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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교 시간이 되면 학교 앞은 인산인해를 이룬다. 노오란 색의 학원차가 즐비하게 서있다. 사이사이에는 학부모들이 아이들을 데리러 와서 차를 세워 두고 초조히 아이를 기다린다. 아이들이 나오면 시간에 쫓기듯 아이들을 차에 태우고 어디론가 달린다.요즈음 학교 앞 풍속도다. 학원이 문전성시를 이룬다. 아이들도 학교 숙제는 안 해도 학원 숙제는 빠짐없이 한다. 학부모들도 학원 선생님께 꾸중을 듣고 오면 고마워하는데 학교 선생님께 꾸중을 듣고 오면 전화하여 항의하는 경우까지 발생한다.물론 학부모의 문제보다는 교육 시스템의 문제이며 공교육의 붕
물무산 교육 산책
영광신문
2023.06.19 09: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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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교에서 미륵은 현재는 보살이지만 다음 세상에 부처로 태어날 것이라고 믿고 있는 미래의 부처이다. 불교 교리에 따르면 용화수 아래에서 고타마 붓다가 제도하지 못한 모든 중생을 제도할 부처로 수기를 받았다고 한다. 그러므로 미륵보살 신앙은 미륵보살이 후세에 미륵불(彌勒佛)로 출현하여 세상을 구원한다는 신앙이다. 따라서 불교가 국교였던 고려 시대 사람들은 유토피아인 의 현세로의 출현을 기대하였다. 일종의 구세주로 미륵이 이루는 세상은 오곡이 풍성한 평화로운 세계일 것으로 기대하였으며 이는 농경 민족적 관념이 강하다고 볼
특별기고
영광신문
2023.06.12 09: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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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광경찰서(서장 정덕진)는 최근 전국적으로 확산되고 있는 마약의 중독성과 위험성을 환기하고 경각심을 고취하여 마약 범죄를 선제적으로 예방하기 위해 마약 예방 캠페인에 동참했다고 5일 밝혔다. 정덕진 서장은 “이번 캠페인이 일회성 행사에 그치지 않고, 한번 시작하면 영원히 벗어날 수 없는 마약 중독의 심각성을 전 국민이 깨달아 마약으로부터 국민 스스로를 지킬 수 있도록 전국적 캠페인으로 확산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독자통신
영광신문
2023.06.12 09: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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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광소방서(서장 이관섭)는 관내 초등학교 4·5학년을 대상으로 ‘제23회 불조심 어린이마당’ 행사에 참가할 학급을 오는 28일까지 모집한다고 밝혔다.불조심 어린이마당 행사는 어린이에게 화재·자연 재난·생활안전에 대한 기초지식을 학습해 안전생활의 기회를 제공하고 안전문화 확산에 기여하고자 매년 개최된다.소방청과 한국화재보험협회에서 주최하고 교육부와 12개 손해보험사가 후원한다.참가 자격은 재적인원 16명 이상의 4학년 또는 5학년 1개 학급 단위다. 접수는 화재보험협회 홈페이지(www.kfpa.or.kr)에서 신청이 가능하다.참가 학
독자통신
영광신문
2023.06.12 09: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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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유아의 ‘질식사고’는 다양한 이유로 한순간에 일어나는데요, 그 많은 이유 중 ‘음식물에 의한 질식사고’에 대해 알아보려 합니다. 영유아 특성을 고려하면 삼킬 수 있는 능력이 아직은 미숙하고, 무엇이든 입에 가져가려고 하기에 주의가 필요합니다. 특히, 1세 미만은 목을 잘 가누기 어려우며, 4세 이하는 손에 닿는 것을 입에 넣으려는 점과 기도가 좁다는 부분에서 질식이 발생할 수 있다고 합니다. 그럼 ‘질식’ 예방을 위한 방법은 무엇이 있는지 알아볼까요? ▶ 질식사고 위험요인 흡입 : 떡, 사탕, 땅콩, 포도 등 흡입 : 반지, 동전
독자통신
영광신문
2023.06.12 09: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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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남도가 교통·숙박·식당·체험시설 등 관광 모든 영역에서 예약·결제 원스톱 서비스가 가능한 전남관광플랫폼(J-TaaS·Jeonnam Travel as a Service) 7월 전 시군 확대 정식 운영에 앞서 사전 체험이벤트를 진행한다.6월 한 달 동안 운영하는 사전 체험이벤트는 가입자 4천 명에게 커피쿠폰을 선착순으로 지급한다. 또 플랫폼을 통해 상품 구매 후기를 남긴 이용자에겐 추첨을 통해 20만~30만 원 상당의 경품을 제공한다.‘사전 체험이벤트’는 구글 플레이스토어, 애플 앱스토어에서 ‘전남관광플랫폼(J-TaaS)’을 내려받
독자통신
영광신문
2023.06.12 09: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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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생직장으로 가장 주목받던 공무원·교직원 직에 최근 이상기류가 나타나고 있다. 지난해 대전과 세종을 중심으로 충남 지역 통계를 보면, 전체 퇴직 공무원이 5,765명이었고 3년 차 미만이 1,215명이었다. 어렵게 들어간 공직의 길을 불과 3년도 지나지 않아 포기한 젊은이가 21%를 넘은 것이다. 이 수치는 10년 전보다 5배 이상이다. 한때 상위 주가를 올렸던 게 공무원이다. 불과 10여 년 전 122대 1까지 기록했던 공무원 시험의 열풍이 22대 1로 줄면서 최근 30년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는 방송은 젊은이의 현실을 느낌으로
금요소고
영광신문
2023.06.12 09: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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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소년과의 소통 콘서트 “Never, Never, Never give up!(절대, 절대, 절대 포기하지 마라!)”영국수상 처칠이 미국 옥스퍼드대학 졸업식 축사에서 학생들을 격려하며 했던 말이다. 2차 세계대전이 끝난 후 전쟁 후유증으로 실의와 좌절에 빠져있는 학생들에게 결코 희망을 잃지 말라며 용기를 심어주고자 했던 전쟁영웅의 명연설이었다.강종만군수는 지난 달 25일 군청 대강당에서 “Never give up.”을 주제로 청소년들과 소통하는 토크 콘서트를 열었다.임세훈 소통실장의 사회로 열린 이날 토크 콘서트는 관내 초,중,고등학
금요시론
영광신문
2023.06.12 09: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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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뭇잎들이 푸른 노래 부르면 철쭉꽃 피어나는 오월 저 들녘에 보는 사람 없어도 무더기로 피어나는 이름 모를 작은 풀꽃들 온 힘을 다해서 일어서는 여린 풀잎들을 바라보라 무등산이 산빛을 잃어가고 금남로가 핏빛으로 물들었던 오월 목숨으로 폭풍우 앞을 기꺼이 막아선 민주와 통일의 수호천사 27년의 춥고 어두운 오솔길을 돌아서 청보리밭 사이 훤히 열려 있는 자운영 꽃길을 걸어오는 님이여 심장에 새겨 있는 향기로운 영생이여 푸른 빛으로 살아나는 부활이여 * 윤상원 열사: 1980년 5월, 5·18민주화운동 당시, 민중항쟁 지도부(민주시민 투
초청의 詩
영광신문
2023.06.05 09: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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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름다운 꽃노래 인생 60여년인향만리 님의 노래천리를 가고 만리를 가고뭇사람 가슴마다 그윽한 향기로,꽃처럼 환한 사랑과 웃음으로 아모르 파티, 행복의 꽃가득 피게 하셨습니다 꽃이 될 수는 없다꽃처럼 살 수는 있다그렇게 살아 오신 님온 산야 녹음 방초 우거진 날에님의 靈光 방문은榮光의 날이요 靈光의 역사입니다그 영광, 오래 오래 함께 하시길영광 사람들 모두의 마음을 담아시 한 편에 얹어 드립니다
초청의 詩
영광신문
2023.06.05 09: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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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광소방서(서장 이관섭)는 우리나라 소방의 역사를 재조명하기 위해 소방유물 수집·기증운동을 홍보에 나섰다.우리나라 소방의 역사를 재조명하고자 곳곳에 숨겨진 소방에 관련된 역사자료를 찾고 ‘소방인에게 자긍심을 국민에게 감동을’이라는 비전으로 연중 추진 중이다.참여 방법은 소방유물자료관(firemuseum.or.kr)에서 ‘소장유물 기증운동’을 클릭 후 소방유물기증신청서를 작성해 우편이나 이메일로 제출하면 된다.유물 기증자에게는 유물 기증서 발급, 명예의 전당을 통해 기증자 명단 수록, 중요 행사나 전시개막식에 초청되는 특전이 주어지며
독자통신
영광신문
2023.06.05 0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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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대국과 국경을 접하고 살았던 우리는 언제나 침략의 위험 속에서 살았다. 실제 조선 시대까지 총 993회의 침략을 받았다는 기록도 있지만 큰 전란만을 거론하면 숫자는 훨씬 줄어서 일백여 회 미만이다. 거란과 여진, 왜구 등의 작은 침략까지 포함 시키면 천여 차례의 외침 숫자가 나오지만, 굳이 많은 외침을 강조하는 이유를 나는 모른다. 이를 근거로 우리 민족성을 규정하기도 하지만 실제 침략만 당하고 살았던 것 또한 아니다. 고조선으로 거슬러 올라가 고구려와 백제 시대의 강성했던 시기까지 내려오면서 주변국을 많이 침범했기 때문이다. 누
금요소고
영광신문
2023.06.05 09: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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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자를 평가할 때 미국인들은 ‘열심히 일한 사람’으로, 유럽인들은 ‘운이 좋은 사람’으로 각각 평가하는 비율이 높다고 한다. 부자에 대한 우리의 인식은 유럽과 가까운 편이다. 혹자는 이를 우리의 뿌리 깊은 평등 의식 때문이라고 말하지만 사실 이러한 의식의 밑바닥에는 과거 우리 사회에서 부의 형성이 부정부패, 편법, 특권 등에 크게 의존했다는 경험적 인식에 뿌리를 두고 있다는 것이 보다 정확한 풀이일 것이다. 우리의 평등 의식은 이데올로기적인 것이라기보다는 ‘나도 할 수 있다’는 의식이다. 이러한 성취의식은 고도성장기 때 뜨거운 교육
마음의 창
영광신문
2023.06.05 09: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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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광군 대마면 복평리는 광해군 때에 낙향한 호조참판(戶曹參判) 이규빈(李奎賓 1549-1623)의 후손들이 집성촌을 이루고 사는 마을들로 이루어져 있다. 특히 섬암(蟾岩)마을은 과거에 급제한 선비들이 많은 마을로 이 마을 위쪽에 방축(方丑)이란 마을이 있고 방축마을 아래에는 방축제가 있는데 저수지 둑 옆에 공배석(拱北石)이라고 쓰여있는 높이 2.4m 폭 1m가량의 입석이 서 있다. 이 방축제(方丑提)와 공배석에는 다음과 같은 설화가 전해온다.조선조 순조 때 방축마을에는 이범이라는 사람이 살고 있었다. 그는 어려서부터 남달리 골격이
특별기고
영광신문
2023.05.30 09: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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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광소방서(서장 이관섭)는 지난 22일 군남면에 위치한 '국가민속문화재 제234호 영광 매간당 고택'을 대상으로 현장 안전 점검에 나섰다.군남면 동간리 동편마을에 위치한 매간당 고택은 조선 후기 전형적인 상류층 가옥으로, 남도고택 가운데 가장 큰 규모인 12동, 125칸을 자랑하며, 용문양을 한 삼효문이 솟을대문으로 우뚝 서 있는 품격을 갖춘 가옥이다.이번 점검은 국가민속문화재를 대상으로 화재 사고를 미연에 방지하고 관계자와 소통하며 안전관리 의식을 강화하고자 추진됐다. 점검에는 소방차량 8대와 소방공무원 등 관계인 28명이 동원됐
독자통신
영광신문
2023.05.30 09: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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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에서 가장 무서운 것이 있다면 권력이라고 했다. 권력 지향형의 인물과 뜻을 섞으면 결과는 장담하지 못한다는 말이다. 역사 속의 경우 역시 이러한 법칙을 거의 벗어나지 않는다. 이런 사례는 조선 건국에서 잘 보여주고, 중국에선 초한지의 줄거리가 되는 한나라의 유방이 모범 답안을 보여준다. 조선의 건국은 이성계의 이름으로 정도전이 이룬 것이고 그는 새로운 국가를 꿈꾸지만, 권력욕이라는 무서운 욕망에 목숨을 잃고 만다. 새로운 나라를 설계하고 이상을 실현하려던 기본 설계의 꿈은 언제나 권력을 향한 욕망의 벽을 넘지 못하기 마련이다.
금요소고
영광신문
2023.05.30 09: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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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기를 데리러 영광 읍내에 있는 병원에 가기 위해 아내와 나는 아침 일찍 집을 나섰다. 그 날도 영광의 하늘은 전형적인 회색빛 겨울 날씨였고 간간이 진눈깨비를 흩뿌리고 있었다.“집으로 데려가기 전에 소아과에 한 번 들러서 아기의 정밀 검진을 받아보세요”“왜요?”“글쎄 정확히는 모르겠는데 심장에서 이상 징후의 소리가 들리네요”아기를 데리고 나온 나와 아내는 곧장 소아과로 향했다.청진기를 대보던 소아과 의사는 심장 소리가 정상이 아닌 것 같으니 정밀 검사를 해보자는 것이었다. 여러 가지 검사를 마친 후 3일 뒤에 결과가 나오니 다시 한
칠산바다편지
영광신문
2023.05.30 09: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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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곡관리법 개정안이 대통령의 거부권(재의요구권) 행사로 국회에서 재투표까지 갔으나 최종 부결됨에 따라 폐기 되었다. 통과되기를 그토록 희망했건만 안타깝기 짝이 없다. 지난 2020년은 정부의 농업정책 변화가 많은 해였다. 특히 양곡관리법은 쌀 목표가격제와 변동직불제가 폐지되었고 새롭게 공익직불제가 도입되었다. 그동안 뚜렷한 법적 근거 없이 실시해 오던 시장격리 조치를 쌀 시장 상황에 따라 정부가 직접 개입하고 격리할 수 있도록 쌀 시장격리를 양곡관리법에 명문화했다. 이로써 쌀값을 정부가 보전해 주던 시대에서 수급을 통해 쌀값을 관리
화화화
영광신문
2023.05.22 09: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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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창을 열면 멍든 하늘이다리를 절룩거리며 들어와방안 가득 머리를 푸는구나 도저히 이대로는 떠날 수 없다며피범벅된 와이셔츠며 런닝셔츠를 마구 헤쳐놓는 5월의 슬픈 가슴 닦아도 닦아도 멈출줄 모르는우리들 분노의 피가덩어리 덩어리로 흘러자유, 민주, 정의로 번지는데죽여버리겠다는 강한 자의 살기어린 소리가피보다 더 으시시하여손수건이 아니면 한시간도 베겨날 수가 없구나 죽일테면 죽여보라고 대들어보지만맨손으로 달려드는 우리들의 정의는최루와 파이프 앞에선 역사일 수밖에 없는어질병의 시대 죽을 사람 죽지않고 살 사람 살아남지 못하던시대가 갖는
초청의 詩
영광신문
2023.05.22 09: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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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승의 날은 학생들이 스승(교사)에게 감사와 존경을 표시하는 날이다. 매년 가정에 달인 5월 15일에 맞춰 지정되어 있다.영광중학교(교장 임정아)학생들은 스승의 날을 맞이하여 평소 선생님에 대한 감사의 마음을 전하는 이벤트를 진행했다.아침 일찍 등교하여 출근하는 선생님들을 위한 레드카펫을 준비하고, 카네이션을 전달한 후 개개인별로 감사 편지를 대신하는 상장을 전달하고 인증샷을 찍어 드리는 행사를 했다.몇 년에 걸친 코로나로 인해 학교 행사도 원활하지 않았다. 최근 체육행사와 수학여행을 간다. 하지만 스승의 날 행사를 찾아보기는 쉽지
독자통신
영광신문
2023.05.22 09:3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