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8일 오후 4시․ 7시 한전문화회관

영광군이 주최하고 극단 얼․ 아리가 기획하는 변사극 ‘검사와 여선생’이 공연 초읽기에 들어갔다. 오는 8일 오후 4시와 7시 영광읍 한전문화회관서 2회 공연을 기획하고 있는 ‘검사와 여선생’은 관객들의 티켓 확보 전쟁을 예고하고 있다.

‘검사와 여선생’은 국내 현존하는 무성영화 중 유일한 영화로 한 여인을 통해 희생으로 빚어내는 사랑의 원형을 제시하고 있지만 표현은 서투르고 투박하기 그지없는 인간의 향기가 풍겨나는 멜로드라마의 전형적인 작품.

특히 전체 영화의 길이는 68분인데, 현재 52분밖에 남아있지 않아 소실된 16분을 배우들이 직접 무대에 올라 연극으로 선보인다. 변사를 통해 상영되는 영화 중간중간 연쇄극 형식으로 배우들의 코믹한 연기가 함께 펼쳐져 변사의 감정을 배가시킨다.

영광출신 양태훈 얼․ 아리 대표가 연출하는 '검사와 여선생'은 60~70대 노년층과 중장년층에게는 추억의 향수를, 젊은 세대들에게는 새로운 형식의 연극을 만날 수 있게 한다.

한편 군민교양강좌로 열리는 이번 연극공연은 한전문화회관서 열리는 가운데 관람료는 무료이며 초대권 소지자면 누구나 입장이 가능하며 단체입장은 환영한다. 문의 011-724-92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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