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기계 임대사업은 농업인이 농기계를 직접 구입하지 않고도 필요한 농기계를 임대하여 경영규모에 맞게 다양한 농기계를 이용할 수 있도록 하는 사업이다.

 영광군에서는 농기계 임대사업을 위해 작년부터 18억여원의 예산을 투입, 농기계 격납고 설치공사를 완료하고, 관내 농가들의 설문 의견을 종합하여 기계화율이 비교적 낮은 밭작물을 중심으로 농민들이 많이 찾고 이용률이 높은 농기계 29종 116대를 구입했다.

 또한 금년에도 국비 12억을 확보, 260여종의 부착형 농기계를 추가 구입해 저렴한 비용을 받고 농업인에게 대여할 계획이다.

 농기계를 사용코자 하는 농업인은 농업인 안전공제에 의무적으로 가입하고 임대료를 미리 납부해야 사용이 가능하며, 사용 15일 전부터 예약 접수가 가능하고 사용기간은 2일 이내다.

 군 관계자는 “대다수의 농민들이 1년에 4, 5일, 심지어는 몇 시간 사용을 위해서 고가의 농기계를 구입해 농가 부채 증가의 원인이 되고 있는 반면, 이용률은 매우 낮은 실정”이라며 “이번 농기계 임대사업을 통해 농가에 편의를 제공하고 농가 경영비와 생산비를 절감함으로써 소득증대와 농업 경쟁력 확보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