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은 이미 30억원이 배정된 만큼 생활체육시설인 수영장 등 스포츠센타는
종합체육시설에서 분리하여 당초 약속대로 도동제 인근에 착수해야한다"
군관계자는 "종합체육시설 조성사업은 결정된 것이 아니라

영광군이 종합체육시설조성사업을 추진하면서 총사업비 450억원 전액을 영광군 자체자금으로 추진하고 있는 것과는 비교되는 자료가 나와 주목을 끌고 있다.



'군민을 위한 종합체육시설 주민대책위원회' 에서는 지난 12일 인근 담양군에서 추진중인 '담양군 실내체육관 건립' 사업비 조달계획서를 배포했다.



이 자료에 따르면 담양군은 총사업비 130억원중 군 자체예산은 55-62억원으로 계획하고 있으며 나머지 50% 이상을 외부자금으로 충당한다는 조달 계획을 세우고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세부내역을 살펴보면 2002, 2003년 행자부특별교부세가 7억원과 15억원이며, 2004년 국민생활체육자금 30억원과 한국마사회의 체육시설지원금 15억원등 총 67억원의 예산을 외부 자금으로 충당 할 계획이다. 이는 영광군이 종합체육시설조성사업 총 소요자금 450억원 전액을 군 자체자금으로 충당하겠다는 계획과 비교되는 것으로 충격을 주고 있다.



대책위 관계자는 "이낙연 의원이 올 6월 대책위와의 간담회에서 국민생활자금 30억의 지원이 확정되었다고 밝혔다"며 "이미 30억 지원이 결정되었는데도 군은 각종 지원자금이나 정부 교부세 등으로 체육시설을 하려는 노력도 없이 원전특별지원금으로만 종합체육시설을 조성하려하고 있다"며 무사안일한 군의 행정태도를 비난했다.



또 "군은 이미 30억원이 배정된 만큼 생활체육시설인 수영장 등 스포츠센타는 종합체육시설에서 분리하여 당초 약속대로 도동제 인근에 착수해야한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군관계자는 "종합체육시설 조성사업은 결정된 것이 아니라 계획중이다"고 밝히고 있다. 그러나 군은 이미 종합운동장 및 실내체육관, 수영장, 기타 부대시설 등이 들어설 부지매입을 위한 편입 토지 손실보상계획 공고까지 마친 상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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