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8회 아테네올림픽 체조 개인종합에서




영광의 아들 김대은 선수가 한국체조 사상 올림픽 경기 개인종합에서 은메달을 목에 거는 영광을 안았다. 김대은(19·한국체대 2년)은 지난 19일(한국시간) 올림픽 인도어홀에서 열린 체조 남자 개인종합에서 총 57.811점을 기록, 은메달을 획득했다.



이날 김선수는 자신의 주종목인 링과 평행봉에서도 각각 9.712점과 9.775점을 받으며 역대 최고의 활약을 펼치며 한국체조사상 올림픽 개인전에서 최초의 메달리스트로 기록됐다.



지난 7월본지(376호)와의 전화 인터뷰에서 김선수는 ¨단체전 3위와 개인종합 경기에서 최초로 ¨금메달¨을 목에 거는 것이 목표다¨고 밝히면서 ¨영광최초의 올림픽 메달을 획득한 선수로 남겠다¨는 포부를 이루었다



김선수는 영광읍 도동리에서 김명선(51)씨와 최금례(45)여사와의 2남 중 차남으로 태어나, 중앙초등 3년 때 체조를 시작 영광중과 영광고를 거치며, 각종대회를 휩쓸면서 지난해 국가대표에 선발됐다.



올 1월 정읍으로 이사한 아버지 김명선씨는 ¨생각지도 못한 메달을 딴 아들이 대견스럽고 눈물이 날 정도로 기쁘다¨면서 ¨오늘의 대은이가 있게 해준 감독, 코치 선생님들께 어떻게 보답을 해야 될지 모르겠다¨고 말하면서 눈시울을 붉혔다.



한편 지난 17일 영광출신 김승일(19·한양대 2년)선수가 속해 있는 한국 대표팀이 남자 기계체조 단체전 결승에서 4위에 머물렀으나, 역대 최고의 성적을 기록, 2008년 제29회 북경올림픽 금메달 획득 전망을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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