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제역 발생으로 어려움에 처해 있는 축산농가에게 무이자 자금이 지원된다.

 영광축협(조합장 구희우)은 구제역으로 인한 전국 가축시장 폐쇄로 판로가 막히는 바람에 중간상인에게 송아지를 헐값에 매각하는 등 여러가지 부작용이 발생하자 수송아지 1두당 1백만 원씩 지원하던 무이자 자금을 두당 2백만 원으로 상향조정 지원하기로 했다.

 축협은 조합원들의 일시적인 자금난해소를 위하여 가축시장이 다시 개장될 때까지 지원한다. 이는 지난 1월 가축시장이 폐쇄됐을 당시 수송아지 1마리당 1백만원을 무이자로 지원해 축산농가로부터 좋은 평가를 받았으며 구제역이 종료된 후, 경기 강화도에서 다시 재발되어 또다시 가축시장이 폐쇄됨에 따라 지원을 강화한것.

 정부는 지난 1월 경기도 포천 젖소 농가에서 제1종 가축전염병인 ‘구제역’이 발생함에 따라 구제역 바이러스 확산 차단 차원에서 행정명령에 의해 전국가축시장(우시장)을 1월 16일부터 폐쇄되었다. 그리고 구제역이 소강상태로 접어들자 3월 26일 가축시장을 개장케 하였으나 4월 9일 경기도 강화 한우농가에서 다시 구제역이 재발됨에 따라 전국 가축시장을 폐쇄했다.

 폐쇄 이후 한우농가 조합원들이 송아지를 판매할 수 없어 자금난이 가중되어, 중간상인들에게 송아지를 헐값에 매각하는 등 부작용이 잇따라 발생하자 조합원들의 일시적인 자금난 해소차원에서 가축시장이 다시 개장되는 시기까지 조합원에게 무이자 자금을 지원해줌에 따라 축산농가의 어려움을 함께해 축산 농가들로부터 사랑받는 축협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영광축협은 구제역의 확산을 방지하기 위하여 매주 2회 영광축협 방역차량을 이용하여 농가방역을 실시하고 있으며 생석회를 구입하여 축산농가에 공급하는 등 축산농가와 고통을 함께하며 어려움을 극복하는데 앞장서고 있다. / 강구현 시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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