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광군농업기술센터는 조직배양 후 수경재배에 의해 생산된 씨감자를 농가의 신청을 받아 3월 7일부터 10일까지 70여 농가에 분양할 예정이다.

 감자는 영양번식 작물로서 농가의 관행 재배에 의해 생산된 씨감자를 계속 이용하면 세대가 진전됨에 따라 병리적․생리적 퇴화에 의하여 품질이 저하되고 수량이 떨어지게 된다.

 게다가 정부의 보급종 생산․ 공급의 민영화 계획에 따르면 감자와 옥수수는 2011년, 보리와 콩은 2012년, 쌀은 2014년까지 단계적으로 민영화하거나 자치단체에 이양될 예정이어서, 씨감자 공급가격 상승 및 우량 씨감자의 안정적 공급이 위협받고 있는 실정이다.

 이에 따라 영광군농업기술센터는 우량 씨감자의 저가 안정 공급을 위해 생장점을 채취·배양한 조직배양 묘를 연 2회 수경재배해 우량 씨감자를 생산, 연간 10만개 내외를 농가에 공급하며 감자재배농가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다.

 군 관계자는 “관내 봄감자 재배면적은 90ha 정도이나 정부 보급종에 의한 씨감자 갱신은 2% 내외이며 그나마 2012년부터 정부 보급종 생산이 민영화되면 씨감자 부족은 더욱 심화 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농업기술센터 내에 무병 씨감자 생산을 위한 시설을 확충하여 추백과 수미 등 감자재배 농가들이 선호하는 품종을 확대 생산하여 공급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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