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다운 미덕으로 뿌듯한 보람 느껴”

  ‘더도 말고 덜도 말고 한가위만 같아라.’ 라는 풍성한 계절 추석이다. 하지만 가정형편이 어려워 소외받고 있는 사람과, 홍농과 법성에 있는 사랑의집 새생명마을 등을 찾아 이들을 격려하고 나눔의 정을 나누기 위해 굴비골농협(조합장 김남철․ 사진)은 지난 달 20일부터 행복나누기 행사를 가졌다.

  굴비골농협 임직원들이 행복나누기 행사를 하고 있다는 소식을 접하고 홍농읍 상하리 신흥에 살고 있는 하모씨 댁 등 다수의 독농가들이 자발적으로 참여를 희망해 옴에 따라 십시일반 쌀과 라면, 양념, 의약품등과 재활용으로 의류를 수집하여 소외계층 및 사랑의집 등 10여 곳에 200여만 원의 물품을 전달했다.

  행사에 참가한 굴비골농협 임직원과 독농가들은 이구동성으로 이웃 간에 나눔의 정을 나눈다는 것이 아름다운 미덕으로 뿌듯한 보람을 느낀다며 어느 명절보다도 이번 명절은 값진 명절이 되었다며 다들 만족감을 표시했다.

김남철 조합장은 이번행사에 자발적으로 나서준 임직원과 독농가들에게 고마움을 전하며 더불어 사는 사회구현을 위해 앞으로는 1가정 1세대와 결연을 맺어 평소에도 찾아가서 말벗과 청소, 빨래 반찬지원 등 지속적으로 관심을 기울이기로 했다.

  수혜혜택을 받은 법성면 법성리 6구에 살고 있는 나모씨(60)는 굴비골농협에서 평소에도 물심양면으로 남모르게 선행을 베풀어 주어 고마운 마음만 간직하고 있었는데 매번 이렇게 도움만 받고 있어 어떻게 하는 것이 답례하는 길인지 모르겠다며 연신 고마움을 잊지 않았다. /법성 송금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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