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광초등, 영광고와 더불어 연계육성 틀 마련

영광여중이 태권도부를 창단하며 체계적이고 효율적인 태권도지도가 이루어질 전망이다.

16일 오후 3시 영광여중 체육관에서 갖은 영광여중의 태권도부 창단은 영광초, 영광여중, 영광고로 이어지는 학교체육의 연계성을 확보한다는 데에서 큰 의미를 갖는다.

그동안 영광여중은 지난해부터 교육과정 운영시범교과로 체육교과를 선정하고, 교과재량활동으로 1학년 체육시간에 신체단련과 인성교육을 목적으로 이날 팀창단 공식 코치로 임명된 전수옥 사범의 도움을 받아 2년에 걸쳐 주 1시간 태권도교육을 실시해 왔었다.

그동안 동아리 형태로 운영돼 오던 영광여중의 태권도수업은 지역사회의 태권도에 대한 관심과 학생들의 태권도 수련의 욕구가 높아진데다 작년 영광고등학교에 태권도부가 창단되었고, 금년 5월 영광초등학교 팀이 창단됨으로써 초·중·고 연계교육의 필요성이 자연스레 제기된 것이 이번 영광여중 태권도부의 창단 배경이 되었다.

태권도부 창단을 결정한 영광여중은 도교육청 평생교육체육과와, 영광교육청의 지도와 대한태권도협회 부회장인 조영기 도의원의 운영자문을 얻어 팀창단과 운영에 필요한 예산과 훈련장 여건 등을 개선함으로써 이날 '태권도부 창단'이라는 결실을 맺은 것.



◈ 선수단 단장 : 윤석순 교장

감독 : 한충석 교사

코치 : 전수옥

선수 : 정한나, 박윤진, 강경미, 김남수, 박지혜, 나윤정, 박정수, 김진화





들어보았어요. 전수옥 코치



△학생들에게 무엇을 중점적으로 훈련시킬 생각인가?

▲건전한 인성함양과 예의범절을 중심으로 가르칠까 한다. 무엇보다 학생들이 올바른 무도정신을 갖출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도울 생각이다.

△영광여중 태권도 코치로서의 계획과 포부?

▲지금까지 여성에게 있어 태권도는 거친 운동으로 인식되어 큰 호응을 얻지 못하고 있었다. 우선 태권도에 대한 인식전환이 필요하고, 흥미를 유발시키는데 중점을 두겠다. 그래서 교내 태권도의 저변확대를 유도하고, 거기에서 잠재적인 능력을 지닌 학생들을 많이 발굴하고 싶다. 1년에 50명이상 단증을 딸 수 있게 만드는 것이 소기의 목표다. 그러한 유단자들이 성장해 1-2년후 전국대회에서 좋은 성적을 거둘 수 있기 때문이다.

△하고싶은 말씀 한마디?

▲일단 창단은 되었지만 앞으로 원활한 팀운영을 위해서는 많은 분들의 후원이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우리 영광여중 태권도부를 꾸준히 격려해 주시고, 많이 성원해주시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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