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직원들의 자발적인 동참에 감사”

 굴비골농협(조합장 김남철․ 사진)은 지병으로 치료를 위해 휴직을 하고 투병생활을 하고 있는 이미영 직원과 업무중 과로로 인하여 순직을 한 고 박호성 상무의 자녀를 지난 16일 위로 방문했다. 이날 이미영 직원에게는 치료비로 200만원을, 전주대학에 재학중인 고 박호성 상무의 자녀 종민군에게는 학자금으로 1,200만 원을 전달했다.

 이번 지원금은 굴비골농협 직장협의회가 주관해 남의 일이 아닌 각자의 일로 생각하자며 십시일반 전임직원들이 자발적으로 참여했다. 치료비를 받은 이미영 직원은 “생각지도 못했다”며 고마움을 표시했다. 고 박호성 상무의 자녀 종민군은 “아버지의 뜻을 받들어 농업과 농협에 대한 관심을 갖고 작은힘이나마 농업과 농협의 발전을 위하여 힘을 보태는 마음을 갖겠다”며 아버지의 직장동료 직원들에게도 감사함을 잊지 않았다.

 굴비골농협 직장협의회장인 최병훈씨는 “임직원들의 가정이 행복하고 건강해야겠지만 이런 안타까운 현실을 접하면 전 임직원들이 자기일 이상으로 생각하며 자발적으로 나서주고 협조해 주기에 가능한 일 이었다”며 설명했다.

 굴비골농협은 최근 동료 최용균 직원이 간이식수술을 받고 치료비 마련을 위해 어려움에 처해있다는 소식을 접하고 치료비로 1천만 원을 지원해주었으며, 법성에 거주하는 1급시각장애자 농업인 장귀선(72)씨도 4백만원들여 지붕을 개량해주었고, 홍농에 거주하는 서금순(72)씨에게도 도배와 장판을 깔아주어 이웃사랑을 펼친바 있다. / 법성 송금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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