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성포 방파제․ 매립지 등 바다 쓰레기와의 전쟁

  영광 법성포의 과거 번성과 영광을 재현하고 깨끗한 포구를 만들어 사람들이 찾고 싶은 장소로 만들기에 나섰다.

  지난 8일 오전 법성면 진내리 수협위판장 옆 광장에서 열린 '2010바다살리기 영광군 실천대회'가 열렸다.

  이날 행사에 참가한 영광지역 민․ 관․ 군 150여명은 ‘연안환경을 훼손하지 맙시다’ ‘깨끗하고 쾌적한 연안조성’ 등이 쓰인 어깨띠를 메고 1시간여 동안 바다사랑을 몸소 실천했다.

  참가자들은 법성포 방파제 주변 500m구간과 매립2지구 등에 산재해 있는 쓰레기들을 쇠집게를 이용해 주우며 ‘바다 쓰레기와의 전쟁’을 벌였다.

  특히 일부 참가자들은 방조제 밑 석장 구석구석에 박힌 쓰레기를 일일이 찾아내 수거하는 열정을 보였다.

  홍성수(58)법성어촌계장은 “지금은 꽃게어장이 제철로 최고 좋은 물때가 형성되어 어촌계원들이 많이 참석하지 못해 죄송한 마음이 든다”면서 “어민 스스로가 주인의식을 갖고 정화활동에 동참하는 적극성을 가졌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군 장병들도 동참했다. 이재설 3대대장은 “지역 주민들의 삶의 현장인 바다 환경의 중요성을 일깨우기 위해 동참을 결정했다”고 밝혔다. /문소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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