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백염전 1510만 달러 수출 양해각서 체결

  영광 영백염전 오가닉솔트의 갯벌천일염이 명품․ 세계화 날개를 달았다.

  최근 영백염전은 광주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열린 국제소금박람회에서 총 1510만 달러의 수출거래 양해각서를 체결하는 성과를 거뒀다.

  이번 국제소금박람회에서 영백염전 오가닉솔트㈜가 미국에 일반 천일염 1510만 달러 수출계약을 체결하는 양해각서를 마쳤다.

  국산 갯벌천일염은 염화나트륨 함량이 낮은 반면 칼슘과 마그네슘 등 미네랄이 풍부한 건강 소금으로 알려져 있다. 프랑스 게랑드 소금과 비교해 맛과 품질이 좋을 뿐만 아니라 가격도 저렴해서 미국과 캐나다 바이어들의 관심이 높았다.

  캐나다에서 온 한 바이어는 “맥도날드 햄버거에 갯벌천일염을 사용할 수 있도록 추진할 계획이다”며 “전남 갯벌천일염이 품질은 우수하면서도 상대적으로 값이 싸다는 장점이 있어 좋다”고 만족감을 표시했다.

  박람회장을 찾은 3만여명의 방문객들도 한결같이 “지금까지 소금 하면 20kg 이상의 큰 포대에 담긴 것으로만 생각했으나 박람회장에 전시된 다양한 기능성 소금 제품과 포장재를 관람하고는 천일염의 발전상을 실감했다”고 말했다.

  그동안 값싼 수입 소금의 국산 둔갑으로 소비자들의 신뢰를 잃었던 천일염이 지난해 실시한 소금박람회를 계기로 가공기업들이 늘어나고 있고 식품기업에서도 천일염 시장에 진출하고 있어 시장규모가 더 커질 전망이다.

  전남 갯벌천일염은 지난 2008년 3월 천일염이 식품으로 인정받은 후 생산시설 개선과 현대화를 위해 산지종합처리장을 건립하는 등 시설투자를 늘린 결과 해외 바이어들로부터 신뢰를 얻게 돼 수출계약이 늘어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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