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영복목사(사랑의교회)




   성경에 보면 ‘요나’라는 인물이 나온다. 어느 날 하나님께서는 요나에게 니느웨라는 기원전 750년경 앗시리아의 수도로 가서 ‘회개하지 않으면 곧 멸망을 당할 것’이라는 메시지를 전하라고 하였다. 그러나 요나는 니느웨로 가는 대신에 욥바라는 항구로 가서 다시스로 가는 배를 탔다. 그리고는 배 밑창에 들어가서 세상모르게 잠을 잤다. 그런데 얼마 지나지 않아서 배에는 난리가 났다. 갑자기 큰 폭풍이 일어서 배가 뒤집힐 지경이었다. 사람들은 자신들의 신을 찾으면서 제발 폭풍이 멈추길 기도했다. 그러나 폭풍은 전혀 수그러들지 않았다.

 


 그런 가운데 선장이 혹시 누군가 자신의 신을 찾으면 폭풍이 멈추리라고 생각했는지, 온 배를 다 돌아서 모든 사람이 이 어려움에 대해서 한 마음을 갖기를 호소하고 있었다. 그런데 배 밑창에 가보니 어떤 사람이 그 난리 통에도 깊이 잠들어 있는 것을 보았다. 선장은 그를 즉시 깨우면서 “여보시오. 지금 폭풍 때문에 모든 사람이 죽게 생겼소. 그러니 당신도 당신이 섬기는 신에게 기도해보시오. 그러면 이 폭풍이 멈출지 모르니.”라고 했다. 그제 서야 요나도 사람들이 있는 곳으로 왔다. 그러나 폭풍은 멈출 줄을 몰랐다. 그래서 사람들은 “이 폭풍이 누구 때문에 왔는지 제비를 뽑아서 알아봅시다.”라고 말하고 제비를 뽑았는데 요나가 뽑혔다. 사람들은 물었다. “당신은 어느 나라 사람이요, 그리고 무슨 일을 하였소?” 요나는 대답했다. “나는 히브리 사람으로서 하늘과 땅을 지으신 하나님을 섬기는 사람이오. 그런데 내가 하나님이 니느웨로 가라고 했는데 다시스로 도망친 것이오. 바로 나 때문에 여러분이 이 폭풍을 만난 것이오. 나를 들어 바다에 던지면 살 것이오.”라고 말했다. 그러자 사람들은 두려워하면서도 어떻게든 요나를 구해보려고 물건을 다 바다에 던졌지만 오히려 폭풍은 더 심해졌다. 할 수 없이 요나를 바다에 던지자 즉시로 바다는 잠잠해졌다. 그래서 선원들은 요나가 섬기던 히브리인의 하나님께 제사를 드렸다. 그리고 요나는 하나님이 준비하신 큰 물고기에게 먹혀서 삼일동안을 물고기 뱃속에서 회개의 기도를 드린 후에 하나님이 물고기로 요나를 니느웨 성이 있는 곳에 토하게 하셔서 사명을 감당케 하셨다.


 


  요나는 자신에게 말씀하셨던 하나님이 이스라엘 지역만 벗어나면 안 계실 것으로 생각했다. 그러나 하나님은 어디든 계셨다. 시편 139편에서는 하나님은 바다 끝에도, 땅 끝에도, 하늘 끝에도 계신다고 선언하고 있다. 그러므로 아무도 하나님을 속일 수도 없고, 하나님의 눈에서 벗어날 수 없다.


 


  영광신문 독자여러분! 하나님은 어디든 계십니다. 하나님은 사람의 마음속까지 보시고, 머리카락까지 다 세십니다. 그러므로 하나님의 심판은 정확합니다. 실수하거나 불공평하지 않습니다. 하나님이 어디든 계시기에 예수님을 믿는 사람들은 언제나 안전합니다. 하나님이 어디서든 우리를 보호하시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진정 예수 믿는 사람들은 걱정하지 않습니다. 잠시는 걱정할지라도 그 하나님을 인식하고 나서는 걱정이 사라지고, 대신 기도하고 감사합니다. 여러분도 이 하나님을 믿고 평안과 보호와 영원한 천국을 보장받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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