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최고의 품질과 생산량을 자랑하는 영광찰쌀보리쌀이 지리적표시제 등록을 완료하고 소비자들의 신뢰확보를 통한 농민들의 소득향상과 보리식품산업화를 위한 힘찬 걸음을 내딛었다.

 지난달 25일 농산물품질관리원으로부터 영광찰쌀보리쌀이 지리적표시 제65호로 등록됨에 따라 지난 1일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 이용섭 전남지원장이 정기호 군수에게 등록증을 전달했다.

 군은 그동안 지리적표시 등록을 위해 지난해 1월 사단법인체를 설립하여 임원선출을 마치고, 등록을 위한 연구용역을 실시했다. 그결과 지난해 7월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에 등록을 신청, 2차례에 걸친 심의 및 현지심사 끝에 결정됐다.

 영광찰쌀보리쌀 지리적표시가 등록됨에 따라 뛰어난 품질과 체계적인 관리로 타 지역과 차별성이 확보되고 등록 명칭에 대한 법적보호를 받게 된다.

 지리적표시 제65로 등록된 영광찰쌀보리쌀은 봄철기간이 타 지역에 비해 긴 영광군의 특성상 등숙이 잘되고 습해 피해 발생이 적으며 토양이나 기온 등 지리적 요건이 보리 재배에 매우 적합해, 식이섬유소인 베타글루칸 등의 함량이 높고 품질이 뛰어난 것으로 알려져 있다.

 군은 지리적표시 등록상품 명성을 보리특구와 더불어 특화품목으로 집중육성하기 위해 2008년부터 4년동안 245억 원을 집중 투자해 영광군을 세계적인 경쟁력을 갖춘 보리식품산업화의 전진기지로 발전시켜 나간다는 전략이다.

지리적표시제
 
상품의 품질 또는 맛이 생산지 기후나 풍토 등 지리적 특성과 밀접하게 연계되어 높은 명성을 지닌 경우 지적재산권으로 인정해주는 제도로 국내에서는 1999년 지적재산권협정(TRIPs) 이행차원에서 농산물품질관리법을 제정하여 지리적표시제를 도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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