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광군은 최근 비가 자주내리고 흐린 날이 계속되는 등 봄철 이상기상이 계속됨에 따라 시설딸기를 비롯한 방울토마토, 마늘, 양파 등의 봄철 습해를 줄이기 위해 작목별 관리요령 지도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지난 2월 1일부터 3월 8일까지 농업기술센터 기상자료에 따르면 강수량은 119.5mm로 지난해와 평년대비 약 70mm 더 많았고, 강우일수는 16일로 이틀에 하루정도 비가 내린 것으로 나타났으며 식물의 생장 및 숙성에 큰 영향을 주는 일조량은 154시간으로 평년보다 61시간이 적었다.

군 관계자는 이 같은 이상 기상이 계속되면 시설과채류는 환기를 자주 시키고 탄소동화작용을 촉진시키기 위해 보온덮개를 일찍 걷어 주어야 하며, 오랜 시간 일조가 없다가 강한 일조시 시들 우려가 있으므로 적절한 차광으로 이를 방지하고, 수경재배 농가들은 질소질비료 농도를 높이고 공급량을 줄여야 한다고 했다.

마늘, 양파는 뿌리가 호흡을 할 수 있도록 배수로 정비를 잘해주고 물 빠짐이 나쁜 곳은 비닐 일부를 걷어서 습해 피해를 경감토록 하고 생육이 부진한 포장은 웃거름을 주어야 하나, 너무 많이 주거나 준 시기가 늦으면 마늘은 구 비대가 늦어지고 양파가 지상부만 자라는 청립주가 발생할 수 있어 알맞은 양을 주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밝혔다.

또한 금후 이상기후가 계속 될 것으로 예보됨에 따라 농가에서는 기상예보를 수시로 청취하고, 고추 등 육묘작물은 마지막 서리 내리는 시기 이후에 본포에 정식하고 육묘 중인 작물은 정식 전에 칼리비료를 충분히 주어 내한성을 증대 시키는 등 이상기후에 대비한 작물관리에 만전을 기할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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