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즌 2를 맞이한 영공노 족구대회에서 보건소와 백수읍이 16강에 선착한 가운데 행정지원과와 영광읍 등 2개 팀이 16강에 4일 합류했다. 보건소는 부전승으로 올라온 낙월면과 8강 진출전을 다투고, 백수읍은 다크호스 행정지원과와 16강 토너먼트를 치른다.

 이번 인사에서 약간의 수혜를 받은 다크호스 행정지원과는 디펜딩챔피언 환경녹지과를 상대로 3세트 듀스까지 가는 접전 끝에 2-1(15:10, 13:15, 18:16)로 신승했다.

 라이벌간 경기로 관심을 모았던 영광읍과 홍농읍은 영광읍이 2-0(15:6, 15:12)으로 홍농읍을 셧아웃 시켰다.

 제2회 영광군공무원노동조합 위원장기 족구대회가 2라운드를 마감했다. 결승전까지 총 29경기를 치르는 이번 대회는 16강 진출을 결정하는 4경기를 소화했다. 대회는 매주 수요일 오후 6시30분부터 영광스포티움 국민체육센터에서 2경기씩 열린다.

 특히 지난 1일 정기인사 이동으로 실․ 과․ 소에 적잖은 전력이 교차되면서 대회는 점입가경이다. 또한 손익이 발생하기도 했다. 실례로 디펜딩챔피언 환경녹지과는 주축 선수가 이동하면서 행정지원과에 일격을 당하며 예선 탈락의 이변을 낳았다.

 반면 종합민원과는 이번 대회 강력한 우승 후보로 꼽히고 있다. 특히 호랑이 등에 날개를 달았다. 백수읍의 주포 정진수가 자리를 이동했기 때문이다. 정진수는 지난 해 김현성 자리를 메우며 이재열과 쌍포로 출격 준비를 마쳤다. 또한 친정팀을 상대로 나서는 선수도 있다. 지난 3년간 스포츠산업과에 소속 됐던 정봉연은 상하수도사업소 옷으로 바꿔 입었다. 공교롭게도 친정 팀을 상대로 16강 진출을 타진한다. 반면 지난 대회 4강 팀 스포츠산업과는 부상 선수와 주축 선수들이 빠져나가면서 16강 진출이 어려울 전망이다.

 한편 이번 대회는 군청 실․ 과․ 소 17개 팀과 의회사무과․ 읍․ 면 11개 팀 등 총 29개 팀이 참가했다. 11일 스포츠산업과와 상하수도사업소, 불갑면과 묘량면 경기가 계속된다. /신창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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