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로리 섭취 줄이고 에너지 소비는 늘려




 



식사 전 후에 무설탕 껌을 씹으면 적게 먹으면서 에너지 소비는 더 돼 체중 관리에 도움이 된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미국 로드아일랜드대 식품영양학과 캐슬린 멜란슨 교수 팀은 건강한 성인 남녀 35명을 대상으로 껌을 씹을 때와 씹지 않을 때 음식 섭취와 칼로리 소모, 기분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실험했다.


 


 첫 번째 실험에서 연구 대상자들은 아침식사 전 20분간 동안 껌을 씹었고 두 번째 실험에서는 점심식사 전 3시간 동안 껌을 씹었다. 연구진은 이들의 신진대사율, 식사 전후의 혈당수치, 배고픔을 느끼는 정도, 기분 등을 측정했다.


 


 그 결과 식사 전에 씹으면 음식 섭취가 67칼로리 줄었으며 식사 전후에 껌을 씹으면 에너지 5% 더 소비된 것으로 나타났다. 껌을 씹으면 더 활동적인 느낌을 받으며 기분이 좋아졌다.


 


 이는 껌을 씹는 동작이 턱 근육 신경을 자극해 뇌의 식욕을 관장하는 부위에 신호를 보내 포만감을 느끼게 하기 때문이다.


 


 멜란슨 교수는 “이 연구는 껌을 씹는 행동이 배고픔을 덜어주는 이유를 설명해 준다.”며 “껌을 씹는 것은 에너지 섭취와 지출을 조절해 에너지 균형을 맞추는 데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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