고 만다. 새로운 나라를 설계하고 이상을 실현하려던 기본 설계의 꿈은 언제나 권력을 향한 욕망의 벽을 넘지 못하기 마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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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5.30 09: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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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래전 영광군에 군립도서관이 지어졌다. 1994년 4월에 준공하고 6월에 개관했으니 만 29년 전이다. 당시 건립계획이 발표되고 가장 말이 많았던 게 장소 문제였다. 영광초등학교 뒤 관람산으로 오르는 언덕배기에 군립도서관이 들어선다는 소문에 의견이 갈렸다. 결과는 ‘독서는 조용한 곳에서’라는 주장이 먹혔고 그렇게 ‘조용한’ 곳으로 도서관이 들어섰다. 문제는 이 주장에는 도서관을 정작 이용할 당사자들의 목소리가 전혀 반영되지 않았다는 것이다. 당시 여론을 주도하던 층은 나이가 지긋한 어른들이었고, 이들의 머릿속엔 산에 들어가 고시 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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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5.22 09: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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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가 들면서 같은 비율로 늘어나는 게 있다. 잡념과 건강에 관한 관심이다. 많은 시간을 살면서 축적된 생각은 좋은 혹은 좋지 않은 기억으로 남아 뇌 깊은 곳에 앙금이 되어 가라앉았다가 수시로 떠 오른다. 대부분 직장 현역에서 물러난 시기이니 긴장이 풀리고 휴식을 만끽하는 사이에 우리 뇌 역시 긴장에서 벗어나기 마련이다. 책을 읽어도 앞장이 생각나지 않고 창고에 들어가 무엇을 가지러 온 것인지 한참을 생각하다 되돌아 나오기도 한다. 이런 현상이 반복되면 대부분 나이를 탓한다. 그리고 모든 일상의 흐릿함을 나이라는 무기로 방어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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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5.15 09: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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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는 봄이 평년과 다르게 나타났다. 일정 간격을 두고 개화를 하던 꽃들이 거의 동시에 꽃망울을 터뜨렸다. 찬란한 봄의 향연이 짧게 끝났다는 결론이다. 구례 산동마을 산수유를 보고 다시 계획을 추스를 틈도 없이 선암사의 매화는 막을 내렸고 차후 계획까지 접게 만들었다. 그래서 십여 년 전부터 영광군 자생 야생화를 찍고 있는 포토매니아 회원들과 요즘 자주 찾는 곳이 관내 들과 산이다. 특히 불갑산은 영광군의 야생초와 풀꽃을 가장 많이 품고 있는 산이기에 수시로 찾는다. 요즘은 야생난초가 많이 올라오고 있다. 꼬마은난초, 은난초, 금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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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5.08 09: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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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은 대부분 거짓말을 하면서 산다. 생각하는 동물의 특성이기도 하다. 특히 영장류의 거짓말은 증명이 되고 있다. 원숭이는 집단생활을 하면서, 불리하면 무리의 대장에게 거짓 행동으로 속이기도 한다. 인간 역시 생각을 하기 시작하면서 거짓말을 한다. 동생이 태어나면 시샘을 하고 때로는 부모 몰래 때리기도 하지만 부모의 추궁에 때리지 않았다는 거짓말을 한다. 거짓말은 본능이지 나중에 배우는 게 아니라는 증거이다. 하지만 어른의 악의적 거짓말은 상황이 달라진다. 편의상 선의와 악의로 구분을 하지만, 선의로 하는 거짓말엔 피해자가 없다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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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5.01 09: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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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시대에나 권력은 존재했다. 과거에는 제왕의 권력이 있었고 현대엔 선출된 권력이 있다. 선출이 아닌 권력은 시험이라는 일상적인 경로를 통했고 능력은 출세에 부수 작용을 하기 마련이었다. 하지만 이는 드러난 공식일 뿐 숨은 경로는 훨씬 많다. 시험으로 입관한 공무원이 승진을 거듭해 권력을 누리는 자리까지 도달하기엔 능력과 실력 외의 플러스알파가 있기 마련이고 오히려 알파가 더 큰 작용을 할 수도 있을 것이다. 우리나라는 대통령제를 도입하고 있다. 이는 삼권분립을 기본 시스템으로 하고 있다는 의미이다. 삼권의 정점은 대통령을 중심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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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4.24 09: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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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 년에 한 번이나 터질만한 국가적 사건 사고가 매일 터져 나오고 있다. 이번에는 대통령실 도청이다. 문제는 피해자인 한국과 가해자인 미국의 입장이 반대라는 것이다. 미국이 부인하고 우리는 항의를 하는 것이 상식적이지만, 오히려 미국은 인정하고 한국은 사실과 전혀 다르고 조작이라는 정부의 발표가 있었다. 이상한 일이다. 하지만 최근 일본 방문을 통한 현 정부의 외교 방향을 보면 이해가 간다. 동맹국에 대한 배려심이다. 가해자인 일본을 우리가 품어주고 물 반 잔이라도 먼저 채워줘야 한다고 말했다. 하지만 일본이 채워야 할 물 반 잔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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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4.17 09: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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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의 일본 정상회담이 가져온 격동이 아직 여진으로 남아 수습이 되지 않고 있는 가운데 연일 민족적 자존감을 흩뜨리는 소식이 동해를 건너 전해지고 있다. 안타까운 것은 이러한 충일 보도가 우리 언론에선 아직 침묵이거나 조금씩 뒤틀어져 보도되고 있다는 사실이다. 현 정부의 친일을 넘은 충일 행위는 이미 기존 기득권 언론을 제외한 미디어를 통해 보도되었으니 굳이 더 거론하고 싶은 마음은 없다. 솔직히 말해 다루고 싶지 않을 정도로 싫은 내용이다. 이번 정부가 일본에 모든 것을 내주었고 일본의 이익을 한국의 이익으로 친다는 경제공동체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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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4.03 1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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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국내 뉴스를 보면 화병이 생긴다고 기피하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 물론 뉴스라는 게 좋은 소식보다는 사건·사고가 많은 건 사실이다. 하지만 이렇게 주위가 엉망으로 변해가는 시대를 경험하기는 처음이라는 느낌이다. 격변의 시절이 없었던 것은 아니지만 정부를 뒤집은 쿠데타와 민간 학살 등의 비상시국이 아닌 일상의 상황에서 벌어지고 있는 현실의 혼돈이 너무 익숙하지 않다는 의미이다. 특히 며칠 전, 윤 대통령의 일본 방문은 이상함을 넘어 엽기적이었다. 아무리 좋게 해석을 해도 용산총독부의 총독이 일본 천황을 알현하는 모양새였다. 결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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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3.27 09: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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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각 조합의 조합장 선거가 있었다. 지방 자치의 선출직 못지않게 관심을 끌고 있는 곳이기도 하다. 특히 금융업을 바탕에 깔고 있는 곳이 조합이기에 조합장의 권한은 생각보다 막강하다. 여기에 상당수의 직원 인사권까지 좌지우지할 수 있는 힘이 있으니 상당히 치열한 선거판이 벌어지는 곳이 바로 조합장 선거이다. 하지만 조합장의 전문성은 군의회와 크게 다르지 않다. 군의원이 행정 전반을 알아야 함에 비하면 각 조합의 전문 범위는 좁아지긴 하지만 금융업을 겸하고 있는 특성상 상당한 이해성을 겸비한 지식을 요구한다는 게 일반적인 통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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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3.20 09: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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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MF 금융위기가 있던 해에 ‘넘버3’이라는 영화가 개봉되었다. 26년이 지난 영화지만 출연 배우들의 독특한 캐릭터와 코미디에 가까운 내용은 아직도 기억에 남아 있다. 특히 초출의 송강호는 조연임에도 불구하고 관람객의 뇌리에 깊게 자리를 잡는 연기를 남겼다. 갑자기 26년이나 지난 영화를 거론하는 이유는 요즘 대한민국이 ‘넘버3’의 태주(한석규)를 떠오르게 하기 때문이다. 그나마 극 중의 태주는 보스와 넘버2를 넘어보려는 야심이라도 품었다. 나름 눈치를 살피고 머리를 굴려보지만 능력에서 밀릴 뿐이다. 단지 위험에서 두목을 피신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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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3.13 09: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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컴퓨터를 사용하면서 상당한 주의를 기울이는 게 악성 프로그램과 바이러스다. 그중에서 ‘트로이의 목마(Trojan Horse)’는 많이 알려진 악성 프로그램이다. 그리스 신화에서 명칭이 유래된 트로이의 목마는 정상 프로그램과 구분이 쉽지 않아 많은 컴퓨터 사용자들이 곤혹을 치르곤 했다. 정상 프로그램인줄 알고 실행을 시키면 중요 파일을 삭제하거나 보관 자료가 유출되는 큰 문제를 일으켰다. 알다시피 명칭의 유래는 고대 그리스 시인 호메로스의 서사시 ‘일리아스(Ilias)와 오디세이아(Odysseia)’로 잘 알려진 ‘트로이 전쟁’의 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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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3.06 09: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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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각종 미디어를 대하는 마음이 착잡하다. 대한민국이라는 울타리 안에서 벌어지는 각종 사건과 사고 혹은 사안 등은 동일한 내용으로 전개가 되지만 이를 바라보는 언론의 해석은 달라도 너무 다르다. 왜 같은 사안을 두고 미디어에 따라서 혹은 기자와 방송인, 칼럼리스트에 따라서 전혀 다른 시각으로 해석을 하고 판단을 하는지 도저히 이해가 되지 않는다. 이를 두고 진영 논리를 가져와 합리성을 찾기도 하지만 진영의 문제만은 아니라는 생각이다. 인간이 다른 동물과 다른 점을 이성에 둔다면 이러한 현상은 더욱 이해가 되지 않는다. 판단이 사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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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2.27 09: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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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영광군은 예술인 지원 사업 신청서를 받고 있다. 거의 마감을 했거나 심사만 남은 상태다. 대표적으로 예술의 전당에서 전시를 하는 창작 지원금과 각 동아리에 지원하는 동아리 사업이 있다. 여기에 예술인 창작을 위한 지원은 아니지만 보리 특구 사업의 일환으로 시행하는 보릿대 공예 사업과 각종 평생학습 사업이 있다. 보릿대 공예는 작년부터 시작된 사업으로 보릿대를 이용해 작품을 창작하는 공예이다. 보릿대 공예는 지도를 맡은 박상주 씨가 개발한 기법으로 큰 인기를 얻었고 군에서도 적극 지원을 하겠다는 호응을 얻은 바 있다. 하지만 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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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2.20 09: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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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리 흔들려도 절대 무너지지 않는 것이 있다. 진영으로 나뉜 정치권의 지지율이다. 자칭 보수나 진보의 돌덩이 지지층을 30% 내외로 추산하는 게 전문가들의 보편적 의견이다. 특히 현재 여권의 굳건한 마지노선 지지는 카멜레온처럼 색을 바꿔가며 자칭 보수의 자리를 이어가고 있다. 이들의 성분을 분석하면 이성적인 이해가 힘들지만, 진보의 대치점에서 활발하게 활동하는 것만은 틀림이 없다. 흥미로운 것은 이들의 행동이다. 보통 행동은 생각에서 출발하고 생각은 판단에서 나온다는 정석을 대입하면 이해 불가의 집단이 현 여권의 지지층이 되기 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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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광신문
2023.02.13 09: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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첨단 시대로 진입하면서 가장 두드러지게 나타나는 게 있다면 기계의 사용이다. 아직 남아 있는 아날로그도 있지만 대부분 반도체를 바탕으로 하는 디지털이 대세다. 매일 만지는 휴대전화는 최근 급변의 모습을 잘 보여준다. 휴대전화의 가장 기본 역할은 통화이다. 단순 통화는 조선 말 고종이 했던 그것과 별로 다르지 않으며 전음 방식과 질만 바뀌었다. 전화(電話機)의 본 어의가 ‘전기로 대화를 전하는 기계’로 본다면 이미 충분한 역할을 하고 있는 셈이다. 하지만 요즘 쏟아져 나오는 최신 핸드폰들을 보면 통화의 질은 말하지 않으며 제품 홍보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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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광신문
2023.02.06 09: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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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주위에서 불안하다는 말을 많이 듣는다. 아파트값 급락과 경제 문제도 있지만 정작 더욱 불안한 건 전쟁의 위협 때문이다. 국가를 대변하는 대통령의 발언에서 자주 등장하는 선제공격, 확전, 핵 보유 등의 단어들이 주는 위협은 너무 크다. 박근혜 정부에서 북한과 대립하며 전쟁의 위기의식을 느꼈던 기억을 떠오르게 한다. 겨우 5년 남짓 평화롭던 남북 관계는 정부가 바뀌면서 순식간에 박근혜 정부 시절로 초기화되었다. 군의 수뇌부 혹은 국방부 장관의 관점에서 하는 발언과 일국의 대통령이 하는 발표와 발언은 무게감이 현저히 다름을 우리 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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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1.30 09:3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