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세대 헤어전문 숍 - 오선정헤어톱텐


  용 그림에 마지막 눈을 그려 넣어 작품을 완성한다는 ‘화룡점정’이란 말이 있듯 멋쟁이들에게 멋의 완성은 바로 헤어스타일에 있을 것이다.




  샤기컷, 울프컷, 모히칸 이라는 이 단어를 모르거나 낯설어 한다면 신세대 멋쟁이라 할 수 없다. 왜냐, 요즘 젊은이들에게 인기를 끌고 있는 헤어스타일이기 때문이다.


  과감하고 색다르며 멋진 헤어스타일 연출로 젊은이들뿐만 아니라 젊은 스타일을 추구하는 멋쟁이들에게 인기인 곳이 있다. 바로 영광읍 남천사거리에 위치한 오선정헤톱텐, 이곳을 운영하는 오선정(28)원장을 만났다. 


  올 8월 이곳으로 이전해 새로 단장한 탓인지 아담하고 깔끔한 실내는 손님들의 기분 또한 상쾌하게 만들듯하다. 



 


 


 


 


 


 


 


 


 


 


 


 


 


 


 


 


 


 


 


 


 


 


 


  오원장은 원래 법성대덕리에서 태어나 법성고를 나와 서울에 있는 미용실에 취업해 미용실습과 학원을 다니며 미용사자격을 취득했다. 최근 3년간의 미용실운영을 포함해 쌓은 미용경력이 벌써 10년이다. 나이 스물여덟에 10년 미용경력은 결코 적다고 말할 수 없으며 젊기에 과감함을 무기로 하는 장점이 있다.


  오원장의 과감한 스타일 연출 덕에 이곳을 찾는 주 고객층은 10대부터 20대~30대 계층이다. 물론 멋쟁이 40대와 그 이상 연령층의 손님도 많지만 역시 젊은 컨셉에 맞게 젊은 헤어숍이다. 이곳을 찾는 이들에게 오원장이 말하는 멋쟁이가 되는 법은 간단하다.


 먼저 변신을 두려워하지 않는 마음가짐이 중요하다. 그리고 자신의 스타일을 찾으면 된다. 체형과 다양한 얼굴형에 따라 그에 맞는 수많은 스타일이 있다. 마르고 긴 얼굴은 머리에 볼륨감을 줘야한다. 둥근 얼굴은 머리윗선을 살리고 앞머리는 사선으로 내려라. 사각얼굴은 구레나룻과 뒷선을 길게 하거나 긴 머리 스타일이 좋다.


  역시 시원스런 답변들은 젊은 감각의 오원장을 잘 표현하는 듯하다. 그런 오원장에게도  미용업을 처음 배우던 시절, 힘들어 그만두고 싶었던 적이 있었다. 지금도 가끔 다리, 목, 팔 등 몸이 너무 아파서 가게를 열지 못할 때는 고민을 하기도 한다. 하지만 오원장을 믿고 일주일이라도 기다려 주는 단골고객들을 외면할 수 없는 노릇이다. 그래서 그녀는 힘을 내고 아직 가야할 꿈을 향해 일어설 수 있다는 것이다. 


  오원장이 꾸는 헤어디자이너의 꿈은 유행스타일을 쫓는 게 아니라 유행할 스타일을 만드는 유명 헤어디자이너가 되는 것이다. 또한 미용사의 최고봉인 미용장이 되어 지역에 봉사하며 후배들에게 도움을 줄 수 있는 멋진 선배도 되는 것이다. 그래서 손님이란 단어보다는  언니, 삼촌, 동생이란 가족호칭을 더 많이 사용한다.


  “본인에게 어울리는 스타일로의 변신을 두려워하며 기존 자신의 틀에 벗어나지 못하는 분들에게 과감한 시도를 바란다”는 오원장의 이 말, 꿈을 이루기 위해 나아가야할 자신에게 던지는 또 다른 도전의 의미일지도 모른다. /채종진 기자


문의 : 061-353-1789


영업 : 오전 9시~밤9시 휴일은 매월 4, 14, 24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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