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대회 계기로 전남도 대회는 물론 규모가
큰 전국대회까지 영광에서 유치 계획"

올 2월 전남태권도협회 회장으로 취임한 조영기(9단)회장이 최근 전국태권도고단자협회 회장직에 오르며 활발한 활동을 보이고 있다.



국기원 부원장직도 겸임하고 있는 조 회장은 영광에서는 처음으로 '전남태권도협회장기 초,중,고 남녀 태권도 대회'를 유치해 관심을 끌고 있다. 전남 태권도 꿈나무 육성과 발전을 도모하기 위한 목적으로 영광태권도협회의 주관으로 열리는 이번 대회는 오는 15-16일 양일간 개최되어 지역경제에도 커다란 기여를 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조 회장은 "지난 66년부터 운영해온 체육관이 45년의 전통을 뒤로하고 최근 신축 공사에 들어가 새로운 개관을 앞두고 있어 감회가 새롭다"고 술회하며 "이번 행사를 개관과 때를 같이 하지 못한 점이 아쉽다"고 토로했다.

또 "이번 대회를 계기로 앞으로 전남도 대회는 물론 여건이 성숙되면 규모가 큰 전국대회까지 영광에서 유치할 계획"을 밝혀 영광군의 위상이 태권도를 통해 한층 높아질 전망이다.



조 회장이 운영하는 영광체육관은 태권도의 본고장으로 불리 울 정도로 오랜 역사와 전통을 자랑하고 있으며 전국에서도 역사가 장고한 단일도장으로 그동안 500여명의 사범을 배출했다. 특히 해외에서도 약 10여명의 지도자들이 활동하는 등 태권도 종주국인 대한민국의 위상과 영광군의 이미지를 널리 알리고 있다. 조회장은 영광 체육계의 산증인이며 한국 체육계의 거목으로 영원한 체육인으로 숭상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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