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철진 교수/ 광신대학교 사회복지상담학과 사회복지학박사

 성공한 사람과 실패한 사람과의 차이는 아주 작은 것에서 나타납니다. 성공한 사람은 자기 마음속에 슈퍼맨이 있다는 사실을 알고 그 슈퍼맨을 깨우는 사람이고 실패한 사람은 자기 마음속에 슈퍼맨 조차도 있는 줄 모르고 살아가는 사람이라는 말이 있습니다. 우리 인생은 긍정하고 있느냐, 아님 부정하고 있느냐에 따라 엄청난 차이를 나타내게 됩니다. "행복한 인생을 살기 위한 10가지 룰"이란 이야기에 한 청소부의 이야기가 나오는데 미국 대통령 린든 존슨이 미 항공우주국을 방문했을 때의 일인데 대통령이 로비를 지날 때 지저분해진 바닥을 닦고 있는 청소부를 보게 됩니다. 청소부는 세상에서 가장 즐거운 일이라도 하는 듯 콧노래를 흥얼거리며 열심히 바닥을 닦고 있었답니다. 대통령은 그에게 다가가‘여태껏 자신이 본 중에서 가장 훌륭한 청소부’라고 치하했습니다. 그러자 그 청소부가 말하길..“ 각하, 저는 일개 청소부가 아닙니다. 저는 인간을 달에 보내는 일을 돕고 있어요”라고 말했다고 전해집니다. 바로 이 나이든 청소부의 사고는 긍정으로 목표를 갖고 일하는 사람의 전형인 것 같습니다. 이렇듯 어떻게 생각하느냐가 중요한 인생방향을 결정하게 됩니다. 아마도 이 나이든 청소부는 긍정하고 있었던 것 같습니다.

 미국 16대 대통령, 에이브러햄 링컨은 9번의 선거 참패, 2번의 경제적 파산, 약혼녀의 비극적 죽음, 우울증, 신경쇠약 등등 수많은 장애물과 함께 인생을 살아온 분이지만 늘 긍정으로 살았기에 노예를 해방시키는 위대한 역사적 소명을 다한 사람입니다. 그러기에 누구나 긍정하고 있느냐가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프랑스의 곤충학자 장 앙리 파브르는 날벌레들의 생태를 주의 깊게 관찰하던 중 매우 중요한 사실을 발견하였습니다. 그것은 날벌레들이 앞에 있는 다른 놈이 돌기 시작하면 방향도 이유도 없이 앞에서 날고 있는 놈을 따라 무턱대고 그냥 빙빙 돈다는 것입니다. 빙빙 돌고 있는 날벌레들은 눈앞에 먹을 것을 주어도 거들떠보지도 않고 계속 돌기만 하는데, 무려 7일 동안 돌다가 결국은 굶어죽고 말더라는 것입니다.

 이것은 날벌레들만의 이야기가 아니라 오늘날 사람들의 모습이기도 합니다. 한 통계자료에 의하면 파브르가 관찰한 날벌레의 모습으로 살아가는 인생이 전체 인류의 87%에 이른다고 합니다. 정말 믿어지지 않는 수치입니다. 그러니까 오늘도 하루해가 밝았으니까 그냥 살아 있으니까 사는 사람들이 의외로 이렇게도 많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사람들이 목표한 바를 이루지 못하는 이유는 기회가 부족하거나 능력이 부족해서 만이 아니라 그들은 오늘도 타성에 젖어 살아가기 때문입니다. 그러므로 우리의 삶의 태도가 얼마나 중요한가 하는 것을 깊이 인식하고 정말 긍정의 삶의 태도를 꼭 배워야 합니다.

 1953년 인류 최초로 에베레스트산을 등정한 에드먼드 힐리리경은 자기가 에베레스트 산을 오른 방법에 대해서 이런 말을 한 적이 있습니다.

 󰡒어떻게 에베레스트산을 올라갔냐고요? 뭐 간단합니다. 한 발 한 발 올라갔지요. 진정으로 바라는 사람은 이룰 때까지 합니다.

 안된다고 좌절하는 것이 아니라 방법을 달리합니다. 방법을 달리 해도 안 될 때는 그 원인을 분석합니다. 분석해도 안 될 때는 연구합니다. 이쯤 되면 운명이 손을 들어주기 시작합니다.󰡓 긍정의 마음을 품고 하려고 하는 사람은 반드시 이룰 수 있다는 이야기입니다.

기우제를 하면 반드시 비가 온다는 인디언 이야기를 들어보셨습니까? 그것은 비가 올 때까지 기우제를 지내기 때문이랍니다. 다른 사람들이 파다 만 금광을 1미터 더 파내려 갔더니 금광이 발견되었다는 이야기도 많이 들어보았을 것입니다. 큰 꿈을 꾸고, 꿈을 현실화시키기 위해 열정을 쏟고, 안되더라도 한걸음 더 나아가고, 긍정의 마음으로 또 한걸음 더 힘써 노력한다면 언젠가는 그런 조그만 노력들이 모여 아름다운 성취를 맛보게 되는 것입니다. 거기다가 우리 그리스도인에게는 우리 힘으로 할 수 없는 것들에 대하여 내게 능력 주시는 자 안에서 모든 것을 할 수 있는 특권이 있습니다. 한 번밖에 없는 너무나 소중한 인생을 긍정의 마음으로 능력있는 삶을 살아가시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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