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억원 투입 16만4천여포 등급별 지원

 영광군이 사업비 3억1,200만원을 투입해 하반기분 유기질비료 16만4,700포(20kg)를 이르면 이달 말부터 공급한다.

 군은 올 상반기 사업비 16억1,100만원을 투입하여 86만6,250포의 유기질비료를 공급한바 있다. 군이 하반기까지 총 19억2,400만원을 투입해 103만950포에 이르는 유기질비료를 공급하는 데는 농업생산 경영비 일부를 정부에서 부담해 농촌 자생력을 높이는 것도 있지만 궁극적으로는 화학비료 사용량을 정부 목표량인 40%까지 줄인다는 전략도 포함됐다.

 이는 농림축산 부산물의 재활용·자원화 촉진 및 토양환경 보전 등 지속가능한 농업을 추진해 친환경 농업을 정착시키고 고품질 안전농산물을 생산하겠다는 것.

 다만, 이번 하반기 유기질비료 공급방식은 다소 변동사항이 있다. 지금까지는 가축 부산물퇴비 등 유기질비료를 국비·지방비 포함 20kg 1포에 1,830원 정액 지원하였으나 하반기부터는 등급별로 최고 2,420에서 최저 1,450원까지 차등 지원한다. 이는 불량퇴비 생산 및 공급을 근절하여 양질의 유기질 비료를 공급하겠다는 방침이다.

 특히 구제역 유입 차단 및 지역경제 활성화 차원에서 우리 군을 포함하여 전남도내에서 생산된 유기질 비료를 우선 공급 한다.

 군은 유기질비료 등급별 차등 지원제도의 조기 정착을 위해 지역농협과 각 읍면사무소, 영농회, 이장회의, 마을 앰프방송 등을 통해 홍보토록 했다.

 농협 영광군지부 및 각 지역농협에도 확정 배정된 물량을 기초로 공정하고 투명하게 구입계약 및 도내 제조업체 생산 제품이 공급될 수 있도록 조치하고 있다.

 군 관계자는 “정부는 지난 2005년부터 화학 비료값 지원을 중단하고 가축 부산물퇴비 등 유기질비료를 매년 확대 지원하고 있다”며 “이에 따라 군은 화학비료 사용량을 줄이고 녹비작물 파종, 축산과 경종농업이 함께하는 자연순환농업 도입, 유기질비료 확대 시용 등으로 토양 유기물 함량을 높여 나갈 방침이다”고 밝혔다. /채종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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