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향 농축산물 판촉 적극 나서기로

 농협영광군지부와 관내 농․축협은 지난 5일 백수해안도로에서 서울, 경기, 광주 등 전국에서 근무하는 영광출신 농협 임직원 50여명을 초청한 가운데 영광 농축산물 판매 확대를 위한 영광향우 ‘만남의 장’ 행사를 가졌다.

 오랜만에 고향을 찾은 농협 임직원들은 바쁜 도시 생활에 묻혀 잠시 고향을 잊고 살았는데 이번 행사로 고향을 다시 생각하는 계기가 됐으며, 근무지로 돌아가서도 고향 농협과 농업 발전을 위해 힘쓰겠다고 다짐했다.

 이를 위해 중앙본부에서는 영광 관내 농협에 대한 다양한 지원 방안을 검토하고, 농협유통 등 농산물 판매장에서는 영광 농축산물 코너 확대 및 직거래 행사를 추진하는 한편, 시군지부 및 지점에서는 신토불이 창구에서 영광 농축산물 판매를 확대하기로 약속했다.

 행사를 주관한 농협중앙회 황길주 지부장은 “현업에 바쁜데도 출향 농협인 거의 모두가 고향 발전을 위한 자리에 찾아와 지원을 자처해 주니 천군만마를 얻은 것처럼 기쁘고 영광의 저력이 새삼 느껴진다”면서 “이를 계기로 전국에 흩어져 있는 영광 농협가족을 네트워크화하여 고향사랑운동을 불러일으킬 수 있도록 정례화하는 방안을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 날 행사에는 전국 각지 영광 향우 뿐만 아니라 영광 관내 전 농축협 조합장, 전무 등이 아름다운 백수해안도로에서 낙조를 보면서 화기애애하고 정감있는 시간을 가져 농협 계통간 ․ 임직원간 하나되기에도 크게 기여했다. /문소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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