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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 무더위가 더 덥다는 ‘말복’, 가는 무더위가 시샘을 하는 것일까? 이런 날이면 물 졸졸 흐르는 계곡 나무그늘에 앉아 ‘맴맴’ 매미소리 들으며 푹 쉬었으면 하는 바람일 것이다. 그런 멋진 곳이 있어 찾아봤다. 영광읍에서 군남면을 지나 염산면 돌팍재를 오르기 전 우측으로 보이는 ‘미륵골산장’이 바로 그 곳이다. 시멘트 포장길을 100여 미터 오르다 보면 나타나는 산중의 집. 말복날 때문인지 주차장을 가득매운 차들과 길가 곳곳에 세워진 차들이 눈에 띈다. 여기 저기서 손님들의 부르는 소리에 바쁘디 바쁜 이정남(66)사장을 만났다. 점심이 거의 끝날 무렵 약속 후 방문인데도 “오늘따라 손님들이 많다”며 못내 미안해하는 이사장. 이곳 미륵골산장은 옻닭, 백숙, 오리탕을 전문으로 하는
업체탐방
채종진 기자
2007.08.16 15: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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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이 지켜야 할 가장 근본적이고 규범이 되는 상대적 행위인 예의를 바르게 한다. 심신을 수련해 힘과 기량을 기르며, 인내하고 극복하여 보람과 즐거움으로 삼아야 한다. 칼은 올바른 일을 위하여 쓰는 것이니, 부당한 것을 없애고 믿음으로 사귀며 헌신적으로 사회에 봉사하는 인간이 되도록 노력하여 신의를 지킨다. 이것은 검도를 배우는 목적이요 검사가 가야할 길(道)이다. 이러한 멋진 수련을 하는 곳이 있다. 영광읍 백학리 초원호텔 옆 ‘창무검도관’(관장 김창근)을 찾았다. 도복을 입은 지 얼마 돼 보이지 않은 어린아이들부터 머리와 얼굴을 보호하는 호면(護面), 손목을 보호하는 호완(護腕), 가슴과 몸통을 보호하는 갑(甲), 허리 아래를 두르는 갑상(甲裳)등 정식 호구로 무장한 검사들도 여럿이 보인다
업체탐방
채종진 기자
2007.08.16 15: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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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라를 지키는 군인, 치안을 담당하는 경찰 그리고 소방관까지 모두 우리 국민에겐 없어서는 안 될 소중한 이들이다. 그중 화재나 위급상황으로부터 우리의 생명을 구하는 구조 임무를 수행하는 영광소방서 119 구급․구조대원들을 만났다. 15일 광복절 공휴일이지만 이들에겐 휴일은 무의미하다. 오전 9시에 출근해서 다음날 오전 9시에 퇴근하는 24시간 꼬박 2교대 근무 때문이다. 물론 다음 24시간은 쉰다. 운 좋게 휴일에 쉴 경우도 있지만 쉰다고 해봐야 그 중 절반은 부족한 수면시간으로 보내기 일쑤다. 그래도 그들은 생명을 구한다는 사명감 하나로 수년간을 이곳 구조업무에 몸담고 있다. 119 구조대와 구급대는 약간 성격이 다르다. 구조대는 위급상황에 처했지만 그 위험으로부터 자유롭지 못한 사람을
사람들
채종진 기자
2007.08.16 15: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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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친 파도가 휘몰아치는 망망대해에서 위급상황에 처한 경우라면 어떻게 해야 할까? 신나게 해수욕을 즐기던 중 갑자기 다리에 쥐가 난 경우 어떻게 해야 할까? 이처럼 바다에서 위험에 처한 사람들에게 꼭 필요한 이들이 있다. 바로 목포해양경찰서 법성파출소(소장 신광식 경위) 대원들이다. 가마미 해수욕장에 많은 피서객들이 해수욕을 즐기고 있지만 이들의 즐거움과는 다르게 고생하는 대원들. 뜨거운 햇살이 쨍쨍 내리쬐는 바다 한 가운데 연안구조정이나 순찰정을 띄우고 위험에 처한 피서객들을 찾아 신경을 곤두세워야 한다. 물에 빠진 사람에게는 무엇보다 신속한 구조가 생명과 직결되기 때문이다. 또한 위험지역을 벗어나는 경우도 신속한 지도를 해야 한다. 역시 이들의 성실한 활동은 빛을 발했다. 지난달 30일
사람들
채종진 기자
2007.08.03 1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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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더위로 푹푹 찌는 요즘 같은 무더위에 입맛 싹 당기는 음식은 뭐 없을까? 시원하고 담백한 맛, 매콤새콤한 맛, 구수한 맛을 즐길 수 있는 10년 단골집을 찾아봤다. 영광읍 사거리에서 20m정도 내려오면 신포우리만두 영광점이 바로 그곳이다. 이 곳은 좁은 입구와는 다르게 널찍한 홀에 60~70명은 넉넉히 앉을 수 있는 규모다. 아침부터 밤늦은 시간까지 식사시간만 되면 이곳은 학생, 어른 할 것 없이 단골들로 북적인다. 그 이유는 바로 간단하면서도 스피드하면서도 맛깔 난 음식 덕뿐이다. 이집의 맛깔 난 음식을 소개해 본다. 먼저 쫄면과 고소한 튀김만두를 각종 야채와 쫄면 고추장에 비벼먹는 ‘비빔만두’는 신포만의 퓨전음식이다. 역시 학생들에게 제일 인기다. 그렇다면 어른들에게 인기 짱인 메뉴는 뭘
업체탐방
채종진 기자
2007.08.03 1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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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상호를 달고 32년간 같은 장사를 한다는 것은 웬만해서는 이루기 힘든 일이다. 더구나 많은 사람들로부터 “정말 편한 곳, 그곳은 변하지 않는 곳 있기에 믿음이 간다”는 평까지 받는 그런 곳이 있을까? 대답은 있다. 영광읍 사거리에 자리한 ‘서독안경’이 바로 그곳이다. 오늘 따라 눈에 확 띠는 빨간색 셔츠를 입어 더 멋져 보인다는 어느 나이 지긋한 손님의 칭찬에 웃음꽃이 활짝 핀 박종일 원장을 만났다. 박원장은 32년전 삼촌이 개업한 이곳에서 안경 일만 해온지 21년, 그러다 3년 전 삼촌으로부터 이곳을 인계 받았다. 2대째인 셈이다. 물론 그의 아버지, 작은아버지 등 가족들이 같은 계통에 종사한 안경 전문 집안이다. 그래서 안경에 대해선 이미 배울 만큼 배우고 알만큼 알기에 이제 좀 자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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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종진 기자
2007.08.03 1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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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부터 아이들이 분주하다. 이곳은 다름 아닌 홍농종합병원? 이다. 치과에서는 입을 더 크게 벌리라며 아우성이다. 산부인과, 정형외과, 안과에서도 의사들과 간호사들이 찾아온 손님들을 진료하느라 열심이다. 주사실 앞 약국에는 약을 받으려는 줄이 길게 늘어섰다. 이곳이 유독 인기인 이유는 약 봉지에 담아주는 사탕과 물약대신 달콤한 오렌지, 초코 시럽 때문이다. 복도에도 진료?를 기다리는 줄이 길다. 오늘은 바로 홍농어린이집 아이들이 병원놀이를 하는 날이다. 사회복지법인 홍농어린이집(원장 조재율)을 찾았다. 홍농읍사무소 뒤편에 자리한 이곳은 96년에 개원해 올해로 16회 졸업생을 배출한 곳이다. 시설장을 맞고 있는 조재율(43) 원장은 “이곳을 처음 졸업한 이들이 이제는 성인이 되어 대학생이거나 결혼까지
업체탐방
채종진 기자
2007.07.28 1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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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더운 여름 입맛 없을 때, 뭔가 색다른 음식을 원한다면 바로 이곳으로 떠나자! 넓은 백사장에 소나무 숲 우거진 영광 홍농읍 가마미 해수욕장. 입구를 막 들어서면 우측에 자리한 ‘롤리롤 스시’ 찾았다. 최경섭(30), 임미옥(26) 사장이 운영하는 이곳은 퓨전음식으로 유명한 롤 스시(초밥) 전문점이다. 이곳에서 맛볼 수 있는 메뉴를 살펴보자. 돈까스와 야채가 어우러진 고소한 돈까스롤, 고소한 새우튀김 퓨전 롤인 새우프라이드롤, 담백하고 날치알이 톡톡 씹히는 그 유명한 캘리포니아롤이 단돈 5천원이다. 이 밖에도 치킨롤, 베이컨롤, 핫크레이지롤, 드레곤롤 등 영양만점의 새우와 연어가 환상적인 조화를 이루는 새우연어롤이 6천원~7천원이다. 다음은 초밥 메뉴다. 유부초밥부터 새우, 연어, 싱싱한 활어,
업체탐방
채종진 기자
2007.07.28 1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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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게 2.7g, 지름 4cm 의 둥글고 가벼운 하얀색 공으로 즐기는 스포츠가 있다. 바로 탁구! 일 년 365일, 날이면 날마다 탁구마니아들이 모이는 곳이 있다. 밤8시경 영광여중학교 실내체육관입구는 환한 불빛과 함께 탁구공 특유의 톡톡 거리는 소리가 새어나오고 있다. 한둘 모이기 시작하더니 어느새 10여명이 훌쩍 넘어갔다. 이들은 바로 영광탁구클럽(회장 김성운) 회원들이다. 평소 40여명이 넘게 나와 북적북적 하던 때와는 달리 오늘은 왠지 한산하다는 이철호 총무는 “아마 축구 때문일 겁니다”라고 말한다. 그러고 보니 남자들이라면 사족을 못 쓰는 아시안컵 축구경기가 있는 날이다. 하지만 그런 축구의 유혹을 뿌리치고 나온 회원들은 1:1 파트너를 정해 고수들의 가르침이 시작된다. 또 한편에서는 오랜만에 손
사람들
채종진 기자
2007.07.28 11: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