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대식 제14기 민주평화통일 자문회의 사무처장

“고향과 전남을 위한 심부름할 준비는 되었다”
평통의 국민통일운동 중심체 역할과 영광의 선수촌 시설 적극 추진하겠다

□ 김 처장께서는 요즘 대북정책 강연 등 바쁜 일정을 보내고 계십니다. 고향 영광지역민에게 새해를 맞은 소감을 부탁합니다.

영광군의 발전이 있어야 전남의 발전이 있고 대한민국의 발전이 있습니다. 올해는 경인년 호랑이띠의 해로 호랑이는 어려움을 극복하고 당당히 맞서는 성격을 지니고 있어, 창조력과 독창성이 풍부한 박애정신의 소유자로 자기와 같은 생각을 가진 사람들과 함께 예술이나 학문 즐기기를 좋아합니다. 영광군민 여러분 모두가 여유를 갖고 건강과 행운이 늘 함께 하시기를 기원합니다. 새해에도 지혜와 사랑으로 새롭게 도약하고 발전하는 영광군을 기대하겠습니다.

□ 염산출신으로 범띠인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범띠해 주인공으로서 올해 개인적인 계획은 무엇이며 본인의 걸어온 길을 소개한다면.

염산면 옥실리 출신으로 호적은 62년생이 맞으나 사실은 범띠 생이 아닙니다. 17,000여 자문위원들을 지원하는 조직의 책임자로서 국민간 갈등을 버리고 통합을 제일 우선으로 생각하고 있습니다. 특히 지역, 노사, 계층, 이념 등의 갈등을 해소하는데 최선을 다해 동서화합을 이루겠습니다. 전국의 자문위원 여러분들의 진심어린 충고와 협력을 부탁드립니다. 민주평통이 국민들 속에서 신뢰와 존경을 받는 명실상부한 헌법기구로서 거듭 나는데 견마지로를 다할 것입니다.

저는 호남의 유일한 제17대 대통령 인수위원회 위원으로 동서대학교 일본어학과 교수, 사회교육문화분과위 인수위원, 제32대 전국대학교 학생처장협의회장, 한국일본학연합회장, 바른 대학 교육실천협의회 회장 등을 지냈습니다.

□ 2008년 7월 출범한 제14기 민주평통은 통일선진 일류국가 건설을 위한 국민적 합의기반 강화를 목표로 국민통일운동 중심체로 도약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이에 대한 활동방향들이 궁금합니다.

제14기 민주평통은 통일선진 일류국가 건설을 위해 국민적 합의기반 강화를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구체적으로는 제2창립을 통해 국민운동중심체로 도약하기 위해 4개의 활동방향을 설정하고, 모두가 합심하여 나아가고 있습니다. 중점 활동방향의 첫 번째는 실용적 정책건의 추진으로 남북 상생․공영에 기여하겠다는 것입니다. 남북관계 현안 및 중장기 통일 과제에 대한 선제적이고 적실성 있는 정책건의를 추진하는 한편, 국내외 지역협의회 활동을 확대하여 국민 생활현장의 통일여론수렴을 강화하겠다는 것입니다.

두 번째는, 통일무지개 운동 전개로 국민통합을 선도하고 통일시대를 준비해 나가겠다는 것입니다. 이를 위해 10만 통일일꾼(통일준비위원)을 양성하여 통일시대를 준비하고, 국민참여형 통일운동을 전개하여 소통의 열린 통일문화를 조성할 것입니다.

세 번째는 한민족 글로벌네트워크를 구축하여 세계 속의 통일한국을 실현하겠다는 것입니다. 해외 101개국 자문위원을 중심으로 해외협의회를 ‘한민족 글로벌네트워크’의 거점으로 육성하고, 재외동포사회와 소통을 강화하여 동포사회의 통일에너지를 결집시켜 나갈 것입니다.

마지막 네 번째는 ‘노블레스 오블리주’ 실천을 통해 국민 속의 민주평통 상을 구현하겠다는 것입니다. 지역협의회 단위로 새터민들이 우리사회 적을 체계적으로 지원하고, (사)남북나눔공동체를 통해 원칙 있는 대북 인도적 지원을 추진함으로써, 국민통일운동의 중심체로서 역할 하겠다는 것입니다.

□ 민주평통은 국내 16개 시ㆍ도 지역회의와 해외 2개 지역회의 및 이북5도 지역회의를 두고 ‘민주적 평화통일’이라는 민족적 숙원아래 다양한 활동을 전개하고 있습니다. 올해 사업계획들이 궁금합니다.

민주평통 자문위원은 국민의 통일의지를 성실히 대변하여 대통령에게 건의하고 자문에 응할 수 있는 인사 중에서 대통령이 위촉하며, 현재 14기 자문위원은 총17,800명의 국내외 인사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특히 14기에는 해외 자문위원 수를 대폭 증원하고, 위촉국가도 58개국에서 101개국으로 확대하는 한편, 오랜 숙원이었던 중국협의회를 신설함으로써 해외 통일 환경 조성을 위한 기틀을 마련하였습니다.

민주평통은 국내 16개 시도 지역회의와 해외 2개 지역회의 및 이북5도 지역회의를 두고 있습니다. 자문위원은 국내 232개 시, 군, 구 지역협의회와 해외 35개 지역협의회에 소속되어 실질적인 통일 사업을 추진하고, 통일운동을 전개하고 있습니다. 지역회의와 지역협의회에서는 평화통일정책에 대한 자문·건의 뿐 아니라 지역사회의 통일여론 형성 및 여론수렴을 담당하고 있으며, 지역사회의 통일지지기반 확충을 위한 다양한 활동을 전개하고 있습니다.

구체적으로 <통일시대 시민교실>은 지역주민을 대상으로 남북관계 현안에 대한 체계적인 강좌와 토론을 제공하고 있으며, 전국적으로 173개 협의회에서 38,448명이 참여하였습니다. 지역사회의 통일담론을 형성하기 위해 조직된 <평화통일포럼>에는 통일문제 전문가 및 시민사회단체 인사 등 오피니언 리더가 지역별로 100명 내외씩 참여하고 있으며, 16개 지역회의 주관으로 총54회 개최되어 정부의 대북정책에 대한 이해를 돕고, 북핵문제와 남북관계를 전망하는 등 지역 여론수렴에 기여해 왔습니다. (2009년 실적) 자문위원 1명이 지역주민 6명과 함께 통일시대를 준비해 나가는 <통일무지개운동>은 10만 통일일꾼 양성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현재 232개 협의회에서 62,753명이 통일무지개 회원으로 참여하고 있습니다.

이밖에도 직능별 정책회의, 통일현장체험 등 다양한 활동을 전개하고 있으며, 북한이탈주민 및 소외계층 지원을 위한 각종 봉사활동을 활발히 추진하고 있습니다.

□ 최근 경실련통일협회가 ‘2010년 남북관계, 발전을 모색하다’는 주제로 개최한 통일포럼에서 “남북관계는 정치적으로 이용하지 말아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구체적인 설명 부탁드립니다.

남북관계는 정치적으로 이용하지 말아야 합니다. 특히 여야, 진보. 보수를 아울러 역량을 집결시켜 통일을 준비해야 합니다. 정부의 대북정책은 대남 협박에 의연하게 대처하고 남북관계의 악화를 방지하기 위해 상황을 안정적으로 관리를 해야 합니다. 또 북한이 남북대화에 나오면 적극적으로 협력을 해야 합니다. 최근 북한이 서해상 도발 등 군사적으로 강경하게 나오는 배경은 미국 오바마 정부의 관심을 유도하기 위한 것이며 지금 오바마 정부는 북한에 신경 쓸 여유가 없고 오히려 부시 정부보다 더 강경하다고 보입니다.

□ 고향 영광에 대한 질문입니다. 김 처장께서는 지난 해 봄 영광방문을 통해 영광의 발전을 주문했습니다. 지역발전에 있어 가장 필요한 것은 무엇입니까.

저의 고향이지만 영광군은 잠재력이 아주 풍부한 지역입니다. 특히 영광은 사통팔달이 뛰어나 지역적으로 좋은 여건을 갖추고 있습니다. 여기에 백수해안도로 등 관광인프라가 훌륭합니다. 또한 영광원전이 위치하고 있어 일자리 창출에도 좋은 지역입니다. 특히 지난 해 12월 대마산단이 조성에 들어갔습니다. 저는 당시 이명박 대통령께 대마산단 기공식 현장 방문을 강력하게 요구했습니다. 이로 인해 이낙연 의원, 정기호 군수 등으로부터 고맙다는 인사를 받았습니다. 고향 영광을 발전시키는데 여야가 따로 없는 것 아니겠습니까. 인구유출이 계속 되는 시점에서 지역의 발전은 일자리 창출 밖에 없습니다. 대마산단의 빠른 조성을 위해 중앙정부와 함께 노력하겠습니다. 영광의 발전은 관광인프라와 대마산단을 통한 일자리 창출이 가장 필요합니다.

□ 영광군은 지난 해 233억 원이 넘는 스포츠마케팅을 통해 스포츠산업의 대열에 합류했습니다. 지난 해 고향 방문 당시 선수촌과 천연잔디 축구장 2면 등의 지원 약속을 하셨습니다. 진행 사항이 궁금합니다.

반드시 실현이 되어야 하는 문제입니다. 현재 문화체육관광부와 협의 중에 있습니다. 영광군은 지리적 여건 등이 훌륭해 스포츠산업으로 활성화를 이루어져야 할 곳의 한 곳입니다. 영광군이 스포츠산업에 더욱 매진 할 수 있도록 선수촌과 천연잔디 축구장 2면 약속을 꼭 지켜내겠습니다. 곧 좋은 소식을 전해드리겠습니다. 기다리고 계십시오.

□ 본격적인 지방선거가 시작됐습니다. 언론을 통해 김 처장께서도 전남도지사 후보로 거론, 보도되고 있습니다. 이에 대한 답변 부탁드립니다.

고향 영광과 호남 발전을 위한 심부름 할 준비는 되어있습니다. 지난 연초 지진으로 인해 아이티 방문과 뉴욕에서 반기문 유엔총장과의 면담 시기에 저의 의사와 상관없이 일부 언론에서 지방선거 전남도지사 출마설을 부각시켰습니다. 출마설에 대해서는 이명박 대통령의 생각입니다. 대통령 인수위원회 당시 호남에서 유일하게 위원으로 선임됐습니다. 대통령의 생각은 김대식이 호남의 적임자로 생각을 하신 것입니다. 지금 당장 지방선거 출마에 대해 구체적으로 생각해 본 적이 없습니다. 지금은 민주평통의 국내외 조직을 발전시키고 국민통합을 위해 일하겠다는 생각 밖에 없습니다. 하지만 대통령의 뜻이 변함이 없다면 대통령의 심부름을 하는 한 사람으로서 역할을 해내겠습니다.

□ 청년기에 접어든 영광신문이 창간 13주년을 맞이했습니다. 김 처장이 생각하는 지역 언론의 역할은 무엇이라고 생각하십니까.

영광을 대표하는 신문인 영광신문의 창간 13주년을 축하합니다. 지역 언론의 방향을 잡고 주민의견수렴에 한 치에 실수도 없이 고군분투하고 계시면서 지역의 현실에서 가장 중요한 생활의 필수인 영광신문의 창간 13주년을 진심으로 다시 한 번 축하드립니다. 지역민들이 믿고 신뢰 할 수 있는 새로운 정보가 진실하게 전달되어 모든 일을 시원하게 해결 받을 수 있는 신문이 되기를 기원합니다. 평소에 억울한 입장에서 철두철미한 정의로움을 주장하시든 박용구 대표이사님과 임직원 여러분에게 머리 숙여 경의를 표하며 영광신문의 무궁한 번영을 확신합니다. 거듭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 계속해서 바른 신문이 되어주십시오.

□ 영광군민들에게 드리고 싶은 말씀이 있다면?

영광에서 태어나 영광의 인물 중의 한명으로 경상도에서 30년 동안 대학교수를 20년 넘게 생활을 하면서 단 한 번도 제 고향 영광을 잊어 본적이 없습니다. 영광군의 발전을 위해서 군민과 향우를 위해서 무엇이든 심부름을 할 수 있는 준비가 되어 있습니다. 언제든지 불러주십시오, 새해 복 많이 받으시고, 건강하십시오. /신창선 기자 <24.8매>

 

사람의 향기 마음을 잇다, 김대식의 네트워크

 

출생 영광군 염산면 옥실리

1962년 8월 11일

소속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사무처장

학력 오타니대학교 문학 박사

경력 제17대 대통령직인수위원회 사회교육문화분과위 인수위원

사단법인 선진국민정책 연구원 초대 이사장

전국대학교 학생처장협의회 제32대 회장

한국 일본학 연합회 회장

대한 일어일문 학회 회장

동서대학교 일본어학과 교수

저서 N세대 처음부터 일본어 1·2

나는 매일 아침을 기다린다 등 다수

수상 홍조근정훈장

대한일어일문학회 학술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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