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달 11일부터 7개 시군 관할

 묘량 신천리에 한옥형으로 건립중인 축산기술연구소 서부지소가 다음달 11일 정식 업무를 시작할 예정이다.

 예정대로라면 이날부터 영광군을 포함한 목포·담양·무안·함평·장성·신안 등 7개시군의 축산기술 업무를 이곳에서 진행한다.

 축산기술연구소 서부지소(소장 이태욱)는 8일 7개 시군 관계자 2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개청 준비와 관련한 간담회를 개최하고 농업인 및 축산단체 홍보에 관한 사항 등을 논의 했다.

 서부지소는 전남 서부권의 축산 업무를 관장하는 시설로 부지 9,982㎡에 연건축면적 1,130㎡의 현대식 한옥 건물(2층)로 지난해 10월 착공해 관리사, 실험동물사, 부검실 등이 건설(21억원)돼 20여명이 근무한다.

 주요업무는 결핵․ 부르셀라․ 오제스키․ 조류인플루엔자 같은 가축질병 검진부터 구제역 청정화․ 돼지열병․ 뉴캣슬병 등 방역사업도 추진한다. 또한, 도축장과 도계장의 도축검사를 비롯해 혈청․ 잔류물질․ 미생물검사․ 질병 모니터링․ 질병발생동향 등의 업무를 본다.

 축산기술연구소 서부지소와 관련된 업체는 7개 시군내 종돈장(8)․ AI센터(2)․ 종계장(8)․ 종오리(13)․ 부화장(16)․ 도축장(4)․ 도계장(2)․ 축산물가공업체(58) 등 110여 곳에 이른다.

 서부지소는 강진군에 있던 남부지소가 축산기술연구소 본소로 바뀌면서 묘량면에 들어섰다. /채종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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