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어마루’

 사람을 달라 보이게 하는 것에는 여러 가지가 있지만 그중 헤어스타일이 차지하는 비중은 거의 90%라고 할 만큼 크다. 헤어스타일만 잘 바꿔도 살이 빠졌느냐, 성형을 했느냐 등의 질문을 받을 정도로 얼굴에 있어 헤어는 중요하다.

 누구나 한번쯤 이런 고민을 해본 적 있을 것이다. 미용실에서 머리를 자르고 나와 거울에 비친 자신의 모습을 보고 분명 처음에 상담했던 것과는 다른 헤어스타일에 실망하던 일. 원하는 연예인의 사진을 들고 가 똑같이 자른 것이 머리스타일은 비슷한 것 같은데 어쩐지 내 얼굴과는 어울리지 않는 것 같은 느낌.

 누구보다 이러한 스트레스로 학창시절을 보냈다는 헤어마루 강정은 원장. 그녀는 문제해결의 답을 찾고자 미용업계에 뛰어들었다.

 헤어마루 강정은(32)원장은 백수출신으로 어렸을 적부터 미용에 관심이 많았다. 하지만 1990년도 그 당시에는 영광에는 미용학원이 없었다. 미용을 배우고 싶었던 강 대표는 학교 수업이 끝나고 미용실에서 아르바이트를 하며 어깨로나마 배우기 시작했다.

 고등학교 졸업을 하고 인천으로 여느 친구들처럼 사무직에 취업을 했다. 강 원장은 취업을 포기하고 미용학교에 입학을 하게 되었다.

 “정말 하고 싶었던 거라서 다른 친구들 보다 더 열심히 연습 했어요.”라고 말하는 강 원장은 그렇게 1999년도에 미용사 자격증을 취득했다.

 강 원장은 학교 졸업을 하고 다시 영광으로 내려와 미용실 보조 일을 해가며 실력을 더 쌓아갔다. 미용을 시작한지 13년 만에 가족들의 응원에 힘입어 ‘헤어마루’를 오픈하게 되었다.

 헤어마루는 30,000원대부터 롤펌, 매직펌, 셋팅 등 다양한 펌 시술이 가능하며 붙임머리를 할 경우 예약제로 가능 하다. 또한, 메쉬랜덤의 초정밀 수제기법으로 만들어진 맞춤형 가발도 판매 하고 있다.

 강 원장은 “화장의 기본이 자신의 피부 톤인 것처럼 헤어 스타일링의 기본은 바로 자신의 얼굴형을 잘 아는 것이다.”며 얼굴형에 맞는 스타일을 권장해 주고 있다.

 머리를 하고 있던 한 고객은 "미용실을 가기 전까지만 해도 어떤 스타일을 할까 고민을 많이 했는데 헤어마루 강 원장님이 장소와 스타일 얼굴형을 고려해 잘 어울릴 만한 헤어스타일을 추천해 줘서 기분이 좋았다. 헤어 컬러와 커트 모두 마음에 들었다"라고 말했다.

 강원장은 “처음 독립해 지역민들에게 제 이름을 걸고 ‘헤어마루’를 운영하고 있기 때문에 초심의 마음을 잃지 않겠다.”며 “꾸준히 트랜드에 맞게 열심히 연구하고 노력할 것이다.”고 말했다.

 평년보다 유난히 길었던 추위 때문에 꽁꽁 동여 멘 코트와 답답했던 헤어스타일을 고수해 왔던 사람들이라면 가벼워진 날씨만큼이나 경쾌해 진 옷차림과 헤어스타일로 변화를 시도해 보는 것 은 어떨까?/문소영 기자

 

헤어마루
353-5110
영광읍 백학리
미금전력공사건물 1층
오전9시~오후9시
강정은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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