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외에서 펼쳐진 ‘제1회 찬양의밤’ 성황속 열려





가식없는 표현으로 하나님께 ‘영광’, 주민에겐 ‘호응’ 이뤄내



 


대한예수교 침례회 영광교회 찬양대가 주관하는 ‘제1회 찬양의 밤’ 행사가 지난 21일(토) 오후 8시 영광교회 야외 가든에서 성대하게 열렸다.


 


약 2시간 동안 진행된 찬양의 밤 행사에는 약1천여명의 성도와 주민들이 대거 참석하였다. 특히 영광교회 찬양의 밤은 성가곡에 관심 있는 모든 분들에게 기독교 음악의 진수를 신선하고 감동적으로 펼친 무대였다는 것이 한결같은 호평이었다.


 


금번 선보인 곡들은 하나 예외 없이 대곡들로 상당한 연습기간과 호흡이 필요했는데, 완벽한 하모니와 선율로 어우러진 출중한 기량에 연신 박수 갈채를 받았다. 이날 시연된 곡들 다수는 예수님의 헌신과 사랑을 격조 높게 표현된 것들로 영광의 새노래, 나의 등뒤에서, 찬양하며 살리라, 주의 동산으로, 호산나 다윗의 자손이여, 여호와는 위대하다, 나, 거룩한 성, 저 하늘이 주 영광 나타내고 등이다.


 


특히 요셉 하이든이 작곡한 ‘저 하늘이 주의 영광 선포하고’는 방대한 스케일에 완벽 하모니가 어우러진 일대 압권이었다. 독실한 신자였던 하이든은 만년에 종교 음악을 작곡할 당시에 가장 행복을 느꼈다고 한다.


 


하이든은 신앙심으로 고양되었고 신과의 영적인 교감을 가졌다. 그는 이전의 어느 때보다 더 완전히 작곡에 몰두했으며, 그의 본성 가장 깊은 곳에 깃든 힘을 최고로 표현할 수 있었다. 그는 작곡을 마칠 때마다 각 작품의 끝에다 “하나님께 영광을(Laus Deo)"이라고 써넣음으로써 진정한 그의 마음을 표현한 것으로 전해진다.


 


금번 행사는 대한예수교 침례회 광주교회 찬양대와 협연 하에 내내 생동감속에 성황리에 마무리 된 것이어서 더욱 빛을 발하게 하였다. 야외 공연장을 찾은 주민들은 기독교 음악이 딱딱하고 엄숙할 것이라는 선입감이 적지 않았는데, 사실 직접 접해보니 이렇게 풍성한 음률에 화려함까지 더해지고 격조까지 높아 한껏 매료되지 않을 수 없었다고 관전 소감에 후한 점수를 주고 있다. 또한 관현악단의 탁월한 곡 해석과 열정적 지휘자에 대해서도 찬사를 아끼지 않는다.


 


주민들은 그 방대한 곡들을 악보하나 없이 완벽하게 소화한 것에 대해 기량이 출중한 단원들로 구성되었기에 가능했을 것이라며 제2회 찬양의 밤이 벌써 기다려진다며 너스레를 떤다. 이에 영광교회 지휘자이자 찬양대장를 맡고 있는 김인호씨는 “표정에서 가사에서 가식 없이 있는 그대로의 마음을 영광 주민들에게 전한 것이 큰 호응을 얻지 않았을까” 하며 애써 기쁨을 감추지 않는다.


 


영광교회를 담임하고 있는 차인환 목사는 모처럼 마련한 ‘찬양의 밤’에 각별한 의미를 부여한다. “내 이웃을 내 몸처럼 사랑하라”는 말씀에 의지하여 힘들고 지친 이들에게 새로운 희망이 되고 싶습니다. 진정 자신을 창조하신 이가 누구인지 명료해지면 고단함과 낙망의 삶의 기준이 기쁨과 활력으로 변모될 것입니다.”이라며, 영광교회 복음 전도화의 활성화 계기로도 기획되었음을 담담히 밝힌다.


 


“사실 저희 영광교회는 단주리에 현교회당을 신축하여 영광군 복음화에 힘쓰고 있으나 다소 아쉽게도 영광의 중심지에 위치한 저희 교회를 아직 모르고 있는 분들이 적지 않다”며, “금번 행사를 전환점으로 하여 지역민들의 성원 속에 성장하는 영광교회로 자리 매김 하기를 기원해마지 않는다”며, 주민에게 더욱 가깝게 다가설 것이라고 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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