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광군농민회 26일 발대식, '우리농민들의 손으로’

 영광군농민회․ 영광군여성농민회가 2010년 쌀 투쟁 승리를 위한 영광농민영농발대식을 오는 26일 오전 10시부터 옛 실내체육관터에서 연다.

 이번 영농발대식은 풍물공연을 시작으로 이석길 회장 대회사, 2009년 쌀투쟁 경과보고, 정치연설, 2010년 쌀값 해결을 위한 요구안 발표, 결의문 낭독, 거리선전 등을 진행한 후 해산할 예정이다.

 특히 민주노동당 강기갑 대표가 직접 참석하는 가운데 특별강연회도 준비됐다.

 이석길 회장은 “2010년 4월은 그 어느 해보다 더 잔인한 달이다”면서 “기상이변에 따른 냉, 습해로 시설하우스는 물론 밀, 보리농사가 절단 나고 쌀 값 하락은 조곡 한 가마당 3만 8천 원까지 폭락했다”고 밝혔다.

 특히 “정부의 농업 대책은 채소 값이 폭등하여 물가를 잡겠다하고 쌀값 보장요구는 R-10코리아 정책(쌀 전체 생산량의 10% 가공식품 늘리기 정책)으로 쌀 감산정책의 일환인 논에 벼가 아닌 타 작물을 권장하는 이전에 실패했던 정책을 다시금 가지고 나왔다”고 분개했다.

 이어 “더 이상 물러설 수도, 물러날 곳도 없다”며 “2010년 쌀값의 희망을 만들고 농산물 가격보장의 불씨를 지피기 위한 쌀값 투쟁 승리를 위해 농민들에게 희마의 메시지를 보내 줄 것”을 부탁했다. /신창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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