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크레인․덤프트럭 50여대 동원 봉사활동


 폭설 후유증인 눈치우기 전쟁에 영광 중장비 운전자들이 한몫 단단히 했다. 영광군 중장비 협회와 건설사 등은 50여대의 중장비를 동원, 14일부터 양일간 제설작업 봉사에 나섰다.


 


 지난 12일 밤부터 내린 폭설로 영광 지역에 쌓인 눈은 전국 최고치인 무려 40여cm 가량. 이에 민관군 합동으로 주도로 제설작업을 어느 정도 마무리 했지만 도로 바깥쪽으로 밀어 놓은 눈은 골칫거리였다. 이때 도움의 손길을 내민 곳이 영광중기협회와 영광덤프협회 등이다. 이들은 고가의 기름 값도 마다하지 않고 무상으로 자발적인 제설작업에 나섰다.


 


 14일에는 포크레인 30대와 덤프트럭 19대를 동원해 시가지 곳곳에 쌓인 눈을 처리하고, 다음날에도 포크레인 10대, 덤프트럭 10대를 동원해 남은 눈을 말끔하게 치웠다.


 


 중장비 협회 관계자는 “우리 중장비 관계자들이 힘을 합하면 제설작업이 보다 효과적으로 이뤄질 것이라고 의견을 모아 이번 봉사활동을 계획했다”며 “우리 지역을 스스로 지키는 것에 보람을 느낀다”고 말했다.


 


 군 관계자는 “지역에 닥친 재난에 중장비 협회 등이 고가의 장비 값도 받지 않고 봉사해 준 것을 군민 모두가 감사하게 여길 것이다”고 말했다. / 신창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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