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성엔지니어링은 반도체 및 태양전지 등 장치사업을 영위하는 업체이다. 1993년 6월 설립되어 1995년 4월 주성엔지니어링으로 법인 전환되었다. 주요 사업은 반도체 전 공정 핵심장치인 화학증착장비(CVD), LCD 공정장치, 태양전지 제조장비 생산이다.

 1995년 LP CVD HSG(저압화학증착장비의 선택적 반구형 결정 실리콘)를 개발하였고 1997년 국내 최초로 반도체 전 공정 장치를 해외에 수출하였다. 2002년 ALD(원자층증착장치)를 미국에 수출하였으며 2003년 6세대 LCD용 장치 부문의 가제조기술센터(NMRC) 기술사업자로 선정되었다. 2005년 주식회사 무한을 계열사로 편입하고 8세대 LCD용 PECVD(플라즈마 화학증착장비)를 개발하였다.

 지난해 매출액은 1701억 원으로 전년대비 11.8% 증가였고 영업이익은 144.2억 원으로 전년대비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반도체 경기 부진 속에 LCD, OLED, 태양광장비 부문의 물량 증가로 탄탄한 성장세를 보였다.

 올해 4월 주성엔지니어링은 중국 최대 전력발전 회사와 1566억 원 규모의 태양전지 제조장비 공급계약을 체결하였다. 이번 수주 건은 창사 이래 단일규모로 수주한 금액 가운데 가장 큰 금액으로 지난해 연간 매출과 맞먹는 수준이다. 대규모 태양광장비를 수주하게 된 배경은 주성엔지니어링이 전 세계적으로 결정과 박막 등 다양한 방식의 태양전지를 제조할 수 있는 장비를 일괄 수주할 수 있는 역량을 가진 몇 안 되는 회사이기 때문이다.

 주성엔지니어링은 올해 태양광에서 3000억 원 이상의 매출을 낸다는 계획이고 2분기부터는 LG디스플레이 8세대 3차 투자 신규 수주가 매출로 반영되기 시작할 전망이어서 높은 외형 성장과 수익성이 호전될 전망이다. /글 정오영 평택촌놈투자전략연구소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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