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16개 시도 참가, 2년만에 영광에서 열린다

체조 김승일 · 김대은 등 월드스타를 배출한 영광군이 체조 메카로 떠오른 가운데 2년만에 권위 있는 전국대회를 연다.

2008년 문화체육관광부장관기 체조대회를 시작으로 전국체전 체조대회 등 내로라하는 전국대회를 연이어 개최해 온 영광군체육회가 ‘제66회 전국종별체조선수권대회’를 오는 15일부터 17일까지 3일 동안 영광스포티움 국민체육센터에서 열린다고 밝혔다.

이번 대회는 (사)대한체조협회가 주최하고, 전라남도체조협회와 영광군체조협회(회장 장관철)가 주관하는 가운데 전국 16개 시· 도에서 남녀 중학부 20여개 팀 100명, 고등부 18개 팀 86명, 대학부 8개 팀 44명, 일반부 13개 팀 67명이 참가해 실력을 겨룬다.

경기 종목은 모두 10개 종목으로 남자부는 마루운동, 안마, 링, 도마, 평행봉, 철봉 등 6개 종목이, 여자부는 도마 이단평행봉, 평균대, 마루운동 등 4개 종목이 펼쳐졌다.

체조협회 관계자는 “전국종별체조선수권대회는 우수선수와 지도자를 배출해낸 한국체조의 간판급 대회로 의미가 큰 대회다”고 설명했다. 특히 “대회 기간은 짧지만 지역경제에도 일정정도 기대가 된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대회는 국가대표 선수 등 기량이 출중한 선수들이 대거 출전 할 예정이다. 경기는 대회 첫날 남자부 단체종합 경기를 비롯해 둘째 날은 여자부 단체종합, 마지막 날 종목별 결승경기가 이어진다. 반면 지난 해 전남도청에서 수원시청으로 둥지를 옮긴 김승일· 김대은의 출전 여부가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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