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0여 년이 지난 지금, 45개국 아이들이 공부하는 세계적인 학습법이 되었습니다. 우리나라에는 1990년 정식으로 도입되어 10여년 만에 150만여 명의 학생들이 학습하고 있고 학사 출신의 선생님들이 세심한 채점과 체계적인 진도 결정등의 학습지도를 통해 아이들의 잠재된 능력과 가능성을 키우는 참 교육을 실현해 가고 있습니다” 구몬학습 채근민 영광지소장의 말이다.

  영광읍 백학리 여수회관 2층에 자리 잡은 구몬학습 영광지소는 8명의 구몬선생님들이 유아부터 고교생까지 구몬수학, 영어, 한자, 과학, 일어, 중국어, 국어 등을 학습 지도하는 곳이다. 

  채소장에 따르면 구몬학습의 가장 큰 특징은 개인별, 능력별로 1:1 지도를 통해 학년을 초월한 구몬식으로 지도하여 스스로 공부하면서 자신의 힘으로 문제를 해결하고 정답을 점검해서 스스로 고쳐가며 깨닫는 자학학습을 기본으로 한다. 이는 필요 이상의 것을 가르치는 설명 위주의 주입식 교육을 벗어나 수동적인 아이를 만들지 않는다는 것이다. 즉 아이 스스로 공부하는 자학자습의 힘이 곧 구몬식 학습이라고 말한다.

 이를 위해 구몬만의 특별한 지도법이 있다. 구몬식 학습지도 시스템은 현재 학력을 정확하게 파악해 쉬운 출발점에서 학습을 술술 해나갈 수 있도록 하여 100점 학습을 통해 학습의욕을 키워는 것이다. 또한 쉽게 학습을 계속하기 위한 철저한 복습과 교재가 끝나면 학력향상을 확인하는 교재종료 테스트를 거쳐 엄격하게 관리, 지도한다.

이러한 경험과 노하우를 통해 구몬 만의 독특하고 효과적인 학습 지도법을 완성했고 그것은 바로 구몬식 지도법의 5대 원칙이다.

첫째 구몬식 학습을 시작하는 쉬운 출발점. 둘째 주입식으로 가르치는 것이 아니라 충분한 양의 반복학습을 통한 반복연습. 셋째 교재 매 장마다 아이가 복습을 해야 할 지, 진도를 나가야 할지 꼭 알맞은 척도를 재는 표준완성시간. 넷째 정확한 진도결정에 의해 진행되는 다양하고 많은 교재 양. 다섯째 어려운 것을 참아가며 힘들게 공부하는 것이 아니라 아이 한 명 한 명의 능력에 맞춘 ‘꼭 알맞은 학습’으로 자기 학년을 넘는 것. 이 5가지의 원칙으로 구몬식 학습이 추구하는 "스스로 공부하는 아이!" "학년을 앞서가는 아이"로 성장해 갈 것이라고 한다.

  올해로 학습지도 7년차인 유사순(39) 구몬선생님은 학습교재를 통한 교육인 만큼 아이들이 교재를 밀려 놓을 때가 가장 아쉽다고 한다. 아무리 좋은 교육이라도 배우려는 노력이 첫 번째라는 것이다. 이를 위해 학생, 부모, 학습지도 교사의 삼위일체를 말한다. 배우려는 아이들의 의지와 부모들의 관심 그리고 선생님들의 성실한 지도와 구몬만의 특별한 학습프로그램이라면 구몬학습의 효과도 크다는 것이다.

이러한 유교사 역시 학부모로서 1남1녀의 자녀들에게 구몬수학, 한자, 과학, 일어 4과목을 학습케 하고 있다. 구몬학습의 학습비용은 과목당 월 2만 4천원부터 3만 5천원까지다. /채종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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