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건강보험 영광지사의 보험료 징수 실적이 전·남북 41개지사중 최하위로 나타나 건강보험 운영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또 무료건강검진실적과 보험료 자동이체 실적도 최하위로 나타난 가운데 실적을 올리기 위한 궁여지책으로 경품행사를 실시하고 있어 눈길을 끌고 있다.

영광지사는 지난 8월부터 총 1만 4천여 지역 세대중 건강보험료 자동이체 세대와 신규가입세대에 대해 매월 추첨을 통해 6백명에게 경품을 제공할 예정이다.

이처럼 영광지사가 5만원상당의 농수산물 상품권까지 경품으로 내걸고 가입유도에 나선 것은 자동이체가입 실적이 전·남북 평균 51%에도 못 미치는 45%로 최하위를 기록한데다 징수 실적마저 70%로 하위권을 맴돌고 있어 실적을 올리기 위한 방편의 일환으로 알려지고 있다.

특히 영광지사는 무료건강검진 실적이 5%대로 최하위를 기록해 지역의 특성을 고려, 지난 8일부터 광주에 있는 의료기관에 의뢰해 출장검진에 들어갔지만 수천만원의(1인 평균 23,000원) 검진비용이 역외로 유출되는 부작용이 있어 지역 경제와 주민 건강을 위한 관내 의료기관의 적극적인 대책 또한 아쉬운 실정이다.

이에 영광지사 관계자는 "주민들의 비협조로 전국에서도 하위권을 맴돌고 있어 자발적인 주민 협조를 기대한다"고 말하며 "검진실적을 올리기 위해 관내 의료기관에 지난 5월부터 출장검진 의뢰를 하였지만 협조를 하지 않아 광주에 있는 의료기관에 의뢰할 수밖에 없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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