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즐기면서 음악 배워요”

“옛 말에 재능이 있는 것보다 열심히 하는 것이 낫고, 열심히 하는 것보다 즐기는 것이 낫다고 했다. 음악을 배워둬야 하는 것이 아니라 삶에서 즐거움으로 만드는 것, 음악을 즐기는 행복한 아이로 키우는 것, 그것이 ‘맑은소리’의 목표이다.”

20여 년간 아이들에게 음악을 지도해온 맑은소리음악학원의 김선화(41)원장은 이 같은 생각으로 ‘즐기는 음악’을 가르치는 데 여념이 없다. 그 이유는 간단하다. 음악을 하는 데 즐거움과 재미를 느끼면서 계속 배우다보면 저절로 잘하게 되기 때문이다.

김 원장이 음악, 피아노를 처음 접하게 된 것은 어린 시절 꿈이었던 유치원교사가 되기 위해서였다. 유치원교사가 되려면 피아노는 기본으로 배워두어야 한다는 친언니 말에 초등학교 4학년이었던 김 원장은 음악과를 나온 아는 지인에게 그렇게 피아노를 처음 배우게 되었다고 한다.

유치원교사라는 꿈에 한걸음 다가서기위해 배웠던 피아노는 김 원장에게 음악의 꿈을 갖도록 바꾸게 되었고, 실력이 뛰어났던 당시 고등학생 김 원장은 정식은 아니었지만 1:1로 개인레슨을 시작으로 지금까지 아이들을 지도해 오고 있다.

인터뷰 내내 김 원장은 “기본기를 정확하고 확실하게 다지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거듭 강조했다. “기본기의 중요성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아요. 손의 모양 하나하나, 피아노를 칠 때의 허리와 어깨의 각도, 마음가짐에 이르기까지 철저하고 정확한 기본기를 다지는 것이 중요합니다. 외국에서는 피아노 건반을 두드리는 방법을 제대로 익히게 하기 위해 몇 달을 지도하기도 해요. 하지만 우리나라에서는 기본도 제대로 안된 아이들에게 이것저것 가르치려고 하죠. 그렇게 하면 처음에는 빨리 느는 것 같지만 장기적으로 봤을 땐 오히려 큰 손실이에요. 아이들이 먼저 기본기를 제대로 형성될 수 있도록 여유 있게 기다려야 해요. 박자와 음정은 그 다음부터 하나하나 완성해나가는 것이죠.”

김 원장의 지론은 ‘세살 피아노 습관, 여든 간다’이다 그만큼 기본기가 중요하다는 얘기다. 정확하고 체계적인 기본기를 익히게 하기 위한 김 원장의 방법은 ‘원칙에 충실하라’는 것이다.

맑은소리 음악학원은 오후 1시부터 9시까지 수업을 하고 있으며 주말에는 입시반, 일반인 중심으로 수업을 하고 있으며, 개인별 특성에 맞는 교재 선택과 1:1 레슨을 통해 악기를 잘 연주하는 연주가로 만들어 준다.

또한, 각 분야의 전문가들이 피아노와 플릇 등을 성실히 지도하고 있으며 매년 2회의 정기연주회를 통해 부모에게 자녀의 연주 실력이 얼마나 향상 되었는지를 확인 시켜주며 원생에게는 발표력 증진과 무대 경험을 통한 자신감과 연주실력 향상을 도모하고 있다.

김 원장은 매주 수요일이 되면 아이들에게 특별수업을 해주고 있는데 리코더를 터득하면 오카리나를 오카리나를 터득하면 팬플릇을 이렇게 단계를 거쳐 틴휘슬, 플릇까지 무료로 수업해주고 있다. 특별 수업을 할 때면 관심이 없던 아이들이 다른 악기에 관심도 갖게 되고 아이들의 잠재된 숨은 재능을 발견 할 수 있기 때문이다.

김 원장은 4월부터 매주 1회 원생 부모님에게 피아노와 플릇을 무료로 수업을 해준다고 한다. 무료로 수업 하게 된 이유는 자녀가 이런 음악을 배우고 있다는 것을 부모가 같이 느끼고 음악의 이해를 돕고자 준비하게 되었다고 한다.

“아이들이 음악을 즐기고 사랑하는 모습을 바라보는 것은 저에게 가장 큰 보람이에요”라고 말하는 김 원장은 “앞으로도 꾸준히 음악공부를 하면서 아이들에게 계속해서 새로운 음악을 가르쳐주고 싶어요.”라고 말했다./문소영 기자

■멋으로 통하는 곳
맑은소리 음악학원
영광읍 백학리 46-2
☎061-351-1178
김선화 원장

 

 

 

 

 

 

 

저작권자 © 영광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