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품질과 명성 유지 중추적인 역할”

  영광군은 지난 12일 영광고추․고춧가루의 지리적표시 등록을 위해 사단법인 영광고추산업연합회를 설립하고 창립총회를 개최했다. 특히 영광고추․ 고춧가루의 품질과 명성의 유지·발전에 중추적인 역할을 수행할 것을 다짐했다.

  사단법인 영광고추산업연합회(대표이사 박준화)는 민법32조의 규정에 의한 비영리 사단법인으로 영광군지역의 고추 및 고춧가루의 생산․ 품질향상․ 출하조절 및 공동판매촉진 등의 활동을 전개해 나갈 계획이다. 또 지리적표시 또는 지리적표시 단체표장 해당상품인 ‘영광고추․고춧가루’의 품질관리를 통한 소득증대 및 영광군 고추산업발전에 기여함을 그 목적으로 한다.

  지리적표시는 등록부터 생산자단체의 적극적인 참여가 요구되기 때문에 영광군이 영광농협과 손을 잡고 사단법인 향토지적재산본부와 연구용역계약을 체결했다. 이를 위해 영광고추․고춧가루의 품질 우수성, 품질특성과 영광군의 지리적특성과 관련성 등을 입증하기 위해 연구용역을 실시, 내년 3월말 지리적표시제 최종보고회 및 지리적표시제등록 신청서를 접수할 예정이다.

  군에서는 지난 3월 영광찰쌀보리쌀을 제65호 지리적표시제로 등록 완료했으며, 현재 고추․고춧가루 외에도 영광한우, 모싯잎송편, 굴비의 지리적표시제 등록을 추진 중이다.

  군 관계자는 “영광고추산업연합회를 통해 영광고추․고춧가루 지리적표시제를 등록함으로써 소비자의 신뢰도 및 영광고추의 명성이 제고되면, 2차 가공산업 활성화와 재배면적 증가 등으로 농가소득에 크게 기여할 것이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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