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윤/ 영광소방서 홍농안전센터 소방사

올해는 유독 무더운 여름이 빨리 찾아오는 듯하다. 최근 낮 최고온도가 30도까지 오르는 등 초여름 날씨를 보이고 있기 때문이다. 이른 무더위에 올여름은 많은 사람들이 해수욕장이나 강, 계곡을 빨리 찾게 될 것으로 예상돼 물놀이 사고에 대한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물놀이 사고 원인으로는 안전수칙 불이행, 수영미숙, 음주수영, 높은 파도, 수상기구 전복, 급류 등 물놀이를 즐기는 사람들 스스로 안전수칙을 지켰다면 인명피해를 크게 줄일 수 있는 경우가 많아 소방방재청에서는 물놀이 사망자 수를 줄이기 위해 위험구역에서물놀이를 하면 위반횟수에 따라 과태료를 10만원과 20만원, 30만원 부과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물놀이 안전사고를 줄이기 위해 다음과 같은 행동하기를 권한다.

첫째, 물에 들어가기 전에 충분한 준비운동을 해야 하며 깊은 곳에서 수영할 때는 2인 이상으로 해야 한다.특히 아이들이 물놀이를 할 땐 항상 부모나 보호자가 주위에서 지켜보고 있어야 한다.

둘째, 119에 신속히 신고하고 큰 소리로 주위 사람들에게 알려야 한다. 물에 빠진 사람을 구할 때는 로프나 튜브, 주위의 긴 막대기 등을 던져 잡고 나오도록 해야 한다.

셋째, 구조한 후에는 먼저 기도를 확보하고 환자의 호흡이 없거나 약할 경우에는 인공호흡이나 심폐소생술 등 응급처치를 신속하게 해야 한다.

물놀이 사고는 언제 어디서 일어날 수 있으며 물속에 들어가기 전에 안전수칙을 다시 한번 생각하여 사고로 인해 귀중한 생명을 잃은 일이 없도록 해야 한다. 안전은 결코 요행이 아니며, 미리 대응하여 준비하는 사람만이 지킬 수 있음을 깨닫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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