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미래산업과 연계한 실업계고 운영 취업 능력 강화

신태학/ 전 순천교육장

▲전남교육이 안고 있는 현실적인 문제점은 무엇이라고 생각합니까?

△전남교육 실패의 현실이 ‘실력전남’이라는 미명으로 포장되었다. 앞으로 몇 년 더 지속된다면 전남교육의 발전 동력은 정지되고, 전남도민의 교육신뢰는 크게 떨어질 것이다.

전남교육은 구조적으로 농어촌 소규모 학교가 많은 점이다. 소규모 중․고등학교의 경우 교육과정 정상 운영을 위한 적정 교사수 배치가 어려워 학력향상에 불리하고 교육예산의 효율성도 떨어진다.

따라서 현재 초․중등학교의 이러한 차이를 무시한 채 학생수 100명 또는 60명 이하의 학교를 대상으로 한 통폐합하는 정책은 수정되어야 한다. 소규모 초등학교는 지역공동체의 중심을 이루는 곳이다. 최대한 유지하되 중․고교는 적정규모화를 추진할 필요가 있다.

▲이번에 전남도교육감 선거에 나서게 된 배경은 무엇입니까?

△지금의 전남교육은 기초학력 미달 학생 비율이 9개 도 단위 중 8~9위로서 학력 면에서 최하위 수준이다. 그리고 시․도교육청 혁신평가와 정책평가에서 전국 최하위와 중하위 수준을 기록하고 있다. 더욱이 교육계의 자존심이며 교육신뢰의 기초인 교육기관 청렴도는 전국 최하위이다. 이런 문제를 개선할 것이다.

부모가 바라는 ‘일등’교육은 현실적으로 불가능하다는 것을 인정하고 적성과 소질에 맞는 ‘일류’교육은 해낼 수 있다. 교사들에게 신바람 교육환경, 학생들에게 기본학력 증진시스템, 학부모들에게 공교육 신뢰를 반드시 제공하겠다는 이러한 교육적 책임감에서 출마를 결심하게 됐다.

▲당신이 지금까지 한 일 가운데 가장 자랑스럽게 생각하는 것은 무엇입니까?

△교육감 선거는 이제 주민직선제로 변경되었다. 직선제는 도민 한 사람 한 사람에게 전남교육의 주인이라는 권리와 함께 전남교육의 책임을 맡긴 것과 같다. 사람은 나아갈 때와 물러날 때를 알아야 한다. 도민들께서 주변의 학교 선생님에게 어느 후보자가 교육감으로 적합한 인물인지 물어보고 선택하길 권하고 싶다. 이 말을 자랑스럽게 하고 싶다.

▲다른 후보 예정자에 비해 자신만이 갖고 있는 장점은?

△ ‘약속을 지키는 좋은 일꾼’으로 차별화를 갖고 있다. 초․중․고 교사로서의 교육 현장, 대학에서의 교육학 강의, 그리고 연구사, 장학관, 중등교육과장의 교육행정, 도농통합 지역인 여수와 순천에서의 교육장 등 42년동안의 다양한 경험과 이론적 배경을 갖고 있다.

이는 전문적이고 종합적인 교육정책 수립과 추진에 어느 누구보다 유리한 조건이라고 생각한다. 개인적으로 소신 있는 원칙주의자라는 평을 듣고 있는 만큼 공정하고 좋은 교육감으로서, ‘일등’이 아닌 ‘일류화’를 추진할 것이다.

▲주안점을 둘 정책은 무엇인가요?

△첫째, 기본학력 보장을 위한 학력증진 프로젝트 적극 추진으로 학력증진 전담부서를 신설하여 체계적인 진단과 보충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둘째, 성공적인 삶을 준비하는 진로․상담교육 강화로서 소질과 적성 그리고 능력에 맞는 진로를 선택하여 성공적인 삶을 준비하도록 하는 것이 중요한 교육적 과제이다.

셋째는 학급기준 자율교육과정 운영비 지원은 학교간 교육불균형이 초래되지 않도록 도내 유․초․중․고와 특수학교의 1만개 학급당 300만원씩 총 300억원의 예산을 지원한다.

넷째, 소규모 초등학교 유지 및 중․고교 적정 규모 현대화를 위해 학생 수 감소현상이 심화되더라도 소규모일지라도 폐교하지 않고 유지하겠다.

다섯째, 깨끗한 교육행정으로 전남교육 신뢰 제고로서 잘못된 리더 때문에 전국 최하위의 청렴도로 인한 ‘나쁜’ 전남교육만 남았다. 이제 신뢰회복이 현안과제로 대두되어 능력과 실적에 따른 공정한 인사의 틀을 솔선하여 만들겠다.

여섯째는 지방자치단체와 교육공동체 구축 강화는 초등학교 전학년 무상급식 확대와 적정규모 학교 추진, 기숙형 고등학교 육성 등은 지자체와의 협력 강화가 필수적이다.

 

-해남 출신

-광주고, 광주교육대

-목포여고, 목포제일여고 교사, 도교육청 중등교육과장,

-전 여수교육장, 순천교육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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