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광군청 홈페이지- 선거기간동안 특정후보 비방글 삭제 안해

그동안 홈페이지 운영과 관련하여 말썽이 일어왔던 영광군청 인터넷홈페이지가 선거기간동안에도 또다시 주민들의 오해를 살수 있는 운영을 해 말썽을 빚고 있다.

특히 특정후보와 관련 있는 글은 무조건 삭제하면서 모후보의 글은 방치하는 이중적인 운영을 해 공직선거에 있어 중립을 지켜야할 공무원 직분에 맞는 운영인가 아니면 특정인을 위한 사도구인가 하는 의구심을 사고 있다.

6 월 8일 작성자 이형수로 게제된 글을 보면 "영광군 게시판이 어느 한 개인을 위한 게시판인지, 아니면 진정으로 군민을 위하여 정보를 공유할 수 있는 공간인지 일련의 행동들을 보면 이해가 가지 않습니다"고 항의하고 있다. 12일 현재 영광군청 홈페이지에는 특정후보 한사람에 대한 전력 시비성 글과 선거에 영향을 줄 수 있는 음해성 글이 그대로 방치되어있다.

선거에 출마한 모 후보측 관계자는 "영광군 홈페이지의 편파성 운영은 선거운동 기간동안 있어 왔지만 선거일을 며칠 앞둔 11일부터 집중되었다"고 밝히며 "특히 누가 보아도 특정후보를 음해하는 내용의 글이라는 걸 알 수 있는데도 삭제치 않고 수일간 방치하고 있다"고 항의했다.

이에 영광군청 전산실 관계자는 "6월 한달 동안 선거와 관련하여 삭제한글은 2건으로 기억하고 있다"고 말하며 "해당 당사자의 요구에 따라 삭제여부를 결정하고 있으며 방치된 글은 당사자의 요구가 없어 삭제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또 "영광군은 선거와 관련된 글은 가능하면 개입을 하지 않을려고 했지만 불필요한 오해를 사지 않기 위해 12일 특정시간을 기점으로 모두 삭제할 방침이다"고 밝혔다.

한편 영광군 홈페이지 운영은 지난 3월에도 이중잣대 운영과 관련하여 모일간지에 보도되는 등 문제를 일으켜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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