롤 초밥 사시미 전문 - 롤리롤 스시

  무더운 여름 입맛 없을 때, 뭔가 색다른 음식을 원한다면 바로 이곳으로 떠나자! 넓은 백사장에 소나무 숲 우거진 영광 홍농읍 가마미 해수욕장. 입구를 막 들어서면 우측에 자리한 ‘롤리롤 스시’ 찾았다. 최경섭(30), 임미옥(26) 사장이 운영하는 이곳은 퓨전음식으로 유명한 롤 스시(초밥) 전문점이다.




  이곳에서 맛볼 수 있는 메뉴를 살펴보자. 돈까스와 야채가 어우러진 고소한 돈까스롤, 고소한 새우튀김 퓨전 롤인 새우프라이드롤, 담백하고 날치알이 톡톡 씹히는 그 유명한 캘리포니아롤이 단돈 5천원이다. 이 밖에도 치킨롤, 베이컨롤, 핫크레이지롤, 드레곤롤 등 영양만점의 새우와 연어가 환상적인 조화를 이루는 새우연어롤이 6천원~7천원이다. 다음은 초밥 메뉴다. 유부초밥부터 새우, 연어, 싱싱한 활어, 장어초밥까지 5천원부터 만2천원까지 다양하다. 여기서 끝이 아니다. 초밥과 롤 그리고 튀김까지 종합한 롤리롤 스페셜 세트가 있다. 가격은 2만5천원으로 다소 비싸 보이지만 일단 세 사람이 먹을 수 있는 양이므로 1인당 8천원 꼴이다. 나오는 메뉴를 보자. 싱싱한 야채들을 썰어 넣고 마요네즈와 드레싱으로 버무린 상큼한 야채샐러드로 일단 입맛을 돋운다. 김치, 락교, 단무지, 초생강 그리고 된장국으로 밑반찬을 차린다. 이제 본 메뉴가 등장 한다. 새우튀김롤과 캘리포니아롤이 등장하고 활어, 유부, 초새우, 연어초밥 등은 어른들과 아이들의 기호에 맞게 적절하게 양이 조정되어 나온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노릇하고 바삭하게 구운 노란색 새우튀김과 고구마튀김이 한 접시 가득 올라오면 드디어 이집의 가장 인기메뉴인 롤리롤 스페셜이 완성이다.



 물론 일반 식사도 가능하다. 돈까스, 냉우동, 야끼우동부터 백숙, 닭도리탕, 매운탕까지 그리고 싱싱하고 팔딱 거리는 활어회와 대하구이도 맛볼 수 있다. 그것뿐이 아니다. 해변에 가면 빠질 수 없는 메뉴가 있다. 소나무 우거진 그늘 아래서 은근히 달군 맥반석위에 하나하나 구워먹는 조개구이 또한 이집의 별미다.


  이쯤 해도 롤 스시가 도대체 뭔지 이해가 안 간다면 속칭 누드김밥을 연상하면 된다. 김밥은 김밥이되 속 재료가 다르고 겉 또한 알록달록 색을 낸 퓨전식 김밥이 바로 롤이다. 스시는 일식집에 가면 새콤한 맛으로 무장한 초밥이다. 롤 스시는 몇 년 전부터 대도시를 시작으로 폭발적인 인기를 누리기 시작한 퓨전음식이다.


  역시 젊은 최사장이 요리하기 딱 좋은 음식이다. 5년여의 목포 일식집 주방실장 경력을 살려 최대한 멋을 부려보는 최사장은 “매번 만들어 내는 음식이지만 가족과 친구에게 대접하는 마음과 정성을 잊지 않는다”며 “이곳을 방문하는 모든 가족과 연인들에게 멋진 추억과 색다른 맛을 기억케 하는 멋진 곳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한다. / 채종진 기자




문의 : 061-356-7949


영업 : 오전 10시~밤 12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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