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광군유도회 - “영광유도가 성장했다는 것을 꼭 보여주겠다”

 제50회 전남도민체전이 목사골 나주에서 4월 22일부터 4일 동안 열린다. 영광신문은 육상․ 축구․ 테니스․ 배구․ 탁구․ 씨름․ 태권도․ 볼링․ 유도․ 검도 등 주요 종목의 전력과 다짐을 들어본다. <편집자 주.>

 불모지나 다름없는 영광 땅에서 태권도와 검도에 이어 꽃을 피우기 시작한 유도가 올해 도민체전 목표를 8강 진출로 세우고 연일 매트를 뜨겁게 달구고 있다.

 영광유도는 제48회 영광도민체전서 8강에 오르며 지난 1983년 체전 이후 최고의 성적을 거두었다. 또한 지난 화순체전서는 16강에 오르며 10위권을 유지했다.

 영광유도는 올해 도민체전 목표는 무조건 8강에 간다는 계산이다. 물론 대진 운도 따라줘야한다는 전제하에서다. 그러나 8강 가능성은 있다. 지난 해 용인대에 진학한 장준환 선수가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개인전이 아닌 단체전 경기로 혼자서는 힘들다. 장준환 선수를 뒷받침 해줄 선수들도 건재하다. 영광출신으로 목포고에 재학 중인 유도부 학생들과 금호유도관에서 3년 이상을 수련 중인 고등학생들의 기량이 많이 올라왔기에 때문에 8강 목표가 손색이 없다는 것이다.

 김관용(54․ 사진) 회장은 “영광에서는 비인기 종목이긴 하지만 전남에서는 유도로 알아주는 곳이 영광이다”면서 “이번 도민체전서 목표하는 성적을 달성해 영광유도의 활성화는 물론 저변확대에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하겠다. 또한 “임기동안 지역 선․ 후배 유도인 들의 의견을 적극 수렴해 영광군유도회가 활기찬 미래를 만들고 뿌리 깊게 자리를 잡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또, 김 회장은 “유도는 전문선수들만이 하는 운동이 아니라면서 누구든지 건강을 위한다면 유도관을 찾아 운동을 했으면 한다”고 덧 붙였다.

 한편 영광유도회는 올해 사업계획을 마무리했다. 오는 24일 여수 진남경기장 유도장에서 열리는 ‘2011년 전국소년체전 최종선발전’에 영광중의 박한울(3년)과 박건웅(3년), 전준선(2년) 등 3명이 참가한다. 이번 대회에서 1위를 차지하는 선수는 전남도대표로 전국소년체전에 출전 기회를 얻는다.

 또한 ▲6월 순천팔마경기 전라남도교육감기 유도대회 참가 ▲6월 광양 실내체육관서 열리는 전라남도회장기유도대회 ▲8월 고창 생활체육 전국유도대회 참가 ▲9월 전국 심판 및 지도자 강습회 참가 ▲10월 2012년도 전국소년체전 1차 선발전 참가 ▲11월 전라남도지사기유도대회 참가 등이다.

 정행률 전무이사는 “이번 나주체전서 영광유도가 성장됐다는 것을 꼭 보여주겠다”며 “남은 30여일의 기간 동안 기술 습득에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영광유도가 거듭되는 노력으로 목표하는 성적을 달성해 태권도와 함께 영광의 무도 양대 산맥을 이루는 그 날을 손꼽아 기다려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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