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식하지 않는 진정한 즐거움의 봉사 다짐

지역사회속에서의 진정한 참 봉사를 실천해 나가고 있는 국제로타리 3710지구 영광로타리클럽의 "국제로타리 가입 8주년 기념식 및 2001년도 회장 이·취임식"과 "2001년 영광사람 대상 시상식"이 지난 28일 오후 5시 영광군 실내체육관에서 열렸다.

이날 행사에는 지역 내외의 로타리안들과 김봉열군수, 강종만의장 및 지역주민과 회원 그리고 가족 등 3백여명이 참석해 그 동안 지역사회 속에서 드러나지 않는 봉사활동을 펼쳐온 영광클럽회원들에게 격려의 인사를 전했다. 또한 그 봉사대열의 선봉장 역할을 담당해온 김광수 이임회장에게 수고의 인사를 전하고 취임하는 정일봉 신임회장에게 더 성숙되고 참된 봉사활동을 부탁하였다.

이날 김 이임회장은 이임사를 통하여 '미국 7490 크립톤 로타리클럽과 합동으로 이지역 심장병어린이에게 도움을 주어 새 생명을 얻게 한 일과 송이도 봉사활동, 소년소녀가장 돕기와 독거노인 돕기 등 1년 동안의 활동을 나열하면서 "훌륭하게 봉사하는 사람이 많아 많은 것을 거두어 들였다"고 밝혔고 "이러한 모든 것이 회원들의 숭고한 봉사정신과 이해·노력, 그리고 화합이 이루어 놓은 산실이다"면서 모든 성과를 회원들에게 돌렸다. 또한 취임한 정회장은 "우리에게 진정 필요한 것은 자만과 허위, 허례와 허실이 아니라 진정한 겸손과 사랑임을 깨달아 알차고 정성어린 봉사가 되도록 할 것"을 밝히고 "영광로타리안들의 봉사가 제3의 눈을 의식하지 않는 진정한 즐거움의 봉사가 되도록 할 것"을 회원들에게 부탁하였다.

이날 이취임식과 함께 열린 '2001 영광 사람 대상'에는 환경봉사부문에 강귀순씨(50), 사회봉사부문에 박은임씨(38), 효사상증진부문에 오영님씨(49)가 선정되어 상을 수상하였고 대외표창부문에서는 한국통신 영광전화국장으로 재임하면서 지역봉사에 앞장서온 이승헌 국장에게 전해져 수상자들은 많은 이들에게 축하의 인사를 전해 들었다.

또한 이날 행사를 기념하여 어려운 가운데에서도 열심히 공부하는 대학생 2명과 고등학생 5명에게 로타리클럽과 로타리부인회의 명으로 장학금이 전달되었고 이준근 초대회장이 수여하는 인강 장학금도 2명의 고등학생에게 전달되었다.

한편, 이날 행사에서는 최우수회원상에 정대천씨, 최우수부인회원상에 김선미씨가 선정되어 상을 수상하였고 공로상(김광수, 김상구), 우수회원상(정기준, 최영균), 우수부인회원상(김홍숙), 우수신입회원상(이기래)과 참봉사상(임홍규), 총재특별상(김주식) 등 각종 활동에 두각을 나타낸 회원들의 표창과 1∼5년의 개참회원 표창등이 진행되어 참석자들에게 봉사에 정진하고자 하는 마음을 더욱 심어 주었다.

이취임식 본행사 후에는 회원들과 가족들이 함께 모여 화합과 결속의 시간을 갖고 2001∼2002년 회기 동안 진정한 즐거움의 봉사가 될 것을 다짐하는 자리를 가졌다.

□2001∼2002년도 임원

▲회장 정일봉 ▲차기회장 봉만학 ▲부회장 박용구 ▲부회장 김주식 ▲총무 김정균 ▲재무 정기준 ▲사찰 김광수



▲환경봉사부문 : 강귀순(영광읍 단주리)

강씨는 마을부녀회장으로 활동하면서 마을주변의 폐비닐 및 농약병 등 영농폐기물이 심각한 환경오염을 유발하는 것을 인식하여 단주리 2리 마을회관을 영농폐기물 보관장으로 확보하여 부녀회원들과 함께 영농폐기물 수거에 앞장서고 있다. 또한 장바구니 사용하기와 1회용품 줄이기, 또 전회원의 가정에서 폐식용유 비누를 사용해 소하천의 수질개선과 함께 적게쓰고, 다시쓰고, 재활용하는 생활양식이 정착될 수 있도록 노력해 오고 있다.

▲사회봉사부문 : 박은임(영광읍 신하리)

박씨는 영광읍 신하리 신평교회에서 전도사로 지역주민에게 사랑과 봉사로서 전도활동을 펼쳐오고 있으며 자신의 생활이 어려운데도 불구하고 다른 이들의 경제적 도움이 없이 순수한 마음으로 혼자서 양로원을 운영하면서 십여명의 무의탁 할머니들을 의식주를 비롯해 모든생활과 관련한 것들을 희생과 봉사로서 봉양하고 있어 경로효친사상이 실추되어가고 있는 현 시대의 귀감이 되고 있다.

▲효사상증진부문 : 오영님(영광읍 도동리)

오씨는 20년전부터 노모를 모시고 있으며, 중풍으로 투병중이던 노모가 10년전부터 대소변을 가리지 못해 부부가 서로 번갈아 시중을 들고 있으며 2년 전부터는 치매까지 왔으나 가정형편이 어려운 가운데에서도 극진히 모시고 있다. 생활이 넉넉치 못하고 골목에서 떡장수로 연명하는 형편이며 가게도 없어 월세로 근근히 지내고 있고 장자가 아님에도 불구하고 지극 정성으로 모시고 있어 주위 사람들의 칭송이 자자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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