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영복목사/ 사랑의교회





 기독교가 믿는 하나님은 성경에서 보여주는 하나님이다. 그런데 이 하나님의 특성의 가장 첫 번째는 사랑이 풍성하시다는 것이다. 성경은 하나님의 사랑에 대해서 많은 이야기를 하지만 가장 눈에 띄는 것은 그분이 세상을 사랑하셔서 하나밖에 없는 아들을 십자가에 죽도록 주셨기에 그 아들을 믿는 자마다 구원을 얻도록 하셨다는 것이다(요한복음 3장 16절). 누가 자신의 하나밖에 없는 아들을 죽음으로 줄 수 있는가? 더구나 사람들이 하나님에 대해서 무관심하고 죄악 되고 하나님을 대적하고 있을 그때에 아들을 주셨다. 이 사랑을 우리는 이해할 수 없지만, 하나님은 우리들 한사람 한사람을 자신의 하나밖에 없는 아들인 예수님처럼 사랑하신다는 사실만큼은 확실하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하나님은 공의롭다. 죄가 있어도 없다고 무한정 하지는 않는다는 이야기다. 다른 것은 몰라도 하나님이 그처럼 큰 희생을 치루면서 사람들에게 구원받는 쉬운 길을 제시하셨음에도 불구하고 계속해서 하나님을 거역하는 사람들을 끝까지 용서할 수 없으며 반드시 심판해야 한다는 것이다. 만약 하나님이 사랑이라는 특성만 가진다면 굳이 아들을 십자가에 죽일 필요가 없고 단지 “다 용서한다.”고만 했으면 되었을 것이다. 그러나 하나님은 공의와 거룩의 하나님이시기에 십자가를 통해서 예수님을 믿는 사람들의 죄를 다 용서하셨기에 예수 믿는 사람들은 죄가 없으므로 천국에 가고 하나님이 가까이 할 수 있는 것이다. 언젠가 이 땅은 반드시 하나님의 심판으로 멸망당할 것이다. 그러므로 그 무서운 심판이 이르기 전에 하나님의 사랑을 받아들이도록 하자.




  셋째로는 하나님은 전능하시다는 것이다. 우주를 만드셨고 지금도 우주를 운행하고 계시며 그분의 뜻대로 모든 것을 이끌어 가신다. 만약 하나님의 전능하심이 없다면 어떻게 되겠는가? 만약 어느 국가에서만 일하는 신이라면 오늘날처럼 많은 여행을 하는 때에 어떻게 자신을 믿는 사람을 보호하겠는가? 만약 전능하지 않다면 우리를 어떻게 끝까지 책임지고 천국으로 인도할 수 있다고 믿을 수 있는가? 전능하지 않다면 실수도 있고, 문제도 발생하므로 아무도 안전하지 못하며 천국에 들어가서야 안심하지 않겠는가? 예수를 믿고도 지옥 가는 사람도 있지 않겠는가? 그러므로 하나님이 전능하셔야만 모든 문제들이 풀리고 성경이 또 그렇게 가르치고 있다.




  영광신문 독자 여러분! 우리는 어떤 의미에서는 믿을 수 없는 존재이신 하나님을 믿어야 합니다. 사람이 믿을 수 있다면 사람과 같은 연약하고 힘없는 존재에 불과합니다. 그런 존재가 어떻게 신이 되고 우리의 영원을 보장합니까? 그러므로 하나님이란 존재 자체가 우리의 능력을 벗어나기에 받아들이기 어렵습니다. 그래서 믿음이 필요한 것입니다. 믿음은 꼭 이해가 되어야만 믿는 것이 아닙니다. 믿음은 하나님을 받아들이고 과연 그런 분인지 확인해 가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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