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호윤/ 서울 송파구 잠실본동

요즘 워딩 파워란 말이 유행인데, 이는 정확한 타이밍에 적절한 단어를 사용한 말 한마디에 상대방의 마음은 움직이는 힘이 있다는 의미를 갖는다. 리더가 갖추어야 할 최후의 비법이 워딩 파워라 주장하기도 한다. 특히 정치인들의 한 마디 말이 역사를 바꾸는 경우가 있었으니 과연 워딩의 중요성을 알 만도 하다. 이명박의 경제 대통령’, 김대중의 준비된 대통령’, 김영삼의 군정 종식이란 워딩들이 당선에 영향을 주었다 해도 무방하리라. 김연아는 피겨 여왕’, 손연재는 국민 요정’, 유재석은 국민 엠씨란 워딩이 활용된다. 국민적 사랑을 받는 의미를 이렇게 한 줄의 워딩으로 표현되고 있다는 얘기다. ‘동해동북아지중해로 워딩하자는 주장이 있었다. 그러면 동해가 보다 낭만적으로 다가오는 효과를 볼 수 있을 듯하다.

그렇다면 우리 인생에 있어서 누구나 3가지를 선택해야 한다.

첫째, 직업의 선택이다. 누구나 직업이 없이는 세상을 살아 갈 수가 없다. 우선 내가 먹고 살아야 하고 가족을 부양해야 하는 의무가 있기 때문에 반드시 직업을 가져야 한다. 무엇을 할 것인지는 오로지 본인이 결정해야 한다. 부모는 다만 조언을 해줄 뿐이다. 그리고 부모가 해줄 수 있는 것은 공부를 할 수 있도록 학비를 지원해주는 것 외에는 도와줄 수가 없다. 직업이 좋으면 일단 인생의 반은 성공한 것이나 마찬가지다.

둘째, 배우자의 선택이다. 성인이 되면 누구나 결혼을 하여 가정을 꾸리고 자식을 낳아 키우고 성년이 될 때까지 뒷바라지를 해야 한다. 평생을 함께할 배우자를 잘못 선택하면 인생이 불행해지고 가정이 무너지는 경우가 있다. 좋은 배우자를 선택하려면 우선 내 직업이 떳떳해야 한다. 그래야 내가 원하는 배우자를 선택할 수 있다.

셋째, 가치관의 선택이다. 인생을 어떤 가치관을 가지고 사느냐는 사람마다 다 틀리다. 원칙을 지키고 법을 준수하고 긍정적인 생각을 가지고 사는 가치관을 선택하느냐, 아니면 사회에 대하여 불평불만이나 하고 부정적인 생각을 가지고 법을 지키지 않으며 상황에 따라 대충 대충 사는 가치관을 선택하느냐는 본인의 자라온 환경이나 가정교육에서 자신도 모르게 결정된다. 긍정적인 사람은 모든 사물이 좋은 것만 먼저 보이지만, 부정적인 사람은 항상 나쁜 것만 먼저 보인다. 왜냐하면 자기가 보려고 하는 것만 보기 때문이다.

제일 중요한 일은 우선 목표를 세워야 한다는 것이다. 목표를 세우지 못하고 이것을 할까 저것을 할까 망설이다가 세월만 보내게 된다. 한 가지 목표를 정하고 그 목표를 달성하기 위하여 모든 역량을 쏟아 부우면 된다. 힘들지 어렵지 하는 생각을 가지면 할 수 있는 게 하나도 없다. 나는 할 수 있다 는 자신감이 있어야 한다. 너는 충분히 해낼 수 있는 능력과 실력을 갖추고 있다고 아버지는 믿고 있단다. 너의 성실성과 근면성은 부모로부터 물려받은 가장 큰 자산이 아니냐. 그리고 뒤에서 밀어주는 능력 있는 부모가 있으니 걱정 말고 열심히 해보아라.

두 마리의 토기를 잡으려고 하면 모두 놓친다. 어느 한쪽을 포기하고 한 마리의 토기를 잡기 위하여 뛰어야 한다. 그러면 반드시 잡을 수 있을 것이다. 잡는 시간이 사람마다 차이는 있을 수 있다. 그러나 포기하지 않고 노력하면 언젠가는 잡을 수 있다는 확신을 가져야 한다. 주변 사람들을 의식할 필요가 없다. 낮은 직급이라고 창피해 할 이유도 없다. 누구나 처음부터 높이 된 사람은 없다. 근무하다보면 한 단계 한 단계 오르기 마련이다. 가장 중요한 것은 목표를 정할 줄 아는 것이다. 나는 이것으로 목숨을 걸겠다는 신념으로 하면 안 되는 것이 없을 것이다. 아빠가 처음 직장을 잡은 경험처럼 말이다.

백화점의 모든 매장을 뒤져 가장 맘에 드는 청바지를 선택한 사람과 맘에 드는 청바지를 발견하는 순간 바로 선택한 사람 중 누가 더 행복하겠느냐? 후자 쪽이 더 행복하다고 한다. 왜냐하면 모든 매장을 훑는 사람은 더 좋은 대안이 있을지 모른다는 불안감, 선택하지 않은 것에 대한 미련 때문에 오히려 만족도가 더 떨어진다고 한다. 또 다른 실험결과이다. 한 집단에는 여섯 가지의 초콜릿을 맛보게 하고, 다른 집단엔 서른 가지를 맛보게 한 후 만족도를 조사했는데 조사결과 달랑 여섯 개 중에서 골라 먹은 사람들이 더 만족스럽다는 대답을 했다고 한다.

우리는 선택의 폭이 넓을 때 거기서 얻는 선택의 만족감도 커질 것이라고 믿는다. 하지만 다양한 대안이 제시될수록 고민도 깊어지고 선택에 대한 확신도 줄어들어 미련이 커진다는 것이다. 케이블 채널 등 예전에 비해 볼거리는 더 풍성해졌지만 한 프로를 진득하니 즐기지 못하고 어디선가 더 재미있는 프로가 있는 건 아닌지 끊임없이 리모컨을 눌러대는 것도 바로 이 때문이란다. 우리에게 두 가지 선택이 주어진다면, 후회가 남을 가능성도 두 가지이다.

최고를 추구할 때보다 충분히 좋은 것을 선택할 때 더 행복해질 수 있는 것이다. 그리고 최고 보다는 최선을 다하는 것이 더 바람직하다는 것을 명심하여라. 천재는 노력하는 사람을 이길 수 없고, 노력하는 사람은 즐기는 사람을 이길 수 없다고 한다. 어떠한 일이든지 피할 수 없으면 즐겨라. 성공하는 사람들의 5가지 특징이 있는데 걸음걸이가 빠르고,언제나 앞자리에 앉거나 서고, 시선을 집중시키고, 항상 웃고, 모든 일에 긍정적이다. 라는 연구결과가 나왔다고 한다. 인생이 성공하느냐 실패하느냐는 네가 선택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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