맥류 경관직불제 26억원 규모로 지원

 영광군이 내년 청보리․ 찰보리․ 약정보리 등 맥류 종류를 다양화해 재배면적을 5,965ha 로 확대한다. 이는 작년보다 10% 더 늘어난 면적으로 보리 특구지역으로써 농가 소득 증대 및 농촌 삶의 질 향상 등에 기여할 계획이다.

 군에 따르면 최근 보리 소비량 감소로 매년 비축물량 재고량 증가에 따른 농림정책 어려움으로 2012년산부터 보리매입 및 정부 매입제도를 완전 폐지 결정과 수매가 매년 3 ~6%, 수매물량 매년 20% 감축 등 보리 감산 정책에 농가소득이 현저히 감소하고 있다.

 이에 군은 쌀․ 보리 등 경종농업이 주요 농가 소득원으로 소득 감소가 심하다고 판단, 지난 2008년부터 정부정책에 반하여 보리특구를 지정하는 등 쌀보리 대체작목을 집중 육성해 왔다. 즉, 820ha던 청보리 재배 면적을 올해 2,000ha까지 확대재배 할 계획이며 내년 맥류재배 계획은 총 5,965ha로 확대할 예정이다. 품목별로는 정부 약정보리 1,035ha․ 청보리 2,000ha․ 찰보리 1,750ha․ 밀 400ha․ 채종포 520ha․ 유색보리 180ha․ 맥주보리 80ha 등이다.

 특히, 2011년산 영광군 일반보리 약정 계획물량이 조곡 4,736톤(11만8,398가마/40kg)으로 전남도 약정물량의 22%에 달할 만큼 보리를 가장 많이 재배하는 지역이다. 하지만, 이는 정부 정책에 따라 작년 대비 20%나 감소된 물량인데다 매입가격도 쌀보리의 경우 작년대비 6% 감소된 2만7,320원(1등)으로 결정 발표 된 상황이다.

 우선 군은 약정 계획물량을 읍면 배정 물량을 기초로 읍면 지역실정에 맞게 배정하되 약정 매입 보리는 청보리 재배단지에서 제외된 농가를 중심으로 수매량을 배정토록 했다.

 대신, 보리 등 맥류 재배면적 확대에 따른 보리 소비촉진을 위한 청보리 판매처 확보, 보리빵, 보리국수 등 보리 가공식품 제조 시설과 황금보리 돼지 대량 생산 지원과 보리 가공식품 홍보강화 등 다양한 정책지원을 강화할 방침이다.

 또한, 보리 등 맥류재배 면적 중 경관직불제 지원 대상면적을 2,054ha로 확대해 26억7,000만원을 지원 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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