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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의 테러 공포에 지구촌이 떨고 있다. 천 년을 훨씬 넘긴 기독교와 이슬람의 전쟁이 그칠 것 같지 않다. 성화가 있는 회교 사원인 소피아 성당에서의 평화회의를 제안한다” 지구촌이 IS(이슬람국가)의 테러 공포에 떨고 있다. IS는 100여개 테러 조직 중 하나였다. 알카에다의 하부 조직이었으나 지난해 완전 탈퇴했다. 가장 큰 영토와 군대 조직을 보유, 칼리프 체제의 국가를 선포했다. 칼리프는 19세기 초 오스만 국의 멸망과 함께 사라진 이슬람 세계의 수장이다. 전 세계 무슬림을 통일하여 칼리프 영도하에 이슬람법으로 통치되는 나라를 세우겠다는 선언이다.전 세계 무슬림 국가의 복종은 물론 유럽 정복 입장도 내세우고 있다. 이슬람 역사의 한 획을 긋는 큰 사건이다. 이들을 비웃은 프랑스의 언론사는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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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01.26 09: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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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태에서 왕따로 전락, 눈물을 감춰온 정동영이 탈당 했다. 더 이상 수모를 견디지 않겠다는 의지다. 정치를 바꿀 수 있는 것은 민주시민 뿐이다”정동영이 사고를 쳤다. 국민의 눈물을 닦아주는 정치를 하겠다고 했다. 대단히 감동적인 메시지다. 문제는 국민들이 감동 없이 흘려듣는 것이다. 정동영은 물론 대부분의 정치인들이 국민의 눈물은 안중에도 없는 정치를 했기 때문이다. 정치적 상황이 어떻든 자신이 눈물을 흘리지 않기 위한 정치를 했다. 정계 입문부터 화려했다. DJ의 낙점을 받아 수월하게 국회의원이 됐다. 열린우리당 의장에 이어 대통령 후보까지 거침없이 달렸다. ‘국민의 눈물’은 안중에도 없는 황태자의 길이었다.정상에 오르면 그 후엔 내리막이다. 앞모습 보다 뒷모습을 많이 보이게 된다. 대선에 실패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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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01.19 10: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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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Q의 시대는 가고 EQ의 시대가 왔다는 것이 엊그제 같은데 이제는 SQ의 시대가 도래했다. 그 이후 많은 사람들이 ‘감성지수’(EQ)에 대해 지대한 관심을 가지게 되었는데 이로 말미암아 ‘시대정신’이 바뀌고 있다. 그것은 ‘이성의 시대’에서 ‘감성의 시대’로 옮겨가고 있다는 것이다. 감성시대가 되었다는 것은 지금도 여전히 사회의 여기저기에서 감지되고 있다. 즉 시대가 이성을 강조하는 시대에서 감성을 강조하는 시대로 변화된 것이다. 과거에는 직원을 채용할 때, 지식을 묻는 입사시험을 보았다. 그래서 영어를 잘하고, 전공을 잘하고, 학점이 뛰어난 사람이 우수한 사람이라고 대우받곤 했다. 그런데 지금은 거의 모든 회사에서 입사시험이 사라지고, 인성을 묻는 면접으로 대체되었다. 왜? 감성시대가 되었기 때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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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01.12 09: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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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 핑계로 담뱃값을 대폭 올렸다. 세수증대 위한 꼼수다. 서민대중 불만 잠재울 대책 절실하다”공초(空超) 오상순 시인. 담배를 ‘지독히’도 많이 피워 호(號)가 공초다. 잠에서 깨어 다시 잠자리에 들 때까지 담배를 놓지 않았다. 주례를 서면서도 불을 끄지 않았다. 시인 오상순에게 담배는 그 자신이요 시였다. 절집에서도 그의 담배를 막지 않았을 정도다. ‘나와 시와 담배는 이음동곡(異音同曲)의 삼위일체다’고 노래했다. “이쪽저쪽 호주머니에 담배가 그득하면 이 세상에서 내가 제일 부자지. 담배가 달랑달랑하면 나보다 가난한 사람이 있을까 싶어.” 시인이 자주 한 말이다. 역사상 가장 담배를 좋아한 인물로 꼽는 데 주저하지 않는다.오상순의 하루 담배 필요량은 200개비라는 것이 정설이다. 자기가 피울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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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01.12 09: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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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병만 할아버지와 강금열 할머니의 76년 알콩달콩 사랑 이야기가 감동을 자아내고 있다. 여야 정당은 날선 공방전이 한창이다. 강을 건너려면 빨리 건너라”돌아가신 내 어머니는 눈물을 자주 흘리셨다. 상여가 지나가면 으레 고개를 돌리고 눈물을 훔치셨다. TV에서 약간만 슬픈 장면이 나와도 눈물이 주루룩이다. 살아 계셨다면 지난 해 얼마나 많은 눈물을 흘리셨을까. 이 땅의 어머니들은 대부분 내 어머니처럼 눈물이 많다. 슬플 때는 물론 기쁠 때도 말 보다 눈물을 앞세운다. 지난 한 해는 울보 어머니들 뿐 아니라 우리 모두가 참 많이도 울었다. 세월호 참사만 생각하면 지금도 콧등이 시큰해지고 눈물이 맺힌다. 밝고 희망찬 새해를 맞으려고 마음을 다잡는데 영화 ‘님아, 그 강을 건너지 마오’가 또다시 5천만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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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01.05 09: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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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일들을 훌훌 털고 새해를 맞을 수 없다. 세월호 이전과 달라진 것이 없어서다. 현수막에 담긴 민심을 보고 들어야”교수들, 간이 부었나. 올해의 사자성어를 ‘감히’ 지록위마(指鹿爲馬)로 선정 하다니. 대통령께서 교수와 교사의 정년이 다른 것은 불합리하다고 말씀 하실까 걱정된다. 새정연 서 영교 의원이 선정한 ‘지록위마 10선’에 공감한다. 국정원이 정치에는 개입했으나 선거 개입은 하지 않았다고 했다. 청와대 홍보수석이 KBS에 세월호 보도 협조 요청은 했으나 검열은 안했단다. 세월호 참사의 모든 책임은 대통령에게 있다면서도 청와대가 컨트롤 타워는 아니란다. 변명이다. 국민 건강을 위해 담뱃갑을 올린 ‘사건’과 청와대 문건이 찌라시? 속 보인다.2014년. 세월호 참사의 해. 역사를 세월호 이전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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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12.26 11: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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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윤회 스캔들, 종북 발언, 땅콩회항 등 중요 뉴스의 중심엔 모두 여성이 있다. 우리 사회의 모든 문제점들이 담겨 있다”요즘 뉴스는 참 특이하다. 모든 뉴스의 중심은 여성이다. ‘정윤회 스캔들’을 보자. 등장인물들은 모두 박근혜 대통령의 주변 인물들이다. 동생 박지만과 그의 아내 서향희, 정윤회와 이재만 등 전·현직 보좌진, 몇 명의 경찰관이 등장한다. 이들은 모두 대통령 박근혜가 아니면 ‘사고’를 치지도, 유명하지도 않을 사람들이다. 대통령을 둘러싸고 ‘끗발’과 ‘위세’를 다투다 벌어진 사건이다. ‘정윤회 스캔들’의 실체는 대통령의 실정(失政)이다.이어서 등장한 뉴스의 인물은 재미 교포 신은미. 사람들을 모아 놓고 북한을 찬양하고 3대 세습을 긍정적으로 말했다는 주장이다. 새누리당은 좋은 먹거리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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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12.22 09: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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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은 외교관 1호다. 품위 있는 외교적 수사가 절실하다. ‘찌라시’라는 단어는 대통령의 입에서 나오지 않아야 할 단어다. 대통령의 스타일이 바뀌어야 한다”며칠 전 광주의 한 식당. 30세 전후로 보이는 청년 3명의 대화. 듣지 않으려 해도 들린다. 귀를 막고 싶다. 대통령과 관련, 입에 담기 어려운 얘기들이 오갔다. 있을 수도, 있어서도 안 될 일들이다. 믿지 않는다. 아니 믿고 싶지 않다. 유언비어(流言蜚語̵̵-근거 없는 뜬소문)일 가능성이 거의 100%다. 아니, 유언비어 이어야 한다. 구체적 내용은 독자들의 상상에 맡긴다. 인터넷에도 유사한 내용의 글이 올라 있다. 물론 얼마 지나지 않아 삭제됐다. 유언비어는 점차 부풀려진다는 속성이 있다. ‘정윤회 스캔들’이 대통령의 ‘말씀’과 야당의 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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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12.15 09: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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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력 실세들의 다툼이 온 나라와 국민을 ‘멘붕’에 빠뜨렸다. 자발적 국정조사로 의혹을 해소해야 한다. 시간이 없다”올해 우리 국민들 정신 건강을 위협하는 사건이 너무 많다. 세월호 참사가 우리를 놀래고 우울하게 만들었다. 7개월을 훌쩍 넘겨 겨우 안정을 찾아가나보다 했다. 정윤회 스캔들이 터졌다. 뭐가 뭔지 모르겠다. 뭐 이런 정권이 있나? 이런 나라가 있나? 누구 말이 맞나? 국민도 나라도 ‘멘붕’ 상태다. 언론을 통해 본 ‘사건’은 분명 나라와 정권을 위기로 몰아넣는 중대한 사태다. ‘비선실세(秘線實勢)’ ‘십상시(十常侍)’ ‘문고리 권력’ 등 심상찮은 용어가 등장한다. 이 용어만으로도 ‘대통령의 사람들’이 벌인 권력 다툼이 빚은 사건임을 알 수 있다. ‘청와대 문건 유출 파문’ ‘정윤회 스캔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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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12.08 1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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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당대회를 앞둔 새정연이 몹시 수상하다. 분당대회를 치르는 분위기다. 인물을 키우는 정당의 미래가 밝다”조경태. 부산 사하구을. 새정치민주연합 3선 의원. 우리 정치‘판’에서 가장 특이한 존재다. 영남 지역이 새누리당 텃밭이라고 하는 사람들을 비웃듯 반 새누리당 간판으로 내리 3선을 했다. 민주통합당, 통합민주당, 새정치연합 등 매번 소속 당명은 달라도 그 당이 그 당이다. 이 정도면 가히 ‘인물’이다. 야당으로서는 ‘보물’이다. 올곧은 발언이 젊은 이미지와 함께 매력적이다. 호남에서도 상당한 인기를 누린다. ‘팬’들이 많다.새정치민주연합(이하 새정연) 전당대회가 40일 앞으로 다가왔다. 당 대표 선출이 가장 큰 이슈다. 그런데 수상하다. 당 대표 도전자가 없다. 말만 무성하다. 박지원·정세균·문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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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12.01 09: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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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산은 잘못하면 분노하고, 당연히 바꿔야 한다고 가르쳤다. 국가개조가 요구되고 있다. 당연히 분노하고 바꿔야 한다”영랑이 “오메 단풍 들겄네!” 하던 날씨가 엊그제. 그 좋던 계절 금방 지나고 이제 “오메 눈 오겄네!” 소리가 절로 나온다. 그래도 아직은 온 산에 단풍 들어 아름답지 않은 산이 없다. 놓칠세라 부지런한 발걸음들이 줄을 잇는다. 먼데 내장산은 물론이요 고창 선운사·문수사, 가까이는 불갑사까지. 조금 지나면 설경의 유혹을 떨치지 못한 발걸음들…. 그렇게 1년 4계절 내내 아름다운 강산. 좋지 아니한가.좋다. 하지만 그것들만 보고 살 수는 없다. 세월호도, 세 모녀의 죽음도, 담양 펜션 화재도 모두 나의 것, 우리의 것이다. 두 눈 부릅뜨고 왜 그런 일들이 일어났는지 밝혀야 한다. 다시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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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11.24 10: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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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찾는 것이 보물이라도 수색을 중단 했을까. 개헌하자는 말조차 못하게 하는 불통으로는 경제가 살아날 길이 없다”세월호 수색 작업이 중단됐다. 가슴이 아리다. 정부도, 국민도 약속했다. 마지막 한 사람까지 최선을 다해 수색하겠다고. 그랬는데 무려 9명이나 찾지 못한 상태에서 중단했다. 유가족도 동의 했다지만 이건 아니라는 생각을 지울 수 없다. 찾는 것이 보물이라면 어땠을까. 미안하다.세월호 참사 책임을 지고 총리가 사표를 냈다. 후임자가 마땅치 않다는 이유만으로 그는 아직까지 총리다. 노무현 정권의 이 해찬을 제외하면 총리가 허수아비 아닌 적이 없으니 넘어가자. 대통령을 비롯한 여야 정치권은 책임지는 모습을 보여주지 않았다. ‘세월호’를 정쟁의 도구로 이용했을 뿐이다. 유족에게 미안해하지도, 국민 앞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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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11.17 10: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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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거 영광은 문화 수준이 대단히 높았다. 현재는 문화 불모지나 다름없다. 문인들의 생가에서 영광 문화의 황폐한 현주소를 보았다”영광을 ‘남도문학 1번지’로 만든 문인들의 생가를 둘러봤다. 작정하고도 숱한 세월 그냥 보냈다. 부끄럽다. 교장 선생님으로 퇴직 후 고향이 좋아 고향에서 그냥 산다는 박 용국 선배를 길잡이로 모셨다. 먼저 조 운 선생 생가를 찾았다. 옛날 같으면 눈 감고도 찾을 수 있던 길이다. 새로 난 도로와 아파트 덕분(?)에 우리의 ‘내비게이션’은 오작동을 거듭했다. 선생의 생가는 20년쯤 전 장 진기 시인이 사들여 관리중이다.‘펴이어도 펴이여도 다 못 펴고/ 남은 날은 고국이 그리워서냐/ 노상 맘은 감기이고/ 반드시 펴인 잎은/ 갈갈이 이내 찢어만지고’ 선생의 시 ‘파초’가 새겨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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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11.10 1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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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부르크와 브리스톨의 미래 계획이 관심을 끈다. 자동차는 공해와 안전을 위협한다. 안전한 미래의 설계를 위해 고통을 분담해야한다”인류 발명품 중 가장 ‘대박’난 것은? 단연 칫솔을 꼽을 수 있다. 현대인의 필수품이 된 것은? 자동차를 앞자리에 세우는 데 반대할 사람은 없다. 도시는 물론 농촌도 어지간한 집에는 차가 두 대 이상이다. 화물차와 승용차다. 몇 십리를 걸어 다니는 사람은 없다. ‘좋아진 세상’의 대표적 상징물이라 해도 과언이 아니다. 자동차에 매료돼 자동차와 함께 하는 생활이 몸에 밴 인류가 서서히 그 폐해를 인식하고 대책 마련에 부심하고 있다.자동차로 인한 폐해는 크게 두 가지다. 공해와 사고다. 두 가지 모두 인류의 안녕을 심각하게 위협하고 있다. 모르는 사람이 없다. 작은 편리함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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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11.03 1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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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찬란했던 영광 문학의 영광을 부활시켜야 한다. 문학관 건립 등 못할 이유가 없다. 영광의 미래 먹거리 산업이기도 하다”조선대 국문과 이동순 교수가 영광군에 ‘화두(話頭)’를 던졌다. 지난 주 영광 도서관에서 열린 문학 강연에서다. 교수는 영광에 문학관 건립, 작가들 조명, 작가 생가 복원 및 콘텐츠화 사업을 주문했다. 설렘과 부끄러움이 교차했다. 설렘은 내 고향 영광이 문화로 먹고 살 수 있겠다는 기대다. 부끄러움은 담양 출신 젊은 여교수가 한 생각을 영광은, 영광 사람들은 하지 못했다는 점이다. 나는 그 후 ‘남도 문학 1번지, 영광’을 생각하며 몹시 들떠 있다.영광은 일제 치하 시절 유학생이 많았다. 유학생들은 방학이면 귀향, 문예·체육·연극·음악을 가르치며 민족의식을 키워냈다. 철저하게 민족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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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광신문
2014.10.27 10: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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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정연은 계파 싸움이 계속될 수밖에 없는 구조다. 호남의 정치 리더십을 되찾는 길은 분당 뿐이다”새정치연합(이하 새정연) 돌아가는 꼴이 심상찮다. 연이은 선거 참패로 비상대책위원회(비대위)가 꾸려졌지만 비대위 조차 비상이 걸렸다. 박영선의 눈에서 눈물을 뽑고 문희상 체재가 들어섰지만 전망이 밝지만은 않다. 당이 위기에 몰린 원인은 계파 싸움이다. 새누리당과 싸워 이기는 데보다 계파 싸움에 열중했다. 연전연패를 자초했다. 뒤늦게나마 위기의식을 갖고 비대위를 꾸렸으면 당연히 계파를 초월해야 한다.다시 ‘정상’이 되려면 ‘비상’의 원인이 된 계파 싸움을 중단해야 한다. 그런데 아니다. 계파 싸움으로 비대위 마저 흔들었다. 결국 최대 계파인 ‘노무현 계’의 문희상으로 비대위원장이 바뀌었다. 이제 조직강화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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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광신문
2014.10.20 1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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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효(忠孝)의 자리를 개인주의가 차지하고 있다. 개인주의는 결국 모두의 삶을 불행으로 내몬다. 태극기 아래 화합하는 국민적 자각이 절실하다”대부분의 모임은 모임이라기보다 술판이다. 술을 싫어하는 만큼 모임에 잘 나가지 않는다. 나가서 즐거운 모임은 딱 하나다. 점심 모임이라 술이 거의 없어 열심히(?) 참석한다. 전남매일신문 사우회다. 회사는 전두환 정권에 의해 역사의 뒤안길로 사라졌다. 세월 따라 숫자가 적어진다. 그래도 우리는 그 때 그 시절을 붙잡고 놓지 않고 있다. 지난 모임에서 좌장격인 선배가 갑자기 국경일 등에 태극기를 다느냐고 물었다. 태극기를 소중하게 생각지 않는 세태를 지적했다. 태극기를 소중히 여길 것과 태극기 게양의 생활화를 주장했다. 부끄러웠다. 좌중이 숙연해 지는 것으로 미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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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광신문
2014.10.13 09: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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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관 3개월 만에 40여 곳의 부실이 드러난 문예회관. 영광군의회가 부실공사 특위를 구성했다. 4대강 비리를 몰라라 하는 중앙정치인들이 한 수 배워야한다”세월호 특별법을 둘러싼 여야 간 줄다리기가 끝났다. 세월호 참사 167일만이다. 웃어야 할지 울어야 할지 모르겠다. 반 년 가까운 시간 이 나라 정치는 실종됐다. 오랜만에 국회가 정상화 된다니 반갑다. 한편으론 어이없다. 국회 처리를 기다리던 92개 법안도 처리된단다. 이제부터 국회의원들은 바빠졌다. 밀린 법안 처리가 끝나면 국정감사와 예산안이 기다린다. 예산안이 기한 내에 처리된 기억이 없다. 연례행사다. 우리 국회의 관행처럼 됐다.국회가 헛바퀴를 도는 동안 국회의원들은 대통령으로부터 세비를 반납하라는 모욕을 당했다. 정부가 필요로 하는 법안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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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광신문
2014.10.06 09: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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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향 시인들의 시어는 ‘힐링을, 정치인들의 언어는 분노와 갈등을 부추긴다. 돈 버는 축제라야 세계적 축제로 발전한다”나라 안에 즐거운 일이 이렇게 많은가. 지역 마다 계절마다 축제다. 지방자치 이전과 이후가 구분 되는 대표적 시대상이다. 축제의 가장 큰 목적은 지역 경제 살리기다. 경쟁적으로 축제를 키운다. 실제 지역경제에 얼마나 도움이 되는가는 의문이다. 엊그제 끝난 영광 상사화 축제를 보자. 불과 사흘간의 축제 기간에 무려 50만 명의 관광객이 찾았단다. 믿는다. 나 자신이 직접 그 인파 속에 있었으니까.해발 500m도 못되는 불갑산이 아침부터 저녁 까지 등산객으로 줄을 이었다. 산 밑 절 아래 축제 마당도 인산인해다. 이 정도 인파를 맞을 수 있는 축제를 치러내는 영광군 당국이 대견하다. 연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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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09.29 1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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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당의 분당이 수면위로 떠올랐다. 조경태 의원은 당을 흔들어 대는 ‘친노’그룹을 비판, 분당을 주장했다. 정치 발전의 길이다. 환영한다”정가에서 반가운 소식이 들린다. 새정치연합(이하 새정연)이 분당 가능성이다. 6·4 지방선거 참패 이후 나돌던 분당설이 수면 위로 떠올랐다. 박영선 비대위원장의 탈당 움직임이 계기가 됐다. 탄생부터 불안했다. 김한길과 안철수 공동대표 체제는 예상대로 오래 가지 못했다. 문제의 해법은 없었다. 그냥 덮고 지나갔다. 믿음직한 모습을 보여주지 못했다. ‘정통 야당’을 표방 했지만 어디서도 정체성을 찾아볼 수 없었다. 결과는 지방선거 참패로 이어졌다. 그리고 비상대책위원회(비대위)가 꾸려졌다.비대위 마저 ‘비상’이 걸렸다. 역시 원인은 계파간 ‘파워 게임’이다. 문재인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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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09.22 10: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