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광군은 최근 ICP(유도결함플라즈마), AAS(원자흡광광도계) 등 첨단 과학장비를 이용한 토양 검정 실시로 안전한 농산물을 생산하는 데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군은 연간 6,000여점의 정밀 토양검정 및 액비분석을 통해 안전한 먹거리를 찾는 소비자의 기대에 부응해 맞춤형 친환경농산물을 생산하고 있다.

토양검정은 사람이 건강검진을 하는 것처럼 재배코자하는 작물의 비료 살포량을 알아보기 위해 실시하며 휴경기에 토양을 채취하는 것이 원칙이므로 벼나 고추 같은 하작물을 경작하는 농가는 밑거름 넣기 전인 2월 중 미리 토양검정을 의뢰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농업기술센터 종합검정실에서는 우수농산물 및 친환경 인증 농경지, 재배력이 약한 토양 등 토양의 양분상태를 검사해 시비처방서를 발급하고, 가축분뇨 발효액비 분석으로 양질의 액비를 적정 시비함으로써 자연순환농업을 정착시키는 등 농업인의 토양관리 기술을 지원하고 있다.

또 토양에 유해한 중금속 분석으로 친환경인증을 도와 안전한 먹거리 생산에도 기여하고 있다.

분석 결과가 나오면 우편이나 상담을 통해 토양관리 컨설팅을 받아볼 수 있으며, 온라인 사이트 한국토양정보시스템 흙토람(http://asis.rda.go.kr/)에서 각종 토양정보와 함께 언제든 쉽게 열람할 수 있다.

토양검정을 희망하는 관내 농업인은 1필지 당 3~5군데 이상의 지점을 정해 겉흙과 이물질을 제거하고 500g의 흙을 채취 후 그늘에 말려 담아오면, 작물별 시비처방서를 발급받을 수 있다.

자세한 사항은 농업기술센터 종합검정실(☎350-4844)로 문의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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