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공/ 빌라델비아선교회





 헝가리의 유명한 피아니스트인 리스트의 집에 어느 날 친구가 찾아왔다. 두 사람은 진지하게 음악과 인생에 대해 이야기를 나눈 후 친구가 마침내 자리에서 일어나자 리스트는 역까지 배웅해 주겠다고 했다.


 


두 사람이 역으로 가는 동안 먹구름이 조금씩 밀려왔다. 그러나 리스트는 날씨에 개의치 않고 계속 음악 이야기에 열을 올렸다. 조금 후 번개가 치고 소나기가 쏟아졌다. 리스트는 아랑곳없이 계속 음악이야기를 했다.


 


그때서야 친구가 비 맞는다고 걱정하자 리스트는 “여보게 지금 날씨가 우리의 화제 거리가 되겠는가? 내게는 오직 음악뿐이라네!” 주님과 천국을 바라보고 뛰는 사람도 이와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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